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30, 2024

“소문이 그냥 나온 게 아니었네..” 배우 박성웅도 당황하게 만들어 버리는 인기 여가수의 경악스러운 태도

과거 캠핑장을 운영하는 콘셉트의 방송에서 배우 박성웅을 놀라게 한 게스트가 있습니다.그녀는 모두가 일손을 거두는 분위기에서 함께 출연한 박경림에게 유독 잔소리하며 이것저것 일을 시켰는데요. 보다 못한 박성웅이 “약간 승환이 너과다”라며 분위기를 유쾌하게 만듭니다.

이 게스트의 정체는 바로 이수영. 촬영 중 장난스러운 반응이었기에 이수영은 함께 출연한 배우 신승환, 홍종현에게도 은근히 심부름을 시키며 잔소리를 했는데요. 이 정도는 귀여운 장난으로 치부할 수 있겠으나, 꾸준히 이수영의 방송 태도에 대한 지적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 최근 가수로 복귀한 그녀를 두고 네티즌들의 의견이 갈리고 있습니다. 어떤 이유 때문일까요?

연예인병 여가수

특유의 절절한 목소리로 각종 명곡을 탄생시키고, 독보적인 솔로, 여가수로 활동했던 이수영. 벌써 데뷔 24년 차인 그녀에게는 각종 루머가 따라붙습니다. “매니저를 상대로 갑질을 했다”, “성격이 좋지 않아 다른 연예인들이 손절을 했다” 등의 인성과 관련된 루머가 대부분이죠.

특히 싸이에게 뒷다마를 당한 장본인이라는 소문이 있었는데, 굳이 방송국에서 제3자에 대한 이야기를 꺼낸 싸이에 대한 인식 역시 좋지 않았기에 판단한 시청자의 몫이 됐습니다. 이렇게 이수영이 각종 구설수에 오르는 이유는 방송에서 다소 필터링 없이 멘트를 던지는 성격 때문으로 추측됩니다.

이수영은 한 방송에서 인사를 안 하는 후배들을 두고 뒤에서 욕을 한다는 식의 발언을 한 적이 있습니다. 이에 절친인 박경림이 이를 듣고, 숫자나 동물이 섞인 욕이 아니라 저주 같은 느낌이 후배들이 이수영 씨를 잘못 알아보는 경우가 많다 등의 멘트로 어떻게든 친구를 지키기 위한 노력이 눈물 같다는 반응도 있었죠.

하지만 이수영의 막말성 멘트는 절친 박경림에게도 이어졌습니다. 이수영은 “박경림의 남편의 외모가 너무 반반해 우리 경림이를 저런 사람이 아무 이유 없이 좋아할 리 없다”고 확신해 두 사람의 결혼을 반대했다고 밝혔죠. 절친을 위해주는 듯 보이지만, 반대로 말하면 박병림에게 다가오는 훈훈한 이성에겐 문제가 있는 것처럼 들렸는데요.

또 다른 방송에서 이수영은 사석에서 본인을 통한 한의사에게 앙심을 품고 화가 풀리지 않아 세 달간 해당 한의원의 악성 댓글로 복수를 했다는 일화를 자랑스럽게 풀어놔 의아함을 자아냈습니다. 화가 났을 때 이를 대처하는 방법이 미숙하다는 것이 여실히 드러난 부분이었죠.

이외에도 이수영은 본인이 딸기 꼭지를 따주지 않는 매니저에게 딸기를 던져버렸다는 루머에 대해, 매니저가 회사에 앙심을 품고 나가 악의적으로 퍼트리 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이수영은 저한테 쌓인 게 있긴 했나 보다라며 자신의 잘못된 태도를 인정하는 듯한 설명을 덧붙여 여전히 말이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상한 진행방식

이수영이 가장 많은 비판을 받고 있는 논란은 바로 마마무의 무대를 진행했을 당시 이수영의 방송 태도입니다. 마마무와 방송을 이어가는 과정에서 팬들이 반가운 듯 너도 나도 소리를 높여 응원하자 인상을 쓰며 마마무의 팬들을 향해 “저기요 우리끼리 방송 좀 하게 안 놔두냐? 좀 조용히 좀 해요. 이러면 방송이 더러워져요” 라는 의아한 멘트를 던지죠.

물론 팬들이 계속 멘트를 끼어드는 상황에서 이를 제재할 수 있으나, 조금 더 좋은 말로 분위기를 진정시킬 수 있었을 텐데요. 이외에도 마마무 팬들을 향해 “어제부터 기다렸다면서요?”, “미쳤구나”, “너네 인생은 없어요?”, “여러분은 아는 게 뭐예요?” 라는 무시하는 듯한 발언 머리가 짧은 여성 팬을 두고 머리를 길러오라며 차별적인 발언을 던져 논란에 휩싸이게 됩니다.

특히 팬들이 가장 분노한 지점은 이수영이 마마무라고 무 봉이야? 그 아이디어로 공부를 했으면 서울대를 갔을 텐데”, “여러분 부모님이 이렇게 낳고 미역국을 드셨어요” 라며 마치 팬들의 활동이 한심하다는 듯이 깎아내리는 듯한 부분이었는데요. 또 마마무의 화사 휘인이 어린 시절 이렇게 놀았다며 짧은 무대를 보여주자 “그래요 전주에서 좋아했을 것 같아요” 라는 이해되지 않는 발언을 이어갔죠.

물론 이수영 본인은 재미있고 솔직한 콘셉트를 보여주고자 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본인의 무대도 아닌 후배 가수의 무대에서 팬들과 후배들을 향해 이런 식의 멘트를 던지는 건 무례하기 그지없다며 비판 받고 있습니다. 일각에선 이수영의 팬이었음에도 웃음을 위한 과도한 멘트들이 늘상 불안했었다며, 차라리 본인 역시 문제를 인지하고 개선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등장했죠.

이수영 역시 이를 인지했는지 최근에는 과거 본인의 연예인병이 어느 정도 있었다고 인정하는 한편, “발라드 가수여서 뭔가 편하게 말할 수 없었다. 인간관계도 좁다 보니 인사도 소극적으로 해 싸가졌다는 오해를 사기도 했다”라며 루머가 모두 사실은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오은영 박사

각종 논란으로 방송가에서 사라진 듯 보였지만, 사실 이수영의 방송 활동이 뜸했던 건 출산 때문이었는데요. 다시 새로운 앨범과 함께 돌아온 그녀는 오은영 박사를 만나 뜻밖의 고민을 털어놨죠.

벌써 20년이 넘게 가수 활동을 하고 있지만, 무대와 사람들의 기대가 무서워 단 한 번도 무대에 만족한 적이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알고 보니 이는 이수영의 과도한 불안 증세에서 비롯된 증상이었는데요. 어린 시절 일찍 부모님을 여의고 나서부터 인간관계에 맹목적으로 매달렸다고 설명했습니다.

시청자들은 이수영의 이러한 상처를 공감하고 위로하는 한편, 그렇다고 해서 방송에서 무리하게 이어지는 이수영의 멘트가 합리화될 수는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죠. 물론 과거 방송과 분위기는 훨씬 엄격했기에 이수영의 이런 태도를 두고 어느 누구도 지적하지 않았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다시 방송가에 복귀, 시동을 건 이수영이 예전처럼 선후배들과 방송을 하려면 이제는 달라진 방송과 대중의 분위기에 적응해야 하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