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5, 2024

“제발 좀 인간이 좀 돼라..” 트로트 가수 장민호, 허세 부리는 아이돌에 한소리를 한 이유가..


오랜 방송 생활을 함에 있어서 연예인들에게 가장 필요한 덕목은 겸손이 아닐까 싶은데요. 1990년 단역 배우로 데뷔해 1997년 아이돌 그룹 유비스의 메인 보컬로 이름을 알린 장민호 역시 겸손의 미덕을 아는 대표적인 스타 중 한 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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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늘상 겸손을 강조하는 장민호와 반대로 최근 팬들 앞에서 지나치게 허세를 부린 한 남자 아이돌이 논란의 도마 위에 올랐는데요. 이에 장민호의 과거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아이돌 후배

최근 틴탑의 리더 캡이 생각 없는 발언으로 논란이 터졌습니다. 캡은 그룹 틴탑으로 완전체 컴백을 앞두고 팬들과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충격적인 행동을 보였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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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흡연을 하며 팬들과 소통했고, 이를 일부 팬들이 지적하자 “내 방송을 보지도 않던 애들이 컴백한다니까 그 평소 날 소비하지도 않던 사람들이 그러는 이유를 생각해 봤다. 내가 팀에 소속돼 있기 때문이다” 라고 답했는데요. 팬들의 조언을 무시한 채 되려 7월 컴백 예정인 그룹 활동에 불참할 의사도 있다고 위협적으로 발언했죠.

자신의 계약이 7월에 끝난다며 그룹 활동에 큰 의지가 없다는 듯한 캡의 발언은 많은 팬들에게 실망감을 안겼는데요. 그도 그럴 것이 틴탑은 오랫동안 활동을 해오긴 했지만 시간이 지나며 점점 잊혀졌던 그룹인데요. 그러다 최근 유재석이 놀면 뭐하니에서 틴탑의 ‘to you’를 커버하며 틴탑의 팬심을 고백하며 화제가 되어 다시금 완전체 활동의 가능성이 생겼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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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을 제외한 니엘이나 청조 등의 멤버들은 이번 완전체 컴백의 기대를 드러내며 팬들에게 “꼭 응원하러 와줘”라라고 애틋한 마음을 보이기도 했는데요. 네티즌들은 “자신의 영향력을 고려하지 않은 채 팬들 앞에서 막무가내로 행동하는 캡 너무 반전이라 충격이다”, “저럴 거면 활동을 하지 말던지”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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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맵의 소속사 측에서는 본인 역시 경솔했던 발언에 대해 반성하고 있다 틴탑 컴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죠. 이 와중에 최근 장민호의 과거 발언이 여러 사이트에서 화제되며, 캡의 태도와 비교되고 있는데요 좀 더 알아볼까요?



비교되는 이유

장민호는 과거 한 방송에서 데뷔 이후 자신의 인생을 바꾼 한 팬의 이야기를 한 적이 있는데요. 트로트 가수로 데뷔해 1집 앨범을 냈지만, 폭망한 자신을 두고 한 팬이 콘셉트를 바꿔보라고 진심어린 조언을 했다고 하죠.

이에 장민호 역시 속으로 팬의 조언에 속상했지만, 이유라도 들어보자는 심정으로 “마음에 안 드세요?” 라며 팬에게 의견을 구했다고 합니다. 이에 이 팬은 “어머님들은 집에 없는 걸 원한다. 깔끔하게 정갈하고 예의를 갖추는 스타일을 시도해봐라”라고 답했다고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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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장민호는 무언가를 깨달았다고 하는데요. 자신은 그동안 마초적인 이미지를 위해 수염을 기르고 칙칙한 스타일을 고수해 왔는데요. 오히려 중장년층 팬들에게 깔끔한 2대8 가르마와 슈트 차림이 더 보기 좋았던 것입니다. 이후 장민호는 이른바 트로트 신사로 팬심 저격에 성공하게 되었는데요. 말 그대로 그의 가수 인생을 바꾼 셈이죠. 팬의 작은 의견이라도 허투로 듣지 않은 장민호의 태도는 라이브 방송 도중 흡연을 하고 팬들의 조언을 들어 공격적으로 대답한 캡과 비교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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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이를 본 네티즌들은 “솔직히 아이돌부터 연예인 다 관통하는 명구인 듯”, “팬들 조언은 들으면 무조건 대박남” 등의 반응을 보였는데요. 오래 전 데뷔했지만 팬의 조언 덕분에 수년이 지난 이제서야 빛을 보게 되었기에, 정민호가 줄곧 겸손과 청을 강조해 온 이유가 납득이 되었죠.



겸손, 겸손 또 겸손

장민호는 무명 시절이 길었던 만큼 후배들 역시 살뜰히 챙겼습니다. 무명 시절에 임영웅, 영탁 등의 후배들에게 용돈을 주거나 의상을 물려주며 잘 챙겨주었다고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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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가 용납하지 못한 것이 하나 있었는데요. 바로 허세입니다. 과거 이른 성공으로 명품 쇼핑에 빠진 후배 정동원에게도 돌직구를 날렸다는데요. “사람이 명품이 되어야 한다. 너 그거 되게 없어 보인다” 라고 말이죠. 중2병이 쎄게와 머리부터 발끝까지 명품을 휘감고 다녔던 정동원에게 장민호만큼은 진심 어린 조언을 한 것인데요.

정동원 역시 장민호가 건넨 조언의 의미를 깨닫고 모든 것이 부끄럽다고 깨달았다고 하네요. 연예인들은 대중의 관심을 받아 불편함이 있을 테지만 반대로 아무나 받지 못하는 팬들의 사랑을 듬뿍 받을 수 있습니다. 장민호 역시 이런 팬들의 소중함을 일찌감치 깨닫고 겸손하게 연예계 활동을 이어가는 듯한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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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정동원도 캡도 장민호보다 경력이 짧은 후배들이 아직은 배워가는 과정이라고 볼 수도 있을 터. 더 이상의 논란 없이 방송에서 좋은 모습으로 만나볼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