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에서 결혼 질문에 대해 평생 혼자 살아도 큰 문제가 없다고 자신의 소신을 밝힌 배우 김혜수. 그녀는 데뷔 37년 차임에도 여전히 동안 외모와 자기 관리 끝판왕을 보여주며 긴 시간 최고의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이렇듯 외모와 능력 모두 갖춘 김혜수가 여태껏 결혼을 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궁금해하는 시각들도 많았는데요. 사실 김혜수가 53세의 나이에도 여전히 독신으로 사는 데에는 남다른 속사정이 있었다고 합니다.
과연 김혜수는 어떤 말 못할 사정을 숨기고 있던 걸까요.
연인 유해진과 헤어질 수 밖에 없었던 이유
2010년 1월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스타 배우 김혜수 유해진의 열애 소식 사실 두 사람은 몇 년 전부터 업계 관계자들로부터 사이가 심상치 않다는 소문이 돌고 있었는데 줄곧 부인하다가 2010년이 되어서야 열애 사실을 인정한 건데요.
반려동물이라는 공통점으로 급속히 가까워진 두 사람은 실제로 열애 당시 공개 석상에서도 서로를 향한 애틋한 눈빛을 숨기지 못하는 등 깊은 사이였다고 전해졌었습니다.
하지만 2011년 4월에 김혜수와 유해진의 소속사에서 결별 사실을 인정하며 두 사람은 동료 사이로 남게 되었는데요. 결별 이유에 대해서는 다른 연인들처럼 시간이 지나면서 성격 차이로 갈등을 빚었다고 알려졌지만 사실 두 사람이 헤어진 진짜 이유는 김혜수의 가족 때문이라는 주장이 지배적입니다.
2019년 김혜수는 난데없는 미투 폭로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당시 김혜수의 어머니가 톱스타인 그녀의 이름을 빌려 13억 5천만 원이라는 거액을 빌린 후 갚지 않고 잠적했다는 폭로가 제기된 것 이후 밝혀진 사실에 따르면 김혜수는 이미 십수년 전부터 자신과 일절 관계없는 거액의 채무 금액을 자식이라는 이유로 떠안아 왔는데요.
수입이 많은 톱스타로서도 감당이 안 될 만큼 빚이 눈덩이처럼 불어났고 이에 김혜수가 살고 있던 아파트를 처분하고 낡은 월세에 살아야 했던 사실까지 알려졌습니다.
결국 빚이 전 재산으로도 감당이 안 되는 수준에 다다르자 2012년 김혜수는 어머니에게 절연을 선언했으며 그 이후에도 과거 발생했던 어머니의 금전 문제를 해결해야 했다고 알려졌습니다.
심지어 유해진과 공개 열애를 하고 있던 2010년에도 부모님, 언니 부부, 남동생과 함께 살고 있었던 김혜수는 아무리 능력이 좋다고는 하지만 모든 가족의 생계를 홀로 책임져야 한다면 결혼은 쉽게 할 수 없는 선택이었을텐데요. 게다가 두 사람이 공개 연애를 할 때 김혜수의 어머니는 식음을 전폐하고 두 사람의 연애를 반대했다고 전해졌죠.
심지어 한 매체와의 통화에서 그녀의 어머니는 “열애를 한 적도 없었기 때문에 결별 아니다”, “결혼도 안 된다”라고 말한 사실이 재조명되며 자신이 진 빚을 갚는데 딸을 이용하려 했던 것 아니냐는 추측에 힘을 보탰는데요. 결국 김혜수가 유해진과 결별을 결심한 데에는 가족이 큰 걸림돌로 작용한 것 같다는 의견이 지배적입니다.
특히 두 사람은 이별 후에도 다른 결별한 연인들과는 달리 공식 석상에서 쿨하게 인사를 나누고 서로의 행보를 응원하는 모습을 보여 두 사람이 결코 개인적인 감정 때문에 안 좋게 헤어진 게 아니라는 데 무게가 실렸는데요.
김혜수와 유해진은 2011년 결별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청룡영화제에서 마주쳤을 때에도 가볍게 포옹을 나누고 유해진은 오늘 누가 가장 아름다웠냐는 질문에 “김혜수씨죠” 라고 답해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이는 헤어지고 다시 쿨하게 마주하는 연예인 커플들의 사례가 없었기에 더욱 신기한 광경이었는데 두 사람은 지난해 영화 ‘타짜’ 재개봉 때도 이를 기념하는 화보를 같이 찍는 등 결별한 지 10년이 돼서도 한결같이 뒤끝 없는 행보를 보여 이목이 쏠렸습니다.
앞서 한 인터뷰에서 김혜수는 결혼 관련 질문에 “이 사람이면 평생 함께 해도 되겠다고 생각한 사람이 한 명 있었다”며 그 사람과 헤어진 이후에는 결혼에 대한 의지가 사라졌다는 뜻을 비췄습니다.
그러면서 주위에 좋은 동료가 너무 많아 외롭지 않다며 현재의 삶에 만족하고 있다고 덧붙였는데요. 배우로서 여전히 최고의 정점을 찍고 있는 그녀가 꼭 결혼이라는 선택이 아니더라도 가족의 그늘에서 벗어나 스스로의 행복을 온전히 누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