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사망한 구준엽 아내
클론 구준엽(55)의 아내이자 대만 톱배우 쉬시위안(48·서희원)이 사망설에 휩싸였다. 3일 대만 현지 매체들은 그녀가 독감으로 인한 폐렴으로 세상을 떠났다고 보도했다. 갑작스러운 소식에 많은 팬들이 충격을 받았지만, 보도가 나온 지 몇 시간 만에 일부 기사들이 삭제되면서 혼란이 커지고 있다.
이 소문의 시작은 일본에서 비롯됐다. 한 일본 네티즌이 2일 밤, “대만의 유명 스타가 사망했으며 공식 발표가 있을 것”이라는 글을 올린 것이 퍼지면서 논란이 시작됐다. 이후 3일 오전, 대만 일부 매체들은 쉬시위안이 일본에서 가족 여행을 다녀온 뒤 독감에 걸렸고, 급성 폐렴으로 사망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후 중화권 일부 언론이 관련 기사를 삭제하기 시작하면서 사망설의 신빙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됐다.
현재 쉬시위안의 건강 상태에 대한 공식적인 발표는 나오지 않은 상태다. 사망설이 보도되었다가 일부 매체들이 기사를 삭제하는 상황이 반복되면서 많은 이들이 진실을 궁금해하고 있다. 그녀의 소식을 기다리는 팬들은 확인되지 않은 보도에 혼란을 겪고 있으며, 공식적인 입장이 나오길 바라며 걱정 어린 시선을 보내고 있다.
20년만에 다시 사랑을..
구준엽은 지난 3월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대만 타오위안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그는 아내 서희원을 만나기 위해 입국했으며 현지 방송사에서는 그의 입국 모습을 생중계하기도 했죠. 구준엽은 현지 호텔에서 10일간 격리 기간을 마친 뒤 결혼을 발표한 서희원과 혼인신고를 하게 되었는데요. 한국에서는 이미 그전에 그녀와 혼인신고를 마친 상태였다고 알려졌습니다.
사실 두 사람의 인연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는데요. 2000년대 당시 구준엽이 그룹 클론으로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을 때 그가 서희원과 1년 동안 교제를 하기도 했었죠. 클론은 대만에서 엄청난 인기를 끌었고 서희원 또한 당시 대만에서는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한 스타였는데요.
하지만 당시 연예인들의 연애에 대해 대중들은 굉장히 보수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대중의 반응을 의식한 구준엽 소속사 측에서도 둘의 연애를 거세게 반대했죠.결국 구준엽이 먼저 이별을 통보했고 서희원도 상황을 이해해 이별을 받아들였다고 합니다.
그 후 재회의 손길은 20년 만에 구준엽이 먼저 뻗었는데요. 구준엽은 그녀의 이혼 소식을 듣고 20년 전 그 번호를 찾아 연락했고 하는데요. “다행히 그 번호가 바뀌지 않아서 우린 다시 연결될 수 있었다”라고 말하며 더 이상 시간을 허비할 수 없어 자신이 먼저 결혼을 제안했다고 밝혔습니다.
서희원은 구준엽의 사랑을 받아들였고 구준엽은 자신의 sns를 통해 서희원과의 결혼 소식을 대중에게 공개했죠. 두 사람의 결혼 소식이 알려지자 ‘보그 타이완’에서는 20년 만에 재회하게 되었고 드라마보다 더 짜릿한 러브 스토리라고 보도하는 등 현지 언론에서도 둘의 결혼에 대한 관심이 엄청나게 고조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