젝스키스 은지원, 13년 만에 재혼…예비 신부는 9세 연하 스타일리스트

젝스키스 출신 가수 은지원(47)이 이혼 13년 만에 재혼 소식을 전하며 많은 팬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12일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은지원은 최근 웨딩사진을 촬영했고, 올해 중 가까운 친지들과 함께 조용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특히 이번 결혼은 일반인으로 알려진 예비 신부와의 만남으로 주목받았는데, 취재 결과 예비 신부는 9세 연하의 스타일리스트로, 오랜 기간 은지원의 스타일을 담당해온 인물로 전해졌다. 두 사람은 긴 시간 함께하며 신뢰를 쌓아왔고, 자연스럽게 연인으로 발전해 결혼에 골인하게 됐다. 예식은 가족들만 초대해 조용히 진행될 예정이며, 구체적인 일정은 비공개로 유지되고 있다.
결혼관 변화한 은지원, “혼자 살고 싶지 않다” 솔직한 고백 화제

은지원은 그동안 여러 방송에서 재혼에 대한 솔직한 심정을 여러 차례 밝힌 바 있다. 과거 MBN ‘돌싱글즈4’에서는 “나는 비혼주의자가 아니다. 좋은 사람이 나타나면 자연스럽게 재혼하고 싶다”고 밝히며, 혼자 살아가는 것에 대한 불안감을 드러낸 적 있다. 또한 유튜브 채널 ‘르크크 이경규’에 출연했을 당시에는 “원래는 재혼할 생각이 전혀 없었지만, 부모님 중 한 분이 떠나고 나니 마음이 달라졌다”고 말하며, 인생의 전환점이 된 계기를 전하기도 했다.

최근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이러다 고독사할 수 있다. 누가 119라도 불러줘야 하지 않겠냐”며 특유의 유머 섞인 진담으로 다시 한 번 결혼에 대한 열린 마음을 표현했다. 이러한 발언들은 그의 이번 결혼 발표와 맞물려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은지원, 아이돌에서 예능인까지…결혼으로 또 한 번의 인생 전환점 맞이
1997년 그룹 젝스키스로 데뷔해 2000년 해체 후 솔로 가수로 전향한 은지원은 이후 꾸준한 음악 활동과 예능 출연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아왔다. ‘1박 2일’, ‘신서유기’, ‘돌싱글즈’ 등에서 특유의 센스와 입담을 발휘하며 예능인으로도 자리매김한 그는, 이번 결혼을 통해 또 다른 인생의 변곡점을 맞이하게 됐다.

특히 2010년 미국 하와이에서 2살 연상의 연인과 첫 결혼을 했지만, 성격 차이로 2년 만에 결별한 이후, 13년이라는 시간이 흐른 뒤 다시 한 번 인생의 동반자를 맞이하게 됐다. 당시 혼인신고 없이 사실혼 관계였던 것으로 전해진 전처와는 법적인 절차 없이 헤어진 바 있다. 이번 결혼은 법적으로도 정식 부부가 되는 만큼, 팬들 사이에서도 “정말 축하한다”, “행복하게 잘 살았으면 좋겠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은지원은 앞으로도 다양한 방송 활동을 이어가며 음악과 예능을 넘나드는 활약을 이어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