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 2024

“이게 인생 마지막 기부일 듯 싶다..” 가왕 조용필, 전재산 300억 사회 환원하며 가수 생활 마무리 언급하자 결국에..

‘가왕’ 조용필이

근황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연중 라이브’에서 조용필의 반 세기 음악 인생과 주옥같은 무대를 공개했다. 그는 대한민국 최초 앨범 누적 판매량 1,000만 장 돌파, 2010년 이후 남자 솔로 가수 중 최다 앨범 판매량 기록 등 한국 가요계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그는 음악뿐만 아니라 기부 영웅으로 뽑혔다. 포브스는 지난 2013년 ‘아시아 기부 영웅 48 인’ 명단에 조용필을 뽑았다. 포브스는 조용필 에 대해 “2003년 아내가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난 이후 심장병 어린이를 돕기 시작했다”라 며 “공연 수입에서 550만 달러(약 62억 원), 소 속사 YPC 프로덕션의 배당금, 사망한 아내로 부터 받은 유산 200만 달러(약 22억 5000만 원)을 기부했다”라고 소개했다.

또한 ‘가왕’ 조용필은 심장병, 소아암 어린이들 을 위한 자선 콘서트를 열고 2004년 심장재단 에 24억 원을 내놓는 등 꾸준히 자선 기부를 해 왔다. 조용필은 2009년 조용필장학재단을 설립해 소아암 어린이와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돕기 위해 매년 3억 원 이상을 기부 하고 있다. 지난 2010년에는 콘서트 수익금을 서울 서대 문구 세브란스 어린이병원에 입원한 소아암 어린이 500여 명을 위해 기부했으며 한센인들 의 섬, 전남 고흥 소록도에서 2010년과 2011 년 두 차례 공연하는 등 재능기부도 아끼지 않고 있다.

가수 조용필은

해마다 억대의 기부금으로 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용필의 기부활동이 처음 알려진 것은 2003년 부인 안진현씨가 숨진 이후였다. 그는 부인이 남긴 재산 200만 달러(당시 한화 24억여원)를 심장병 어린이 돕기에 기부했다. 조용필의 부인 안씨는 심장병을 앓다 세상을 떠났다. 2003년 8월 치러진 조용필의 35주년 기념 공연 수익금 일부도 5명의 심장병 어린이들 수술비에 사용 됐다.

2009년 4월부터는 자본금 10억원 규모의 ‘조 용필장학재단’을 따로 설립해 불우 환경에 놓 인 중·고등학교 및 대학생들을 도왔다. 당시 경 기도 화성 인재육성재단을 통해 2009년 10월 일선 학교로 보내진 ‘2009년 장학생모집 요강’ 을 보면 조용필장학재단은 30여 명 내외의 학 생에게 장학금과 월 생활비를 지원한다고 돼 있다. 그 해 1억원 규모의 비용이 지급됐고, 현재까 지 4년간 장학금 지급이 이뤄지고 있다.

2010년 5월 환갑을 맞아 서울 올림픽 잠실 주 경기장에서 10만 명 관객을 대상으로 열린 대 규모 콘서트의 수익금 일부도 서울 세브란스 어린이병원에 입원한 소아암 어린이 환자를 위해 쓰였다. 당시 기부금으로 어린이 환자 500여명이 혜택 을 봤다. 1명당 평균 500여 만원의 수술 및 입 원비로 계산할 경우 25억원에 이르는 거금이 다. 지금 거주하고 있는 집도 자신의 명의가 아니라 전세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조용필은 지금까지 기부내용을 한 번도 제대로 밝힌 적이 없다. 기부 규모나 내용에 대해 철저하게 함구했다. 조용필장학재단 장 학금 지원자 요강에도 ‘익명의 기부자에 대한 보안 및 비밀 유지’라는 참고 항목을 붙여 기 부자를 밝히지 말도록 하고 있다.

조용필은

소속사 YPC프로덕션을 통해 보도자료를 내고 “진정성이 자칫 왜곡되고 호도 되어 실제로 수혜를 받으셨던 분들께 부담이 되지 않았으면 한다”면서 “그 분들과 충분히 마음으로 교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씨는 이 날 기부기사 보도를 자제해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조용필에 기부와 관련된 소속사 관계자 는 “자세히는 말씀 못들이지만 세간에 알려진 액수(100억원대)보다 최소 3배 이상이다”라고 밝혀 모두의 존경과 박수를 받았다. 만인의 ‘오빠’ 녹록지 않은 세월을 음악으로 살아온 그는 ‘가왕’ 조용필이다. 1969년 데뷔 후 맞이한 50년이지만 조용필은 별스럽지 않 게 생각했다. 음악은 일상이니까. 언제 음악을 떠난 적이 있던가.

죽으면 모를까, 살아 숨쉬는 동안 ‘은퇴’란 없 다. 그런데 주위에서 난리법석이다. ‘조용필 50 주년 추진위원회’가 활동에 나섰고, TV에 출연 하자 시청률이 솟구쳤다. 다음달 전국투어 콘 서트는 예매시작 10분 만에 매진됐다. 조용필 은 “왜 표가 다 팔렸을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