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3, 2024

“절친? 그딴 게 뭔데?” 연예계 소문난 절친 한예슬과 정려원이 다시는 안 보게 된 사이가 된 진짜 이유가..

누구나 살다 보면 한 번쯤 인생에서 깊은 슬럼프에 빠지곤 합니다. 이럴 때 자신의 곁에 끝까지 남아줄 사람이 누군지 가려진다고 말하기도 하는데요. 많은 연예인들이 위기를 극복하고 방송에 복귀한 뒤 어려웠던 시절 손을 내밀었던 동료의 미담을 전하며 상대 연예인이 재평가 받는 일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관종 언니 이지혜는 방송을 쉬며 경제적 어려움에 처했을 때 채정안이 1천만 원을 말 없이 건네줘 위기를 헤쳐나갈 용기를 얻었다고 얘기했죠. 이 계기로 채정안은 그동안의 청순한 이미지에서 벗어나 걸크러시라는 칭찬을 받기도 했는데요.

하지만 그 반대의 경우도 있습니다. 우여곡절을 겪으며 절친했던 두 사람이 이제는 얼굴도 보지 않는 사이가 되는 것이죠. 한예슬정려원 또한 위기를 겪으며 깊었던 우애가 깨졌다고 전해지는데요. 두 사람의 우정에 왜 금이 간 건지 오늘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0년 넘게 절친이었던 한예슬과 정려원

출처 : 정려원 SNS

지금은 더이상 멤버가 아니것 처럼 보이지만 예능 ‘나 혼자 산다’에 출연했던 손담비와 정려원은 공효진과의 친분을 종종 자랑해 왔습니다. 해당 모임에는 세 사람을 포함해 가수 소희와 일반인 지인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과거에는 한예슬 역시 이 모임의 한 축이었다고 합니다. 한예슬을 제외한 모든 멤버들이 독실한 기독교인임에도 불구하고 이들의 우정이 지속된 것에 대해 한예슬이 편하지만은 않았을 것이라는 추측이 많았는데요. 친구들과 다른 종교임에도 우정을 유지해왔던 한예슬은 2018년 돌연 이 모임에서 빠지게 됩니다. 그리고 정려원을 비롯한 나머지 멤버들 모두 한예슬과의 sns 팔로우까지 끊어냈죠.

이에 대해 한예슬이 큰 잘못을 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일었는데요. 하지만 실상이 알려지자 오히려 그녀를 안타까워하는 이들이 많아졌습니다. 절친이었던 정려원과 한예슬은 과거 동 시간대 드라마로 시청률 정면 승부를 하게 되었죠. 한눈에 보이는 수치로 비교가 될 수밖에 없기에 두 사람 사이에는 묘한 경쟁 의식이 있었다는데요. 그럼에도 한예슬은 어색해질 수 있는 분위기를 시청률로 내기에서 진 사람이 여행 쏘자고 말하며 작품으로 경쟁하더라도 우정이 변치 않기를 당부했죠.

그렇게 두 드라마의 종영 후 시청률로 가른 두 사람의 승패는 정려원의 승리로 끝났습니다. 드라마의 시청률이 주연 배우 한 사람의 능력만으로 결정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정영원이 더 운이 좋았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죠. 한예슬 역시 질투난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으면서도 정영원의 결과가 더 좋았던 것만큼은 쿨하게 인정했습니다.

두 사람 사이의 오해가 결국 손절로…

이렇게 두 사람의 내기는 승부가 났었지만 약속한 여행을 곧바로 이행하기에는 무리가 있었는데요. 작품 종영 후에도 광고나 화보 촬영이 이어져 곧바로 휴식기에 들어가는 게 아니었기 때문이죠.

한예슬은 이전부터 예정되어 있던 화보 촬영을 위해 로마로 떠났습니다. 하지만 이는 놀러 간 것이 아니라 이를 위해 로마를 찾은 것이었고 로마에서의 촬영이 끝나면 한국에 들어와 쉴 틈 없이 곧바로 태국으로 이동할 계획이었습니다. 그런 한예슬에게 연락한 정영원은 두 사람이 장난처럼 꺼냈던 여행 얘기를 언급하며 내가 지금 로마로 갈게라고 얘기했다고 하죠. 당장 내기를 수행할 것을 압박했던 것인데요.

촉박한 촬영 일정 탓에 친구와 여행을 즐길 여유가 없다고 판단한 한예슬은 서둘러 찍고 태국으로 가야 한다며 여행을 미룹니다. 하지만 한예슬이 이를 핑계로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고 여긴 정려원은 주변인들에게 그녀가 계속 자신을 피하는 것 같다고 얘기했다고 하죠. 자신이 시청률 경쟁에서 이겼기 때문에 한예슬이 일을 껄끄럽게 여긴다고 생각한 것 같습니다.

한예슬은 제대로 해명조차 하지 못한 채 소인배로 낙인 찍히게 되었죠.

10년이 지나도 회복되지 않는 관계

그렇게 그녀는 정려원과도 서서히 거리를 두게 된 것으로 보이는데요. 시간이 흘러도 두 사람의 사이는 점처럼 회복되지 않았습니다. 이후 한예슬은 여러 논란에 휘말리기도 했는데요. 과거 친했던 친구의 안타까운 상황이 멀어졌던 관계를 회복시키는 계기가 되는 경우도 있지만 정려원은 힘든 시기를 겪는 친구에게 먼저 다가가지 않았다고 하죠.

직접 나서 위로를 전할 의무는 없다고 해도 많은 네티즌들은 “내가 한 예슬이면 서운할 듯”, “아무리 치고받고 싸워도 어려울 때는 손 내미는 게 친구 아닌가”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서운할 수 있는 상황 속에서도 한예슬은 10살 연하 남자친구와의 사랑을 이어가며 여전히 당당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만남 기간은 짧을지 모르겠지만 누구보다 한예슬을 가까이에서 다독이며 든든한 내 편이 되어 주는 것은 남자친구가 확실한 것 같습니다. 두 사람이 앞으로도 서로에게 가장 큰 의지가 되는 건강한 만남을 이어가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