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6, 2024

“가지고 있는 돈 다 줬는데 나한테 왜 또 그래..?” 리치언니 박세리, 아버지한테 속아 수천억 빚에 집마저 넘어가..

전 골프 선수 박세리

대전 집이 경매 시장에 나온 사실이 전해졌다. 여성동아는 15일 박세리 소유의 대전 유성구 부동산에 대해 법원이 강제 경 매 개시 결정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경매 물건은 1785m² 규모의 대지와 해 당 대지에 건축된 주택과 차고, 업무시 설 등이다. 해당 건축물에는 박세리 부 모가 사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경매 물건은 그 바로 옆에 위 치한 539.4m² 규모의 대지와 4층 건물 이다. 4층 건물은 박세리 명의로 2019 년 신축했다. 박세리는 2022년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 출연 해 당시 전현무, 박나래, 기안 84 등이 이 집을 방문했다. 무지개 회원들은 박세 리 하우스의 규모에 감탄했다. 또 박세 리는 집 인테리어와 설계에 직접 참여 했음을 밝히며 애정을 드러냈다.

이 집은 박세리와 박세리 부친이 절반 씩 지분을 공동 확보했지만 2016년 박 세리 부친의 약 13억 원의 채무 관계 로 인해 법원 경매에 넘어갔다. 당시 감정가격은 토지와 건물을 통틀 어 36억 9584만 원이었다. 경매는 4개 월 만인 2017년 7월 취하됐는데 이때 박세리는 부친 지분 전체를 사들였다. 그러나 또 다른 채권자가 나타나면서 2020년 11월 다시 강제 경매 개시 결 정이 내려졌다.

박세리가 강제집행정지 신청을 제기 하고 인용돼 잠시 소강상태지만 박세 리와 채권자는 소유권 이전 등기 말소 를 비롯한 복잡한 소송을 진행 중으로 소송 결과에 따라 박세리 부동산에 대 한 경매가 취소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 로 알려졌다.

한편 박세리는

최근 부친을 사문서 위 조 혐의로 고소했다. 박세리가 이사장 으로 있는 박세리희망재단이 박세리 의 부친 박준철 씨를 사문서 위조 등 의 혐의로 고소한 것. 최근 박세리희망재단이 국제골프학교 를 설립한다며 사업참가의향서를 작성했다는 소식이 불거졌다. 이 밖에도 박세리의 성명을 무단으로 사용하는 광고 등이 확인된 바. 박세리 희망재단에 따르면 이는 박준철 씨가 박세리희망재단 명의의 문서, 인장 등 을 위조해 작성 및 체결한 것이다.

이에 박세리희망재단이 정식으로 수 사를 의뢰했고 해당 사안과 관련해 검 찰 수사가 진행 중이다. 박세리는 부친의 논란과 별개로 방송 활동을 전개할 전망이다. 전 프로골프 선수 박세리씨가 이사장 으로 있는 박세리희망재단이 박씨의 부친을 사문서위조 혐의로 고소한 가 운데, 그 배경엔 3000억 규모 새만금 관광단지 개발사업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박세리희망재단은 지난해 9월 박씨의 부친 박준철씨를 사문서위조 및 행사 혐의로 대전 유성경찰서에 고소했다. 최근 경찰은 해당 사건을 기소 의견으 로 검찰에 넘겼다. 박씨 부친은 한 민간업체로부터 새만 금에 국제골프학교 설립할 것을 제안 받자, 재단의 법인 도장을 몰래 제작한 뒤 가짜 서류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가 허위 문서를 제출하고 참여하려 했던 국제골프학교 조성 사업은 3000 억 규모의 새만금 레저시설 조성 사업 의 일부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새만금 관광단지 개발사업은 민간주 도로 1.64km2 규모의 해양레저관광 복 합단지를 조성하는 것이다. 박씨 부친 의 허위 서류가 이 과정에 포함된 것. 새만금개발청은 박세리희망재단이 이 사업에 참여하겠다는 점에 높은 점수를 줬다.

재단 측은 새만금개발청으로부터 골 프 관광 개발사업에 협조할 의향이 있 는지 확인 받는 과정에서 박씨 부친의 서류 위조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됐다. 재단 측은 홈페이지를 통해 “최근 박 세리 감독의 성명을 무단으로 사용해 진행하고 있는 광고를 확인했습니다” 라며 “박세리 감독은 국제골프스쿨 및 박세 리 국제학교(골프아카데미, 태안 및 새 만금 등 전국 모든 곳 포함) 유치 및 설립에 대한 전국 어느 곳에도 계획 및 예정도 없음을 밝힙니다”라고 밝혔다.

박세리가

이사장으로 있는 ‘박세리 희망재단’이 그의 부친 박 준철씨를 사문서위조 등 혐의로 고소 한 가운데, 과거 박씨 인터뷰가 재조명 된다. 박세리희망재단은 지난 11일 박씨를 사문서위조와 사문서위조 행사 혐의 로 고소했다며 “박씨가 국제골프학교 를 설립하는 업체로부터 사업 제안을 받고 재단 법인 도장을 몰래 제작해 사용했다”고 밝혔다.

다만 이 과정에서 박세리 개인 판단으 로 고소가 이뤄진 것이 아니라며 “모 든 의사 결정은 등기이사회의를 거쳐 진행되고 있고, 박세리는 재단 이사회 의 수많은 이사 중 한 명일뿐”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재단 관계자는 “박세리 개인이 고소한 게 아니고 재단 이사회를 통해 고소한 것으로, 부녀 갈등이라고 하는 건 과하다”고 선을 그었다. 해당 소식이 알려지자 박씨가 약 26년전 한 매체와 했던 인터뷰가 다시 관 심을 끌고 있다.

당시 박씨는 ‘하고 많은 운동 중에 딸 에게 골프 시킨 이유’에 대해 “막연하 게나마 ‘돈’이 될 거라 생각에서였다. 어려울수록 최고가 되면 돌아오는 것 도 많지 않겠나 싶어서 오기로 시작했 는데 세리가 잘 따라줬다”고 했다. 이와 관련 박세리는 2009년 한 매체와 의 인터뷰에서 ‘돈 관리’에 대해 “미국 에서는 제가 회사에 맡겨 관리하고, 한 국에서는 부모님이 하신다. 부모님께 서 (투자)하시는 걸 이러쿵저러쿵 말 하고 싶지 않다. 항상 뒤에서 저를 많이 도와주셨고 힘 들 때마다 힘을 주셨다. 부모님께서 좋 아하는 거면 뭐든지 하셔야 한다”고 효심을 드러냈다.

이후 박세리는 2013년 SBS ‘힐링캠프’ 에 출연, 자신의 골프 상금으로 아버지 의 빚을 갚았다고 고백했다. 박세리는 “은퇴 전까지 미국에서만( 상금으로) 126억원 정도 벌었다. 상금 만 그 정도였고 추가적인 비용까지 모 두 합치면 (수입이) 500억원 정도는 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