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8, 2024

“앞으로 다시는 방송에 출연 못한다고..”배우 김규리, 방송 그만두고 택배 포장 하고 있는 이유가..

배우 김규리가

과거 블랙리스트에 올랐던 일을 언급 했다.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김규리가 광우병 사태 당시 했던 발언으로 블랙리스트에 올랐던 사연을 이야기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규리는 “10년의 빈 자리 를 만든 큰 위기 있었다”며 블랙리스트에 올라 배우로서 활동에 지장을 겪었던 사연 을 언급했다.

과거 김규리는 2008년 광우병 촛불집회 당 시 미국산 수입 쇠고기를 청산가리에 비유 해 큰 파장을 일으켰다. 이후 이명박 정부의 문화예술계 블랙리스 트 문건에 이름을 올리는 등 작품 활동에 지장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명박 정부의 문화예술계 블랙리스 트는 2017년 9월 그 실체가 공개된 바 있다 당시 블랙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문화예술 계 인사는 총 82명으로 배우는 총 8명이었 고 이 중 김규리가 포함됐다.

이명박 정부 시절 미국산 소고기 수입 파동 과 관련해 ‘청산가리’를 언급했던 배우 김규 리가 ‘정치색을 띤 배우’라는 프레임 때문에 피해를 보았다고 했다. 김규리는 26일 공개된 언론 인터뷰에서 ” 프레임 안에 어떤 사람을 놓고 재단하면 가 장 쉽게 설명할 수 있을 것이다. ‘쟤는 저런 애다’ 하고 쉽게 판단하는 것”이라고 했다.

김규리는 “김의성 선배님을 생각해 보면, 김의성 선배님이 작품을 선택할 때 ‘저 배 우는 저래서 저 작품에 출연한 거야’ 하지 않지 않나. 김의성 선배님은 여러 작품에 꾸준히 출연하고 있지만, 저는 활동이 적을 때도 있다”며 “아무래도 제가 활동을 더 열 심히 해서 (저에 대한 정치적 선입견과 편 견을) 불식시켜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그녀는

“어려운 시기들을 겪으면서, 제가 뭘 좋아하는지 깨달아가고 있다. 좋은 건 함께 하고 싶고, 또 ‘내가 어떤 사람이다’는 걸 굳 이 이야기 안 하고 삶으로 보여주고 싶다” 며 “어릴 때부터 배우 활동을 했기 때문에’ 이것도 숙명인가 하고 받아들인다”고 했다. 김규리는 자신이 진행하던 라디오 프로그 램 ‘TBS 김규리의 퐁당퐁당’이 폐지된 것에 대해서는 ‘퐁당퐁당’은 매일 진행하는 라디 오였다. 그러다 ‘일주일 뒤에 (프로그램이) 없어질 거다’는 이야기를 듣고 너무 허탈해 서 펑펑 울었다”고 했다.

김규리는 과거 이명박 정부 시절 광우병 사 태에 대한 소신을 밝히는 과정에서 부적절 한 발언을 했다는 논란에 휩싸인 인물이다. 그는 당시 소셜미디어(SNS)에 “광우병이 득 실거리는 소를 뼈째로 수입하다니… 차라리 청산가리를 입안에 털어 넣는 편이 오히려 낫겠다”고 했다. 김규리는 이와 관련된 질문에 “그 이야기는 그만했으면 좋겠다. 얼마나 이슈가 없으면 더 열심히 활동해야겠다”고 했다.

김규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방송인 김어준과 함께 케이크를 들고 촬영 한 사진을 공개하며 “오늘 겸공(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방송 후 다스뵈이 다 300회 축하드리고 옴”이라고 적었다. 지난 1일에는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다스 뵈이다’ 299회 방송에 출연해 “어떤 이야기 든 자유롭게 할 수 있어야 하고, 자유롭게 들을 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

한편 김규리는

최근 연기가 아닌 홈쇼핑 사업에 푹 빠졌다. 김규리는 4월 인터넷 의류 쇼핑 몰 ‘귤(Guul)’을 오픈하고 연기와 함께 새로운 영역에 도전장을 냈다. 평소 ‘패션 리더’로 불리던 김규리는 인터넷 의류 쇼핑몰 사업을 시작하면서 본인이 운 영, 디자인, 모델 등 1인 3역을 소화해 주목 을 받았다. 이런 노력 덕분에 ‘귤’은 오픈 당 시 접속자가 폭주하면서 홈페이지가 다운 되기도 했고, 사업 초반 하루 매출이 3000만원을 넘기도 했다.

김규리는 쇼핑몰 오픈 후 스크린 복귀작 ‘마이달링, FBI’ 촬영으로 바쁜 상황에서도 틈틈이 짬을 내 상품 기획부터 판매까지 전 분야를 챙기는 등 정성을 보였다. 김규리의 소속사 오리엔탈 포레스트 엔터 테인먼트 관계자는 “촬영이 있어도 (김규리 가) 매 주 컨셉트 회의를 주재하는 등 쇼핑 몰 운영에 열성적이었다”며 “현재 수익도 여타 인터넷 쇼핑몰들의 평균 수익을 상회 하는 등 기대보다 좋아 의욕이 높다”고 전했다.

5월 초 배송 중이던 1000만원 어치의 의류 박스 200개를 잃어버려 마음 고생을 하기 도 했으나 현재는 깨끗이 해결을 한 상태. 소속사 관계자는 “배송 업체 측에서 과실을 인정하고 배상했고 ‘귤’에서는 모든 고객들 에게 물품을 재발송해 마무리 지었다”면서 “문제도 정리됐고 이제 영화 촬영도 끝났으니 더 적극 쇼핑몰 사업에 매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