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3, 2024

“저에게 주신 믿음을 이렇게라도..” 강형욱, 그동안 받았던 출연료 전액 기부하고 훈련사로 결국..

강형욱, 유튜브 활동 재개… 팬들 응원 이어져

직장 내 갑질 의혹으로 활동을 중단했던 동물훈련사 강형욱이 유튜브 활동을 재개하면서 팬들의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 강형욱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강형욱의 보듬TV’에 ‘웨스트 하이랜드 화이트 테리어’ 견종 소개 영상을 올리며 복귀를 알렸다. 10분 46초 길이의 영상에서 그는 이 견종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제공했다. 이와 함께 한 믹스견과 함께한 강아지 교육법 영상, 유기견 교육 영상을 올리며 꾸준히 콘텐츠를 선보였다.

팬들은 그의 복귀에 대해 “영상으로 자주 뵐 수 있어 행복하다”, “다시 활동을 시작해줘서 감사하다. 예전의 카리스마를 보여달라” 등의 응원 메시지를 남기며 격려했다.

앞서 강형욱은 자신이 운영하는 보듬 컴퍼니의 전 직원들이 강형욱 부부가 직원들의 사내 메신저를 무단으로 열람하는 등 직장 내 갑질을 했다고 주장하며 지난 5월 고소장을 제출하면서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대해 강형욱은 지난달 26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성실히 조사에 임해 진실을 밝히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그는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 게시물에 대해서는 법적 대응을 포함한 단호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

갑질 논란 이후 유튜브 복귀… 본업에 집중하기로

강형욱은 갑질 논란으로 인해 한동안 활동을 중단했지만, SNS에 이어 유튜브 활동도 재개했다.그의 유튜브 채널 ‘강형욱의 보듬TV’에는 새로운 영상이 업로드되었고, 강형욱은 지난 5월 18일 이후 처음으로 평소와 같은 콘텐츠를 선보였다.

5월에 강형욱의 회사 보듬 컴퍼니 전 직원들이 강형욱과 그의 아내가 갑질을 했다는 의혹을 폭로하며 논란이 일었다. 이에 강형욱은 해당 채널에 CCTV 감시, 임금 체불, 폭언 논란 등에 대해 해명하는 영상을 게시했다. 하지만 전 직원들이 다시 한번 반박하며, 사내 메신저를 동의 없이 열람해 단체방에 공유한 혐의로 강형욱 부부를 고소했다. 이로 인해 강형욱은 고정 출연 중이던 KBS2 ‘개는 훌륭하다’의 MC 자리도 내려놓았다.

강형욱은 개인 채널을 통해 “지난 한 달여 간 많은 일을 겪으며 제 삶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며 “부족한 대표로서의 시간을 반성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그는 고소장에 성실히 경찰 조사에 임하겠다는 뜻을 전하면서도, 근거 없는 허위사실 유포와 허위 고소에 대해서는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회사 대표로서의 삶을 접고 훈련사 본업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이후 강형욱은 일상적인 SNS 활동을 재개했고, 강아지 사진을 올리며 근황을 전했다.유튜브 채널에 반려견 교육 영상을 올리며 본업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영상 속에서 그는 반려견 훈련뿐만 아니라, 반려견 보호자들에게도 적절한 교육 방법을 제시했다. 갑질 논란 이후 약 2개월 만에 일상으로 복귀한 강형욱은 이제 본업에 전념하며 다시 안정적인 일상을 찾고 있다. 하지만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경찰 소환 조사를 앞두고 있어 그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개통령’ 강형욱, 소외계층 아동 위해 ‘세나개’ 출연료 전액 기부

‘개통령’으로 불리는 동물훈련사 강형욱이 EBS 프로그램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에서 받은 출연료 전액을 국내 소외계층 아이들에게 기부했다. 국제구호단체 기아대책은 13일 강형욱 훈련사가 지난 3년간 ‘세나개’ 출연료를 소외계층 아동들을 위해 써달라며 전액 기부했다고 밝혔다.

강형욱은 기부금 전달과 함께 “아빠가 된 이후 아이들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며 “‘세나개’를 통해 받은 많은 사랑을 국내 어려운 가정의 아이들에게 돌려주고 싶다”고 말했다. 기부금은 기아대책의 결연 아동 가정과 행복한홈스쿨 프로그램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강형욱은 2015년 9월부터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에 출연해 문제를 안고 있는 다양한 반려견들의 습관을 교정해왔다. 기존의 엄격한 훈련 방식을 벗어나, 반려견의 심리와 행동을 이해하는 접근법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로 인해 그는 ‘개통령(개들의 대통령)’이나 ‘강아지 강씨’ 등 다양한 별명을 얻었다.

강형욱은 갑질 논란 속에서도 꾸준히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많은 사람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그의 기부는 어려운 환경에 처한 아이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도 강형욱은 본업에 충실하며, 자신의 영향력을 긍정적인 방향으로 사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