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5, 2024

“언니 도대체 저한테 왜 그러세요..” 한 여배우가 김혜수에 대해 눈물로 하소연을 하는 진짜 이유가..

뮤지컬 배우 하지영이

17년 동안 꾹꾹 쌓아온 배우 김혜수의 미담을 고백하자 많은 이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2023년 10월 17일 하지영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혜수언니 저한테 왜 그러세요”라고 시작하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습니다. “언니”라고 운을 뗀 하지영은 “오늘 연습을 마치고 들어오니 밤 12시인데 늦은 시간이지만 이렇게 글을 남겨본다”라고 적었습니다.

하지영은 “아까 저녁에 공연 연습을 마치는데 커다란 박스가 들어왔더라. 설마 했는데 언니가 오늘 저희 연극 연습실에 ‘스탭 배우 연출’ 전원이 함께 먹을 수 있는 8첩 반상을 도시락으로 보내주셨다”라고 밝혔습니다. 하지영은 “갈비가 그릇에 터질듯이 담겨있었는데 상견례 식당에서 먹는 비싼 도시락인 것보다도 그걸 받은 배우들이 혜수 선배님이 보내 주셨다는 이야기 하나로 뭔가 어깨들이 두둥실 해지면서 기분좋게 도시락을 안고 퇴근을 했다”라고 감동을 표했습니다.

이어 그는 “그걸 보는데 제 마음이 설명할 길이 없는 감정이었다”라며 울컥했던 당시의 심경을 전했습니다. 하지영은 “제가 연극 시작한 2018년부터 지금까지 매년 매공연에 이런 엄청난 도시락과 응원을 늘 이름 없이 보내주셔서 제가 매 순간 ‘꿈인가 생시인가’ 한다”라며 고마워했습니다.

지난 2007년

SBS ‘한밤의 TV연예’에서 리포터와 배우로 김혜수를 처음 만났다는 하지영은 “리포터 일 이후 처음으로 연극 할 때도 제일 먼저 ‘나 지영 씨 공연 보러 갈래요!’라고 1초의 망설임도 없이 이야기 해주셨다”라고 회상했습니다. 그러면서 하지영은 “제가 하는 모든 공연을 다 보러 오셨다”라고 덧붙였습니다.

하지영은 “그 덕분에 저는 지금도 5년동안 끊임없이 연극을 하고 있다”라며 자신이 배우 커리어를 이어갈 수 있었던 동력이 배우 김혜수라고 고백했습니다. 하지영은 또 “얼마 전에 추석엔 진행해야 할 행사와 공연이 겹쳐서 시간이 없던 터라 고향에 내려가지 않고 긴 연휴 내내 대본 보느라 집에 있었다”라는 최근 일화도 함께 공개했습니다.

하지영은 “엄마 카드 아니 언니 카드 보내주시면서 ‘꼭 동생들이랑 다같이 회식해요. 내가 시간이 안되니 연휴니까 꼭 여기 가서 고기 먹어요’ 하셨다”라며 신용카드까지 보내 자신을 챙겼던 김혜수의 미담을 늘어놨습니다. 이어 그는 “제가 배역 맡고 잠을 며칠 못 잤더니 다음 날 스케줄 모두 취소하시고 밥 사주러 달려오셔서는 ‘지영 씨 몸이 탈나면 안돼요’라고 해주셨다”라고 지난 날을 돌아봤습니다.

하지영은

“그때 제가 후회했다. ‘아 내가 너무 어리광을 부렸구나’ 싶어서”라고 털어놓은 하지영은 “이게 그날 찍은 사진”이라며 다정한 두 사람의 사진을 첨부했습니다. 하지영은 “하루하루 응원을 북돋아주시는 분들한테 감사하다고 매일 인스타에도 남기고 그러는데 언니는 사실 너무 유명하셔서 제가 잘 표현을 안하기도 못하기도 했다”라고 토로했습니다.

너무나 감사해 울컥한 마음에 도시락을 먹으면서 글을 쓰고 있다는 하지영은 “언니, 감사합니다. 제가 만난 사람 중 가장 좋은 어른”이라고 적어 김혜수를 향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하지영은 또 “김혜수의 응원이 이 모든 업계의 배우 스태프 동료 모두에게 전해지는 걸 현실로 보니 경이롭고 감사하고 한편 부끄러운 마음도 든다”라고 이야기했습니다.

이에 더해 하지영은 “지영아, 서울 와서 내가 해준 밥보다 혜수 씨가 너를 더 많이 챙겨서 효도는 혜수 씨한테 하는걸로 하자”라는 어머니의 발언도 함께 공개했습니다. 하지영은 “2007년부터 17년 동안 100번은 될 법한 밥과 사랑에 고개 숙여 감사드린다. 혜수언니 감사합니다”라며 재차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하지영의 한 측근은 김혜수와의 남다른 인연과 관련해 “힘들어서 몰래 울고 온 무명 리포터의 눈물 자국을 본 김혜수가 그 뒤로부터 친동생처럼 챙기기 시작했다”라고 귀띔했습니다. 이 측근은 “김혜수가 하지영에게 연락처를 먼저 물어봤고, ‘집밥을 먹고 싶다’는 하지영을 실제 집으로 초대했다”라며 두 사람이 17년간 애틋한 인연을 이어왔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