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연이라는 것은 좋은 인연도 있지만 나쁜 인연도 있기 마련입니다. 비단 이 인연이란 단어는 연예계에서도 쉽게 찾아 볼 수 있는데요. 비교적 연예계에서 오래 활동 했던 연예인들을 보면 자신이 속해 있는 소속사와 깊은 인연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인연에 있어서 때로는 불미스러운 일이 생기기도 하는데요. 현재 가수 겸 배우 이승기 씨와 그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가 그 논란의 중심에 있습니다.
그런데 그런 논란과 함께 주목되고 있는 한 사람이 있는데요. 바로 가요계 ‘작은거인’ 이선희 씨입니다. 이승기 못지 않게 이선희 씨도 과거 소속사와 좋지 않은 일이 있었다고 하는데요. 과연 무슨 일인지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8년동안 가수 활동을 하고도 음원 수익 한푼도 못 받은 이승기
지난 18일, 이승기 씨가 후크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내용증명을 보낸 사실이 알려지며 이목이 집중되었습니다. 이승기 씨가 보낸 내용증명에는 정산 내역을 투명하게 공개해달라는 취지의 요청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디스패치에서는 최근 이승기 씨가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로부터 음원 활동으로 받은 돈은 ‘0’원이라고 보도해 파문이 일기도 했습니다. 18년 동안 27장의 앨범으로 137곡을 발표했지만, 음원 수익은 하나도 받지 못했다고 합니다.
이승기 씨는 이미 ‘내 여자라니까’, ‘삭제’, ‘제발’, ‘하기 힘든 말’, ‘다 줄거야’, ‘여행을 떠나요’, ‘결혼해줄래’ 등의 많은 히트곡을 냈었지만 오히려 후크엔터테인먼트 임원들이 이승기 씨를 ‘마이너스 가수’라고 지칭하기 까지 했다는데요. 이에 이승기 씨의 팬들 조차 크게 분노하며 후크측의 해명을 촉구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후크엔터테이먼트가 ‘작은거인’ 이선희에게 저지른 만행
이렇게 이승기 씨와 그 소속사인 후크엔터테인먼트간 논란이 더욱 커지면서 같은 소속사이자 이승기를 발굴했던 ‘작은거인’ 이선희 씨의 과거에 대해서도 관심이 다시 쏠리고 있는데요.
이선희 씨는 지난 2014년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하여 시위원 출마에 계기에 대해 설명하면서 “해외진출을 앞두고 있었는데 소속사에서 내게 상의도 없이 시의원 후보에 등록했다”며 “소속사에서 벌써 했으면 좋겠다고 한 상태였다. 내가 안 하면 여러 사람이 힘들어지는 상황이었다. 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제 스스로 위안을 줬던 건 소년소녀 가장돕기를 하면서 체육관에서 공연한번 하는 것도 절차가 너무 많았다. 아주 단순한게 시위원이 되면 바꿀 수 있겠지 생각하며 시위원을 했다”고 이야기했습니다.
그렇게 타의로 서울 시의원이 되었던 이선희 씨는 4년간 이 직을 유지 했으며 “처음에는 너무 많이 이슈가 되고 그랬는데 끝날 때는 아무도 관심을 안 가졌다. 정말 조용히 끝났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지금의 이승기와의 사태에 소속사 권진영 대표의 답변
현재 이승기 씨에 대한 논란이 거세지자 후크엔터테인먼트 권진영 대표는 같은 날 “최근 언론을 통해 저희 회사 및 저 개인에 대한 좋지 않은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어 사실 여부를 떠나 많은 분들께 면목이 없다”며 “모든 것이 제 불찰이고 부덕의 소치이기에 부끄럽고 죄송스러운 마음”이라고 사과를 했는데요.
그러면서도 이승기 씨의 음원 수익 정산 관련한 각종 의혹과 논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사실 관계 확인을 드리는 것이 도리이나, 현재 사실 관계 확인을 위한 정리 단계인 점과 앞으로 법적으로 다뤄질 여지도 있어 입장 표명을 자제하는 부분 다시 한번 양해 부탁드린다”며 말을 아끼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