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1, 2024

“모두 제가 불쌍하게 살고 있다고..”기러기 아빠 정형돈, 아내 한유라와 불화설 논란 되자 결국에는…

개그맨 정형돈이

가족을 향한 악플이 이어지자 장문의 댓글을 남겨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쏟아졌습니다.정형돈의 아내이자 방송작가 출신인 아내 한유라씨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는 ‘아빠 없는 우리의 평범한 일상 브이로그’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되었습니다.

해당 영상에서 정형돈의 쌍둥이 딸로 알려진 유하양은 카메라를 향해 갑작스레 “악플 쓰지 말아주세요”라고 말해 보는 이들을 당황스럽게 만들었습니다.이어 마음 아팠던 댓글 중에 “이혼하라” “엄마가 악녀다” 등이 있다고 말한 유하양은 “좋은 말 많이 해달라”고 부탁해 보던 이들을 큰 충격에 빠뜨렸습니다.

앞서, 소수의 네티즌들은 정형돈의 ‘기러기 아빠’ 생활이 알려진 뒤 그가 해외에 나간 가족들을 뒷바라지 하느라 자신의 건강도 챙기지 못한 채 일만 하고 있다며, 그가 번 돈으로 가족들은 호화생활을 하지만 정작 그는 가족과의 사이가 소원해 보인다는 식의 댓글들을 잇따라 남겨온 바 있습니다.

정형돈은

“데뷔 23년만에 댓글 남겨 보기는 또 처음”이라며 장문의 댓글을 남겨 많은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그는 “저 불쌍하게 살고 있지 않다. 도대체 왜 불쌍하게 보시는지 잘 모르겠다.”며 “댓글 보면 제 몸과 마음이 안좋다는 얘기들이 많던데 저 오늘내일 하는 사람 아니고 몸도 마음도 여느 40대 중반답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저희 잘 살고 있다. 보통의 다른 가정처럼 좋을 때도 있고 안좋을 때도 있고 세상사는 사람들처럼 살고 있다. 너무 걱정 않으셔도 된다”며 네티즌들의 댓글에 반박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정형돈은 가족을 향한 악성댓글에 자녀들이 받을 상처를 걱정한 듯, “자식이 없을땐 몰랐는데 애들을 키우다 보니 아무래도 아이들의 정서적 발달에 신경을 쓰게 되더라”고 말을 이었습니다.

그러면서 “아빠 직업이 직업이다보니 아빠가 뭐하는지도 좀 찾아보면 안 좋은 시선으로 보시는 분들도있다는 걸 알게 되고 다른 생각을 가진 분들의 글도 보게 된다”고 말한 정형돈은 “그러면서 세상이 만만치 않다는 것도 배워가겠지만 아직 성장중인 아이들의 마음에 흉도 좀 질 것”이라고 우려를 드러냈습니다.

이어

아내 한씨를 언급한 그는 “우리 유라 누구보다 가족의 중심이고 든든한 저의 지원군이다. 더 쓰면 쑥스러우니 여기까지 하겠다”라며 “결론은 관심 감사하다. 저 불쌍하게 살고 있지 않고, 우리 가족은 세상의 모든 분들처럼 세상과 어울려서 잘 살아 가려고 하는 가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정형돈은 “아마 이와 관련돼서는 처음이자 마지막 글이 될 것”이라고 밝히며 “누군가와는 조금은 다른 삶을 살고 있을 수는 있으나 그게 곧 틀림을 의미하지 않는다는 걸 알기에 앞으로도 열심히 잘 살겠다”고 댓글을 마무리 지었습니다. 정형돈의 아내인 한씨도 정형돈의 댓글에 대댓글을 남겨 남편과 떨어져 살게된 이유에 대해 “100% 남편의 결정”이라고 입을 열었습니다.

그는 정형돈이 “가족이 모두 함께 떠나는 유학은 현실상 힘들지만 아이들이 조금이라도 어릴 때, 아빠가 능력이 조금이라도 될 때 자신이 느끼고 싶었던 경험들을 아이들에게 시켜주고 싶었다”며 아이들의 유학을 제안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하와이인 이유는 젤 먼저 남편이 왔다갔다 하기 쉬운 곳, 총기사고가 제일 없는 안전한 미국, 그리고 아이들이 학업스트레스 없이 자연에서 뛰어 놀 수 있는 곳”이라고 밝힌 한씨는 “남편을 소위 현금지급기로 생각해서 펑펑 쓰지 않으니 너무 미워하지말아달라”고 덧붙여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