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채림이
이혼한 전 남편인 중국 배우 가오쯔치를 만난 근황을 전했습니다. 2024년 4월 7일 채림은 인스타그램에 “내가 살면서 너를 위한 일만큼 노력한 것이 있었던가. 나의 귀중한 보물. 너를 위해 뭣이 중헌디!”라는 글과 함께 아들, 전남편 가오쯔치가 제주도에서 만난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사진 속 채림의 아들은 아빠 가오쯔치의 손을 꼭 잡고 함께 게임을 하고 놀이공원 이곳저곳을 다녔는데 표정에는 미소가 가득했습니다. 하지만 채림은 “다른 오해는 하지 마시길”이라는 댓글을 달아 다른 추측이 나올까 경계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채림은 2014년
CCTV드라마 ‘이씨가문’에서 부부로 호흡을 맞춘 중국 배우 가오쯔치와 결혼했습니다. 가오쯔치는 중국의 톱스타이며 수백억 원의 자산가로 알려졌습니다. 상당한 부동산 재산은 물론이고 회당 출연료가 1억 2천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결혼 당시 채림이 가오쯔치에게 받은 반지는 나폴레옹이 왕비 조세핀에게 선물한 왕관의 모양을 본 딴 디자인으로 캐럿에 따라 최소 5000만원에서 수십억 원을 호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2017년 아들까지 낳으며 대표적인 한중 커플로 언급되던 두사람은 결혼 6년 만인 2020년 이혼을 발표했습니다. 구체적인 이혼 사유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채림은 SNS에 “나의 인생을 묵묵히 최선을 다해 살아 내고 있을 뿐입니다”라는 글을 올렸고, 가오쯔치도 “진심으로 감사하고 진심으로 축복하며 리우(선물) 엄마 평안하길”이라는 글을 올리며 채림의 앞날을 축복했습니다.
채림은 이혼 후인 2021년 JTBC ‘용감한 솔로 육아 내가 키운다’에 출연해 아들과의 일상을 공개했습니다. 제작진에게 “아이가 아빠의 존재를 알고 있으냐”는 질문을 받고 채림은 방송 도중 눈물을 보였습니다. 그는 “아빠에 대한 설명을 민우가 세 돌이 되고 꺼냈다. 민우가 입 밖으로는 안 꺼냈지만 ‘왜 우리 집엔 아빠가 없을까?’라는 게 시선 끝에서 항상 느껴져 어렵게 조심스럽게 아빠 얘기를 꺼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민우 기억 속엔 너무 어려 아빠의 존재가 없다. ‘민우도 아빠가 있는데 지금은 보러 오지 못하는 거야’라고 말했다. 사진을 보여줬더니 말없이 계속 보더라. 근데 그 뒤로 나가서 아빠와 있는 가족들을 유심히 안 본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한편
1979년생 현재 나이 45세인 채림은 1994년 미스해태로 데뷔했습니다. 채림은 드라마 ‘짝’과 ‘카이스트’, ‘이브의 모든 것’, ‘오 필승 봉순영’ 등 인기 드라마에 출연해 엄청난 인기를 얻으며 대중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1999년 채림은 배우 김선아의 생일 파티에서 가수 이승환과 만났고, 2001년부터 정식 연애를 시작해서 2003년 5월 2일 결혼했습니다. 한동안 채림은 활동 일정을 줄이고 이승환을 내조하며 가정에 충실하는 듯 했지만 불과 2년 10개월 만인 2006년 3월 30일에 이혼을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이후 드라마 ‘이브의 모든 것’이 중국에서 큰 인기를 모으면서 단숨에 중화권 한류 스타로 발돋움한 채림은 이후 중국으로 진출해 이후 ‘양문호장’, ‘이씨가문’, ‘애상여주파’ 등 중화권 드라마에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했습니다. 2014년 이후 작품 활동은 없으며 현재 화장품 회사’우리리우(wooliliwoo)’를 런칭하여 사업가 활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