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윤희가
예능 프로그램 ‘이제 혼자다’에서 딸 로아와 함께한 일상을 공개하며, 예상치 못한 순간에 현명하게 대처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날 방송에서 조윤희는 깔끔하고 아늑한 집을 공개했습니다. 미니멀리즘을 추구하는 조윤희의 취향이 돋보이는 집 안에서 그녀는 갑작스럽게 “테오야 밥 먹자”라며 새로운 가족을 소개했습니다.
이는 유기묘 테오로, 조윤희는 올해 2월에 구조한 고양이를 처음으로 공개했습니다. 새로운 가족이 생긴 것에 대해 조윤희는 깊은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조윤희는 딸 로아와 함께 아침식사를 하며 하루 일정을 이야기하던 중, 딸에게 학교생활에 대해 물었습니다. 로아는 잠시 머뭇거리더니 “쉬는 시간에 항상 혼자다”라는 충격적인 고백을 했습니다. 이를 듣고 조윤희는 깜짝 놀라며 “항상 혼자라고? 왜?”라고 물었습니다. 로아는 “놀 친구가 아무도 없다”고 말하며 자신이 느낀 외로움을 솔직하게 털어놓았습니다.
이 말을 듣고 조윤희는 처음에는 믿지 못하고 “장난치지 마라”고 했지만, 로아는 진지한 표정으로 “진짜 혼자다, 같이 안 놀아준다”고 답했습니다. 조윤희는 평소에 딸이 친구들과 잘 지내는 줄 알았는데, 그동안 딸이 마음속 이야기를 하지 않은 것에 대해 더 답답해졌다고 말했습니다. 조윤희는 딸의 말을 조심스럽게 받아들이며 “엄마가 속상할까 봐 감추고 있었다”는 로아의 속 깊은 모습을 보고 생각이 많아졌습니다.
이후 조윤희는
딸에게 “학교를 즐겁게 가자”며 긍정적인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그날 저녁, 조윤희는 딸 친구들을 초대해 파자마 파티를 준비했습니다. 이는 로아의 친구들과의 교류를 돕기 위한 조윤희의 중재자 역할이었습니다. 조윤희는 “친구들과 파자마 파티를 하고 싶어하는 딸을 위해 친구들을 초청했다”며, 딸의 사회적 관계를 증진시키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파티 중에 한 친구가 로아에게 “내일 뭐해요?”라고 묻자 조윤희는 “내일 아빠 만나는 날”이라고 대답했습니다. 다른 친구가 “아빠는 오늘 집에 안 와요?”라고 묻자 조윤희는 “로아는 아빠랑 따로 산다”며 “이모와 아빠가 헤어져서 같이 살지 않는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또 다른 친구가 “왜 헤어졌어요?”라고 질문하자 조윤희는 “좋아하지 않아서 헤어졌다, 싸우기도 했다”며 솔직하게 대답했습니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조윤희는 “아이들에게 거짓말할 수 없었다”며 “내가 숨기면 딸도 숨겨야 한다고 느낄 수 있다. 그래서 솔직하게 설명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항상 딸에게 다양한 형태의 가정이 존재한다고 설명하며, 로아가 아빠와 관계를 이해하도록 돕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조윤희는 딸과 친구들 간의 관계를 걱정하며, 로아가 학교에서 항상 혼자라고 말한 것이 마음에 걸렸습니다. 하지만, 친구들과의 대화에서 로아가 “갑자기 친구가 와서 놀아줬다”고 밝혔습니다. 로아가 처음 이야기하지 않았던 이 부분을 들으며 모두가 웃음을 터뜨렸고, 로아의 철저한 계획에 귀여움을 느꼈습니다.
이후, 로아가
자리를 비운 사이 조윤희는 친구와 대화를 나누며 로아의 친구 관계에 대해 더 깊이 알아갔습니다. 친구는 “로아가 혼자 놀 때도 있지만, 요즘은 그렇지 않다”며 “싸우면서 친해진다”고 말했습니다. 조윤희는 혹시 로아 때문에 서운했던 적이 있는지 물었고, 친구는 “로아가 ‘너랑 안 놀겠다’고 해서 속상했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았습니다.
이에 조윤희는 “로아 때문에 속상했다면 미안하다”며 사과했고, “그래도 로아를 잘 이해해줘서 고맙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방송 말미에 조윤희는 딸과 친구들이 함께 잘 어울리는 모습을 보며 안심했습니다. 그녀는 “큰일이 아니어서 다행이다”고 말하며 딸의 학교생활과 친구 관계에 대한 걱정을 덜었습니다.
이 모습을 본 서동주는 “엄마의 역할이 정말 중요하다”며 조윤희의 대처에 감탄했습니다. 조윤희는 딸에게 더 나은 환경을 주기 위해 노력하는 엄마로서의 모습을 보여주며 딸 로아와 둘이서 어려움을 잘 헤쳐가는 모습을 시청자들에게 보여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