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 2025

“욕 할 땐 언제고 갑자기 사과를 한다고..?” 배우 김혜은, 유시민 공개적으로 욕하더니 갑자기 사과한 진짜 이유가..?

김혜은, 유시민 저격 발언 후 입장 표명

배우 김혜은이 최근 유시민 작가의 발언을 정면으로 비판한 자신의 SNS 글과 관련해 언론 시사회 현장에서 공식 입장을 밝혔다. 12일 서울 용산 CGV 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악의 도시’ 언론시사회에 참석한 김혜은은 “여성과 약자에 대한 마음이 평소 큰 편이다. 그런데 제가 생각한 것보다 일이 많이 커졌다. 결과적으로 배우로서 송구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국민이 선택한 대통령이 선출된 만큼, 앞으로는 나라가 잘되길 바란다”며 이번 논란을 계기로 신중한 자세를 갖겠다고 덧붙였다. 김혜은은 “배우로서 내 생각과 표현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더 깊이 고민하며, 책임 있는 자세로 임하겠다”고 밝혔다.

유시민 발언에 직격…“서울대 학력 부끄러워, 인간의 가치 삶으로 증명해야”

논란의 시작은 유시민 작가의 발언이었다. 지난 5월 28일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다스뵈이다’에 출연한 유시민은 당시 설난영 여사에 대해 “본인이 감당할 수 없는 대통령 후보의 배우자 자리에 있다”고 말해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이에 서울대 음대 성악과 출신인 김혜은은 SNS에 “어제오늘처럼 서울대 학력이 부끄러운 적이 없었다”며 “인간의 학력과 지성은 고단한 인생을 성실히 살아낸 삶의 증거 앞에 한 장의 습자지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김혜은은 설난영 여사를 직접 언급하며 “여성 노동운동가로서 생계를 책임지고 평생 남편을 뒷바라지한 분”이라며 존경심을 표현했고, 김영옥 선생님과 같은 인물들을 ‘찐 롤모델’이라고 강조했다. 해당 게시글은 이후 삭제됐지만, 댓글로 이어진 설전이 다시 논란을 키웠다.

SNS 글 삭제 이후 논란 지속

김혜은의 SNS 게시글은 일파만파 퍼졌고, 일부 네티즌과의 댓글 논쟁도 뜨거웠다. 한 누리꾼이 과거 다른 정치인의 여성 비하 발언에 대해 지적하자 김혜은은 “그건 못 들었네요. 그런 일이 있었군요. 우리끼리 싸우지 맙시다”라고 답했고, 또 다른 이용자가 글 삭제를 비난하자 “당신 같은 분들 때문에 지우게 된다”고 대응해 논란이 가중됐다.

이후 대선이 끝난 시점, 김혜은은 “국민의 선택을 방해하지 않기 위해 개표가 끝난 후 글을 남긴다”며 “공인으로서 더 조심하고 신중하게 행동하겠다”는 반성의 뜻을 전했다. 이번 언론시사회에서도 그녀는 논란에 대해 직접 언급하며 “문화계의 어려움 속에서도 우리 콘텐츠가 세계에서 빛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이며, 논란을 마무리하고 배우로서의 행보에 집중할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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