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조영남이
또 거침없는 화법으로 구설에 올랐습니다.KBS ‘불후의 명곡’은 ‘아티스트 조영남’ 특집으로 꾸며졌습니다.이날 후배 가수 DK가 선곡한 조영남의 노래는 지난 1988년 발매된 ‘사랑 없인 못 살아요’였습니다.
DK는 “조영남이 작사 및 작곡한 곡으로 특별히 아끼는 곡 중 하나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선곡 이유를 밝혔습니다. 이에 조영남은 “그건 조금 틀린 이야기”라며 “작사가가 김한길이라고 요새 국회에서 일하는 내 친구다.
첫 번째 집에서 쫓겨났을 때 한길이 하고 같이 있으면서 함께 작사했다”고 설명하며 전처 윤여정과의 이혼을 간접적으로 언급했습니다. 조영남은 해당 곡에 대해 “앞부분은 김한길, 뒷부분은 내가 만들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사람들이 이 노래에 대해 ‘너와 어울리지 않는다’고 했다. 사랑에 실패했고 두 번씩이나 이혼했다. 이 노래를 부를 때 사랑을 과장했고 노래를 부를 자격이 없구나 생각한다”며 배우이자 전처 윤여정에게 쫓겨난 뒤 작사·작곡했다고 털어놨습니다.
이에 MC 신동엽은 만남과 헤어짐이 뜻대로 되지 않는다며 위로의 말을 건네자 조영남은 “이혼 한 번 해보라. 이런 생각이 안 드나”라고 말했습니다. 이후에도 계속 결혼과 이혼 토크를 계속 이어가던 조영남은 “이혼해도 각자 둘이 잘 되면 된다. 다 잘 됐다”고도 덧붙였습니다.
결국 참다못한 신동엽은 “두 번째 결혼식 때 제가 갔잖아요! 첫 번째 결혼식 때는 제가 너무 어렸다”며 조영남의 토크를 제지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한편 윤여정에게
조영남과의 결혼 생활은 잊고 싶은 트라우마와 상처로 남았으며 이에 관해 직접적인 언급을 피해왔습니다. 하지만 조영남은 수차례 방송에서 윤여정을 직접 언급하며 논란을 자초했습니다.
2023년 8월 7일 방송된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에 출연한 조영남은 27살 연하 배우 겸 무용가 조하나에게 적극적으로 호감을 표시하는 동시에 윤여정과의 결혼 생활을 또다시 입에 올렸습니다. 조영남은 절친 김수미에게 “조하나가 이 프로그램에서 제일 예쁘다”라며 “너무 귀엽다. 오늘 볼 수 있냐”라고 물었고 “네가 그래도 그 얘길 좀 해. 딸 하나 있고, 벌어놓은 재산도 있고. 일찍 죽을 거니까”라며 자신의 매력을 나열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날 조영남은 또 “여정이한테 쫓겨난 게 화가가 되게 만들었다”, “여정이는 날 쫓아내고 자기가 먹고 살려고 세계적인 배우가 됐다”라며 전 부인 윤여정을 거론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김수미가 “방송에서 여정 언니 얘기하지 마”라고 말렸지만, 조영남은 멈추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