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2, 2025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여기서 이러나..”배우 이관훈, 새벽에 국회로 달려가 군인들 설득한 이유 알려지자..

계엄군을 설득한 707 선배

지난 3일 유튜브 채널 황기자TV의 보도에 따르면, 배우 이관훈은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로 인해 국회에 모인 계엄군을 직접 찾아가 설득한 모습이 공개되며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당시 이관훈은 계엄군에게 “나 707 선배다. 너희 707이니. 명령받아서 오는 거 아는데 진정해야 한다”라고 말하며 차분하고 침착하게 상황을 해결하려 했습니다. 그는 이어 “제대한 지 20년 정도 됐는데 이관훈 중사라고 너희 선배다”라며 자신의 신분을 밝히며 친근감을 조성했습니다.

이관훈은 당시 동기와 통화한 이야기를 덧붙이며 계엄군들에게 “형 동기가 헬기를 타고 넘어오고 있다고 얘기 들었는데 걱정돼서 왔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도 “너희도 다 판단할 수 있는 사람들이라고 믿는다. 너무 몸 쓰고 무리하게 막지 마라”며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넸습니다. 이는 단순히 명령을 따르던 계엄군들에게 스스로 판단할 여지를 주고 상황을 진정시키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그가 나선 순간은 국민적 갈등이 최고조에 달한 시점이었기에, 이관훈의 침착하고 단호한 설득 방식이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 누리꾼들은 그의 대처를 두고 “진짜 너무 멋있었다. 단순히 말하는 게 아니라 진심이 느껴졌다”며 찬사를 보냈습니다.

남다른 이력을 가진 배우 이관훈

이관훈이 이번 계엄 상황에서 보여준 리더십은 그의 독특한 이력에서 기인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는 1999년부터 대한민국 육군 특수전사령부 직할 특수부대인 제707특수임무단에서 폭파병과 부사관으로 복무하다 2004년 중사로 제대했습니다. 제707특수임무단은 평소에는 국가급 대테러 임무를 수행하며, 전시에는 극비 작전과 참수 작전 같은 국가적 차원의 중대한 임무를 수행하는 엘리트 부대입니다.

특히 이관훈은 특수부대 복무 당시 폭파 전문가로 활약하며 특수작전에 투입되었고, 그 경험은 이번 계엄 상황에서 그의 침착한 대처로 이어졌습니다. 군 복무 후 제대한 그는 평범한 직업이 아닌 연예계로 뛰어들며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습니다.

2007년 드라마 대조영으로 연기자로 데뷔한 그는 이후 로맨스가 필요해, 징비록, 보이스, 청춘월담, 환상연가 등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했습니다. 특히 드라마 빅이슈에서는 한예슬의 호위무사 역할을 맡으며 대중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그가 특수부대 출신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연기에서 보여주는 강인한 이미지와 리얼리티가 더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그저 배우가 아닌 진짜 리더였다”

계엄군을 설득하며 직접 행동으로 나선 이관훈의 모습에 대해 대중들의 반응은 뜨거웠습니다. 누리꾼들은 “그런 혼란 속에서도 냉정함을 유지하며 설득하는 모습이 정말 멋졌다”는 찬사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한편으로는 “오글거릴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그런 용기로 나서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싶다”며 그의 행동에 감탄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계엄군들이 흥분하거나 난동을 부리지 않았던 상황에서도 이관훈이 스스로 나서서 말을 건넨 점이 더욱 눈길을 끌었습니다. 그는 단순히 자신의 이력을 내세운 것이 아니라, 명령을 받는 군인들 역시 판단력을 가진 개인임을 강조하며 진정성 있는 대화를 이어갔습니다. 이런 태도가 계엄군들에게도 큰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관훈은 단순히 배우로서의 이미지를 넘어, 특수부대 출신다운 책임감과 용기를 보여주며 이번 사태 속에서 새로운 모습을 각인시켰습니다. “진심이 느껴졌다”, “말뿐이 아니라 행동하는 리더였다”는 반응이 이어지며 그가 이번 사태에서 보여준 행동이 많은 사람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