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남초 사이트에서 시작돼 인터넷 커뮤니티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이슈가 있죠. 바로 설거지론인데요. 사회적으로 성공한 남자들이 아내에게 잡혀 살고 사랑받지 못하는 처지를 퐁퐁남이라고 조롱하며 논란이 시작되었는데요.
이에 기러기 아빠로 생활 중인 남자 연예인들까지 언급이 되면서 네티즌들의 갑론을박이 뜨겁습니다. 개그맨 정형돈 또한 부인 한유라와의 결혼 생활이 공개되며 도를 넘는 비난을 받고 있는데요.
대체 이들이 화제가 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지 오늘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정형돈과 미모의 방속작가 한유라의 결혼 그리고 위기
2009년 정형도는 미모의 방송 작가 한유라 씨와 결혼하며 많은 축복을 받았습니다. 그는 우리나라 최고의 예능이라고 할 수 있었던 무한도전의 인기에 힘입어 승승장구하는 듯했는데요.
하지만 그는 2015년 돌연 공황 장애를 이유로 무한도전을 포함한 모든 방송 프로그램에서 하차를 하게 되었죠. 이에 과거 출연했던 힐링 캠프에서 정형돈이 불안함을 호소하며 약을 복용하고 있다고 고백했던 장면이 재조명되었습니다.동료들뿐만 아니라 대중까지도 정형돈이 힘든 시기를 잘 버티고 마음의 병을 이겨내길 응원했는데요. 건강해진 모습으로 프로그램에 복귀하기를 바라는 팬들이 많았죠.
휴식기를 가지며 어느 정도 안정을 찾은 정형돈은 다음에 주간 아이돌로 복귀에 시동을 겁니다. 하지만 불안 장애가 그렇게 쉽게 나아질 수는 없었는지 결국 2020년 다시 방송을 쉬게 되죠. 아직까지도 정신적으로 불안감이 꽤나 남아 있는 상태로 보이는데요.
갑작스런 아내의 카페 폐업과 예상밖의 행보
한편 정형돈의 아내 한유라 씨는 4년여간 운영했던 카페를 올해 7월 갑작스럽게 폐업했습니다. 네티즌들은 코로나의 여파로 운영이 어려워져 문을 닫는다고 생각했죠.
하지만 지난 9월 한유라 씨는 뜻밖의 장소에서 소식을 전했는데요. 다름 아닌 하와이였죠. 그녀는 휴양지에서 쌍둥이 딸들과 함께하는 일상을 SNS로 공유했는데요. 여유로워 보이는 한유라 씨의 모습은 일부 네티즌들의 심기를 건드리기에 충분했습니다.
최근 설거지론 이슈가 급부상하면서 혼자 한국에서 경제적인 책임을 다하고 있는 정형돈에게 동정 여론이 생긴 건데요. 정형돈도 설거지 당한 건가 돈을 저 정도로 벌면서 왜 저런 대우를 받고 살지 등의 선 넘는 비난 또한 이어졌죠. 그가 오랜 기간 마음의 병을 앓아온 만큼 가족의 품이 필요하다며 빨리 기러기 생활을 청산하라고 주장하는 이들이 생겨난 건데요.
정형돈을 걱정하는 여론이 생기며 비난의 화살은 한유라 씨에게 돌아갔습니다. 한유라 씨의 경우 작가 생활을 하기 이전부터 연기자로서의 경력까지 갖춘 만능 엔터테이너였는데요. 지금은 정형돈의 아내로 잘 알려져 있긴 하지만 한유라 씨는 스스로도 건실하게 커리어를 쌓아온 여성이었습니다.
폐업한 카페 역시 문을 닫기 직전까지 활발히 운영이 되었다고 알려졌는데요. 두 딸을 위해 하와이로 이사를 결정하기까지 정형돈과 한유라 부부가 충분히 고민하고 이야기를 나눴을 것 같죠.
설거지론은 여성이 사랑하지도 않는 남자의 경제력만을 보고 결혼하는 것을 뜻하는데요. 하지만 한유라 씨의 SNS는 남편을 향한 애정이 넘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죠. 정형돈이 출연하는 방송을 응원하기도 하고 가장 최근에 전한 소식 역시 꼭 맞잡은 두 사람의 손이었습니다.
그녀의 하와이 행을 향한 악플을 다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기자님들 SNS 소식 기사화하지 말아주세요”라며 한유라 씨가 직접 부탁의 말을 남기기도 했죠.
부부 사이의 일은 두 사람만이 알고 있습니다. 불안장애가 심할 때는 녹화를 멈춰야 할 정도였다는 정형돈이 아내의 끈끈한 믿음과 사랑이 없었다면 지금처럼 방송 활동을 이어갈 수 있었을까요.
특히 정형돈은 금쪽같은 내 새끼를 비롯한 방송에서도 아내에 대한 미안함과 고마움을 자주 표현해 왔기 때문에 일부 네티즌들이 오해하는 것처럼 부부 사이의 애정 전선에는 전혀 문제가 없어 보입니다
하와이에서 새로운 출발의 시간을 가지고 있을 한유라 씨도 그리고 방송에서 조금씩 날개를 펼치고 있는 정형돈 씨도 몸은 떨어져 있지만 마음은 누구보다 가까이에서 서로를 응원하며 더욱 빛나는 전성기를 만들어 가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