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8, 2024

“높은 사람들에 찍혀서 모든 걸 잃어 버렸다..” 김미화, 블랙리스트 오르고 퇴출 된 후 근황 알리자 결국..

이명박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의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에 오른 개그 우먼 김미화가 피해자 조사를 위해 검찰에 출석한 가운데, 이명박 전 대통령을 비롯한 당시 정 부 인사들을 상대로 민, 형사소송을 제기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긴 싸 움의 서막을 알렸다. 19일 오전 9시 50분께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에 참고인 조사를 받 기 위해 출석한 김미화는 현장의 취 재진들에게 “이명박 전 대통령 아래 어느 범위까지 고소할지는 고민하 고 있다”며 강경 대응을 시사했다.

이어 김미화는 “이 전 대통령이 하 달하면 국정원이 그것을 실행했고, 방송국에 있는 사장님 들이 그것을 충실하게 지시대로 이행하면 국정 원에서 그걸 다시 이 전 대통령에게 일일보고 했다는 것이 이번 국정원 TF 조사에서 나왔지 않느냐”며 “이 전 대통령이 부끄럼 없이 백주 대낮에 거리를 활보하고 있다는 현 실이 어이가 없다. 대통령이 국민을 적으로 돌리고 사찰하면 어느 국민 이 대통령을 믿고 나라를 믿고 활동 하겠나”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앞서 김미화는 이명박 정부 시절이 던 지난 2010년 자신의 SNS를 통해 ‘KBS 내부에 출연금지 문건이 돌고 있기 때문에 출연이 안 된답니다’라 고 적으며 블랙리스트 의혹을 제기 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당시 KBS는 “김미화가 언 급한 이른바 블랙리스트는 KBS에 존재하지도 않고 존재할 수도 없다” 고 정면 반박하며 김미화를 명예훼 손 혐의로 고소하기도 했다. 2011년 4월에는 김미화가 2003년 부터 진행하던 MBC 라디오 ‘세계는 그리고 우리는’에서 돌연 하차하게 되면서 외압논란이 일기도 했다. 그 외에도 김미화는 2012년 “국정원 직원이 찾아와 ‘VIP(대통령)’가 나 를 못 마땅해 한다고 했다”고 주장 하기도 했다.

개그우먼 김미화가

용인 마을 시골 일상을 공개했다. 18일 방송된 TV조선 ‘기적의 습관’ 에서는 김미화가 출연해 남편과 용 인에서 생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미화는 “요즘 제가 시골에서 농사 짓고 편안하게 살다 보니까 덜 늙는 것 같다는 말을 많이 듣는다” 라며 “용인에서 농사 지은 지 17년 됐다”고 말했다.

이어 “심지어 논 농사도 지어봤다. 올해는 좀 힘들어서 논 농사는 안 한다. 옛날에는 겁이 안 났는데 요 즘엔 농사 많이 짓는 게 겁이 난다” 고 털어놨다. 이어 김미화는 남편 윤승호 씨와 공 복 아침 산책으로 하루를 시작했다. 김미화는 꽃을 바라보며 “얘가 예쁘 냐, 내가 예쁘냐”라며 남다른 애교 를 전해 웃음을 안겼다. 김미화는 이웃집을 찾아 암탉이 갓 낳은 달걀을 먹었다. 또 다른 이웃 집을 찾은 김미화는 진수성찬으로 아침을 해결했다. 인심이 넘친다. 자주 집에 놀러가고 놀러오시고 먹거리를 나누면서 친해졌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한편, 김미화는 26일 자신의 트위터에 “좋은날 입니다. 누나는 오늘 본격적 으로 농사 시작합니다. 씨감자 사러 장날 장터로 향합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와 함께 공개된 사진 속에는 노란 색 선글라스에 목장갑을 낀 채 환하 게 웃고 있는 김미화의 모습이 담겨 있다. 그는 트럭 운전석에 앉아 장 터로 향하고 있음을 간접적으로 드 러냈다. 김미화 농사 시작 소식에 네티즌들 은 “귀농하셨나요?”, “잘 어울리네요 “, “감자 맛있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앞서 김미화는 2011년 성균관대 언 론대학원에서 받은 석사학위 논문 표절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결국 지 난 24일 CBS 라디오 ‘김미화의 여러 분’에서 하차했다.

김미화의 전 남편

A씨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에’ 출연해 김 미화의 과거 이야기를 했다. 이날 그는 “김미화가 30년전 대학을 다닐 때 만난 교수와 외도를 해 아 이를 가지고 낙태까지 했다”고 주장 했다. 이에 김미화는 A씨의 주장이 허위 사실이라며 고소했지만, A씨는 당시 에 정관 수술을 했다며 김미화의 임 신 사실을 부정하며 반박했다.

이어서 김미화는 “A씨가 허위사실 로 아이들의 엄마인 나를 명예 훼손 한 부분은 큰 상처다”며 “그가 과연 무엇을 얻기 위해서 그랬는지 모르 겠다. 또 자녀에게 어떤 도움이 되 겠느냐”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아울러그는 법원에 증거를 제출하 며 엄벌을 처해줄 것을 촉구했다. 이후 검찰은 “A씨가 발언한 확인되 지 않은 사실들이 온라인상에서 확 대·재상산돼 피해 사실이 크다”며 법원에 징역 1년을 선고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지난 22일 서울동부지법 형사 4단독 법원은 A씨에게 징역 10월과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당시 판사는 “A씨가 개인적인 의심 이나 추측한 내용을 사실처럼 말했 다”며 “범행 당시 A씨는 허위성을 인식한 것 같고, 피해자를 비방할 목적으로 발언한 것으로 보인다”고 판시했다. 하지만 A씨는 “집행유예를 받았지만 유죄이므로 반드시 항소할 생각이 다”고 뜻을 밝혔다. 이어 자신의 증 거들이 재판부가 잘 반영하지 않았 다고 주장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