5월 6, 2024

“도저히 더 이상은 못 할 거 같다..”결혼한 이승기 시청률 꼬라 박고 SNS까지 삭제 하더니 결국에..

이승기는

자신의 SNS에 자필 편지를 올려 2년 간 교제한 배우 이다인과의 결혼 소식을 발표했습니다.이승기는 편지에서 이다인에 대해 “그녀는 마음이 따뜻하고 사랑이 많은, 영원히 제 편에 두고 싶은 사람”이라고 표현한 바 있었습니다.

동시에 이승기는 “함께 기쁨을 공유하고 살다가 힘든 일이 있더라도 잡은 손 놓지 않고 시련을 극복하고 싶다”며 두 사람의 앞날을 축복해달라고 공개적으로 의사를 전했습니다.그러나 당시 이승기의 바람과 달리 응원보다는 비판이 앞섰습니다. 이다인의 집안 문제 때문이었습니다.이다인의 양아버지 A씨는 과거 주가를 조작해 부당 이득을 챙긴 혐의로 2011년 실형을 선고받은 적이 있었습니다.

이후 2014년 석방된 A씨는 2년 만인 2016년에도 같은 혐의로 구속되어, 1심에서 징역 4년에 벌금 25억원을 판결 받았습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습니다. 이다인의 어머니 견미리는 남편 A씨와 협의하고 35만명의 피해자를 만든 다단계 사기에 연루되어 도마 위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이다인과 결혼

소식이 전해지자, 이승기의 후폭풍은 곧바로 나타났습니다. 대표적으로 이승기가 2023년 2월부터 4월까지 MC를 보았던 JTBC ‘피크타임’은, 시청률이 1%에도 못 미치는 장면들을 연출했습니다.뿐만 아니라 1화 방영 이후부터 지속적으로 시청률이 하락하여, 이승기의 여파로 인한 것이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된 된 바 있었습니다.

마지막 회차였던 4월 19일까지도 시청률이 0.5%에 그치며 시즌을 마무리했는데, 때문에 해당 프로그램은 이승기 논란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었습니다.2021년 이다인 관련 문제가 없었던 시기, 이승기가 참여했던 JTBC ‘싱어게인’은 최고 시청률 10.1%를 기록하며 흥행했었고, 그 해 이승기에게 ‘백상예술대상 남자 예능상’을 안겨준 적까지 있었기에 논제는 가속화되고는 했습니다.

한편 이승기는 2023년 5월 콘서트를 앞두고, 당해 4월 6일부터 티켓팅을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티켓 판매가 꽤 진행되었음에도 과거 15000석 규모의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을 모두 채웠던 것과 달리, 하루 당 477석만 배정된 해당 좌석을 오랜 시간 완판하지 못해 충격을 주었습니다.

결혼 뒤

선례가 없는 후폭풍을 맞았던 이승기였지만, 이는 언젠가 극복되리라 예상되었습니다. 그간 이승기가 쌓아온 이미지가 존재했기 때문입니다. 이승기는 줄곧 ‘바른 청년’으로 불려왔습니다. 그리고 2022년 전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와의 분쟁 끝에 돌려받은 50억원의 미정산금을, 모두 사회에 기부 선언해 엄청난 찬사를 받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수년 간 축적해온 표상도, 이다인과의 혼인 논란 앞에서는 물거품이 되는 듯 보였습니다. TV조선 ‘형제라면’이 1%대 시청률로 쓸쓸히 막을 내렸습니다. 해당 프로그램은 이승기, 강호동이 8년 만에 고정 예능으로 출연해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었습니다. 그러나 첫화부터 시청률 2.1%로 다소 아쉬운 성적을 거두었고, 최저 시청률은 1.1%까지 하락했습니다. 일본 유명 관광지에 라면 가게를 열어 한국식 라면을 알리는 취지였지만, 결과는 실패로 돌아간 셈이었습니다.

더해 2023년 5월, 10년 만에 돌아온 SBS ‘강심장리그’도 미지근했습니다. 관련 방송은 최고 시청률 19.5%로 흥행했던 ‘강심장’을 부활시킨 것이었는데, 1대 진행자인 이승기와 강호동을 동시에 내세웠음에도 2달이 지난 지금까지 이렇다 할 결과물을 보이지 못했습니다. 이승기 입장에서는, 강호동 찬스에도 후폭풍을 극복해내지 못한 셈이었습니다.

뜻대로 일이

잘 풀리지 않자, 이승기는 의외의 행동을 보여 세간의 시선을 사로잡은 적이 있었습니다. 이승기는 자신의 SNS 게시물을 전부 삭제했습니다. 소속사에서는 “특별한 의도가 없다. 아무런 의도 없이 리뉴얼을 위해서 모두 게시물을 삭제한 거다”며 “이승기 본인이 다 했다”라고 전했는데, 당시 위 해명은 받아들이기 힘든 것이 사실이었습니다.

이승기는 예전에 SNS를 리뉴얼 할 기회가 굉장히 많았습니다. 후크엔터테인먼트와의 결별 과정에서 그 안의 피드를 싹 다 지울 수 있었고, 결혼을 한 후 모두 삭제할 수도 있었지만, 그때도 이승기는 활발한 SNS 활동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혼인 여파가 후폭풍으로 다가와 상당한 영향을 미치자, 기습적으로 프로필을 비롯해 모든 게시물을 한번에 삭제한 데는, 수많은 의문부호가 붙을 수밖에 없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