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김건모, 6년 만의 복귀 무대 준비
가수 김건모가 긴 공백 끝에 전국투어 콘서트로 대중 앞에 다시 선다. 공연제작사 측은 그가 부산을 시작으로 대구, 대전, 서울을 차례로 돌며 전국투어 ‘김건모.’를 연다고 발표했다.
이번 공연은 단순한 복귀 무대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무대를 떠나 있던 시간에도 음악에 대한 열정을 놓지 않았다는 측근들의 전언처럼, 김건모는 여전히 음악과 함께 살아왔음을 입증하려는 자리이기도 하다. 팬들 역시 오랜만에 그의 히트곡들을 직접 들을 수 있다는 소식에 큰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성폭행 의혹 이후의 공백과 무혐의 결정
김건모의 복귀는 단순히 음악 활동 재개의 의미를 넘어, 그동안의 굴곡진 과정을 마무리하는 상징적인 행보다. 그는 2019년 성폭행 의혹에 휘말리며 활동을 전면 중단해야 했다.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제기된 주장은 사회적 파장을 불러왔고, 고소와 수사가 이어지면서 김건모는 오랫동안 대중 앞에서 설 수 없었다.
그러나 수년간의 법적 절차 끝에 무혐의 처분을 받으며 억울한 누명을 벗게 되었다. 하지만 의혹 제기로 인한 이미지 타격과 공백은 그에게 커다란 상처로 남았다. 이번 복귀는 그러한 공백을 딛고 다시 음악으로 돌아오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다.
김건모의 음악과 앞으로의 행보
김건모는 1990년대 ‘잠 못 드는 밤 비는 내리고’, ‘핑계’, ‘잘못된 만남’ 등 숱한 히트곡으로 가요계를 대표하는 아티스트로 자리매김했다. 그의 독보적인 음악성과 무대 장악력은 당시 세대를 넘어선 영향력을 발휘했다.
이번 전국투어는 단순히 과거의 향수를 되살리는 무대가 아니라, 다시금 자신이 현역 가수로서 무대에 서 있음을 확인시키는 무대가 될 전망이다. 소속사 측은 앞으로도 김건모가 새로운 음악 작업과 공연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으며, 팬들은 그가 과거의 그림자를 완전히 털어내고 다시 한 번 가요계에서 빛을 발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