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9, 2024

“믿고 맡겨 주시면 다 갈아엎겠다..” 이부진, 장미란 장관 만나서 양궁 협회 언급하며 하는 말에 결국..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방문의해위원회(방문위)와 함께 인천국제공항에서 ‘2024 한국방문의 해’ 기념 환영주간 개막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장미란 문체부 제2차관, 이부진 방문위 위원장,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환영주간은 일본의 골든위크와 중국의 노동절 등 ‘황금 연휴’에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운영한다.

주요 내용은 입국 접점인 인천·김포·김해·제주국제공항에 환영 부스를 설치, 다양한 경품 행사 와 한국 전통 풍속화를 주제로 한 포토존 운영 등이다. 아울러 쇼핑·숙박 등 31개 기업과 함께 마련한 다양한 할인권, 기념품 등을 담은 ‘웰컴백’을 외 국인 관광객들에게 전할 계획이다. 영어와 일어, 중국어에 능통한 전담 인력도 둬 교통과 음식, 쇼핑 등 한국 여행에 관한 정보도 제공할 방침이다.

이날 장미란 차관과 이부진 위원장은 개막 행사 후 직접 환영부스를 둘러봤다. 장 차관은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 수가 지난해 동기대비 2배 이상을 기록하는 등 우리 관 광 시장도 전보다 빠르게 활력을 되찾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문체부는 더욱 많은 외국인 관광객이 한국을 찾고 다양한 K-컬처를 즐길 수 있도록 다음 달에 주요 지역 관광지와 축제를 연계한 ‘K-팝 플레이그라운드’, 6월에 ‘코리아뷰티페스티 벌’ 등을 개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삼성가의 장녀로 태어나 오빠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여동생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막내 여동생 故이윤형을 둔 이부진 사장은 1970년생으로 올해 나이 만 52세이며 ‘이건희 회장의 첫째딸’이라는 것만으로 일찍이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삼성 그룹 법무팀에 있었던 김용철이 ‘삼성을 생각한다’에서 서술한 바에 따르면 이부진 사장은 ‘이건희 회장을 가장 닮은 자식’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성격과 경영 스타일이 아버지 故이건희 전 회장과 비슷하다고 알려졌다.

삼성복지재단 기획지원팀에서 직장생활을 시작한 이부진 사장은 삼성전자 전략기획실 과장을 거쳐 2001년 8월 호텔신라 기획부 부장으로 자리를 이동, 이어 2005년 경영전략담당 상무, 2009년 전무로 승진한 이후 경영성과를 인정받아 2010년 12월 호텔신라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됐다.

한편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가 조사한 ‘2022년 1,000대 기업 여성 대표이사 현황’에 따르면 이부진 사장의 주식가치가 5조 6,498억 원에 달한 바, 이 사장은 기업의 여성 대표 중 주식재산 부호 1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발생 전까지 매해 외형을 확장하면서 2019년 5조 7,173억 원까지 매출을 끌어올렸던 호텔신라는 코로나19 영향권에 든 2020년 3조 1,881억 원으로 사실상 반토막이 난 매출을 거뒀지만, 이부진 사장은 절망적인 시기를 딛고 2021년 3조 7,791억 원, 2022년에는 4조 9,220억 원까지 호텔신라의 매출을 끌어 올렸다.

특히 지난 2022년의 실적은 코로나 이전인 2019년 매출의 86% 수준까지 따라잡은 셈, 신라스테이는 회복세를 넘어 최대 매출을 경신해 놀라움을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