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현정, 마침내 자녀들에 대한 언급
배우 고현정이 자녀들과의 관계를 언급하며 진솔한 마음을 전했다. 27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고현정은 과거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과의 결혼과 이혼 후 자녀들과 떨어져 지낸 시간을 회상했다. 그는 “저에 대해서 아이들이 보고 사는지 궁금해하는 분들이 많은데, 엄마라는 사람은 아이들에게 편해야 하지 않냐”고 말하며 “살이를 함께하지 않아서 생긴 거리감이 이렇게 슬픈 줄 몰랐다”고 고백했다.
고현정은 엄마로서 느꼈던 공허함과 속상함을 담담하게 이야기하며, 자녀들과의 관계를 더욱 돈독히 하고 싶은 마음을 내비쳤다. 지난 5월 유튜브 채널을 개설한 고현정은 자녀로 추정되는 사람에게서 연락을 받았던 일화를 전했다. “잘 봤다”며 “그런 콘텐츠에 자주 나오셨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밝힌 그는, 그 말이 자신에게 큰 위로와 기쁨이 되었다고 말했다.
정해인, 엄마 고현정에 애틋한 마음 전해
고현정의 딸로 알려진 정해인 씨는 과거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고현정에 대한 특별한 감정을 드러내며 화제를 모았다. 정해인 씨는 누리꾼들과의 질문 응답에서 “친엄마와 꼭 닮았다”는 말에 “그분이 얼마나 아름다우신데 그런 말 함부로 하지 마라”고 답하며 고현정을 향한 깊은 애정을 표현했다. 또한 새어머니에 대해서도 “지금까지 나를 이렇게 사랑으로 대해준 분이 없었다”며 감사함을 전했다.
정해인 씨의 사진은 과거 ‘훈남훈녀 고현정 딸, 아들’이라는 제목으로 온라인에 공개된 적 있으며, 고현정을 닮은 우아한 외모로 큰 주목을 받았다. 1995년 드라마 ‘모래시계’로 최고의 인기를 누렸던 고현정은 정용진 부회장과의 결혼으로 배우 활동을 중단했으나, 2003년 이혼 후 2005년 드라마 ‘봄날’로 화려하게 복귀했다. 이혼 후 자녀 양육권은 정용진에게 넘어갔으며, 두 아이는 미국에서 유학 생활을 이어갔다. 정용진은 2011년 재혼 후 새로운 가정을 꾸린 것으로 알려졌다.
자녀들과의 어색함에 결국..
배우 고현정이 자녀들과의 관계에서 느꼈던 솔직한 감정을 고백하며 눈물을 보였다. 27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한 고현정은 과거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과의 결혼과 이혼 후 두 자녀와 떨어져 지내야 했던 시간에 대해 회상했다. 그는 “제가 애들을 보고 사는지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다. 그런데 엄마라는 사람은 그냥 편해야 하지 않겠냐”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런데 그건 언감생심이다. 아이들과 ‘살이’를 같이 하지 못하다 보니 쑥스럽고, 친하지 않다는 감정을 느꼈을 때 그게 이렇게 슬픈 건지 몰랐다”고 울먹였다. 아이들과의 친밀함을 잃었다는 사실이 채울 수 없는 공허함으로 다가왔다는 그는 “없어진 거니까 채울 수 없다. 너무 슬펐다. 많이 속상했다”고 눈시울을 붉히며 진솔한 마음을 털어놓았다.
이어 고현정은 자신의 활동을 자녀들과 연결 짓는 사람들에 대한 속내도 밝혔다. “제가 유튜브나 SNS를 하는 걸 자식들과 연결해서 보며 안쓰럽게 생각해주시는 분들이 많다. 하지만 저는 자식들에게 부담이 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엄마는 그냥 산뜻하게, 열심히 잘 살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그리고 대중들에게 받은 사랑을 돌려드리고 싶다”고 덧붙이며 감정이 북받친 듯 눈물을 쏟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