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철이 들려면 자식을 키워봐야 한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아이를 키우면서 부모님의 고충을 공감하게 되고 그러면서 어른들의 생각을 이해하기 때문인데요. 연예계에서 20살이란 어린 나이에 결혼을 해서 일찍이 육아를 시작한 부부가 있습니다. 바로 율희, 최민환 부부인데요. 이들의 방송에서 열심히 육아를 하는 모습에 대중들은 응원의 목소리를 보내기도 했는데요. 그런데 최근 이 율희, 최민환 부부가 갑자기 대중들의 뭇매를 맞고 있다고 합니다.
과연 무슨일인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율희의 연예계 데뷔와 충격적인 탈퇴 그리고 결혼
1997년 생 올해 25살인 그룹 ‘라붐’ 출신 율희는 2014년 데뷔를 해서 그룹 시절에는 ‘메인래퍼’, ‘메인댄서’, ‘서브보컬’을 맡으며 활동을 했었습니다. 그러다 2017년 하반기 들어 대외적으로 모습이 자주 안 보이이기 시작하더니 9월 21일 갑자기 FT아일랜드 최민환과 열애설이 났고, 2017년 11월 3일 공식적으로 라붐 탈퇴를 발표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2018년 1월 4일 최민환이 SNS를 통해 결혼을 발표를 하게 되었는데요. 결혼발표와 함께 임신소식을 함께 전하면서 혼전 임신에 대해 대중들의 입에 오르내리기도 했었습니다.
어쨌든 둘은 결혼을 하게 되었고 만 20세로 아이돌 결혼 최연소 기록을 세우기도 했습니다.
율희의 방송 복귀에 대한 대중의 상반되는 시선
율희와 남편 최민환은 결혼이후 같은 해 2018년 12월 <살림하는 남자들>을 통해 공식적으로 방송에 복귀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 때 다시 팬들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있기도 했는데요, 그 이유는 율희가 라붐을 탈퇴하고 소속사와 계약을 해지할 당시 “연예활동을 더 이상 이어갈 의향이 없다”고 밝히며 계약을 해지했으나 탈퇴 1년만에 방송에 고정출연하는 것이었기에 이에 대한 팬들의 의견이 심하게 갈리기도 했습니다.
한쪽에서는 “율희가 팬들을 기만하고 방송에 출연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으며, 다른 측에서는 “방송에 출연하는 것은 율희의 자유이며 또한 탈퇴 과정에서의 행동이 도덕적으로 비난의 요지는 있을지라도 범법행위는 아니기에 개인적인 활동까지 막을 수는 없다”는 입장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율희와 최민환이 함께 출연한 <살림하는 남자들>은 최민환이 입대할 때까지 1년 2개월 동안 고정 출연을 했으며, 비교적 시청률도 좋게 나와 율희의 인지도도 걸그룹 시절보다는 훨씬 올라가게 되는 계기가 되기도 했었습니다.
자녀 교육 때문에 대중의 뭇매를 맞고 있는 율희
율희와 최민환 부부는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 출연을 하게 되었는데요. 해당 방송에 대한 예고편이 나가게 되면서 짧은 시간이었지만 부부가 자녀 교육관으로 인해 갈등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많은 누리꾼들의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영상에서는 율희가 “아이 3명 교육비에 월 800만원을 쓰고 있다. 어느 엄마나 아이들에게 다 그렇게 해주고 싶지 않나”라고 털어놓게 되는데요. 반면 최민환은 “이해가 안 된다. 너무 한 번에 다 하려는 것은 아닌가 싶다”라며 서로 다른 육아관을 가지고 있어 갈등하고 있음을 짐작케 했습니다. 사실 아직 초등학생인 아들과 3살밖에 되지 않은 두 딸을 보면 과연 800만원이나 되는 교육비가 필요한가 하는 의문이 들기는 하는데요.
두 사람의 이야기를 듣고 있던 오은영은 율희에게 “본인의 결핍을 아이들에게 투사하는 것이다”라고 조언을 남기면서 자녀교육에 대한 지나친 관심에 지적을 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해당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즉각 비판을 쏟아내기 시작했는데요. 누리꾼들은 “연예인 수입이 대체 얼마길래 월 800만 원을 쓰나”, “애 키우는 서민 입장에서는 피눈물 난다”, “너무 괴리감 느껴진다”, “일반인 입장에서 공감이 될만한 사연이 아니다” 등의 불쾌함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특히 일각에서는 “방송에 더 이상 노출되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방송계 은퇴’ 선언을 한 율희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을 던지기도 했는데요.
물론 본인들의 돈으로 본인들의 자녀를 교육하는데 굳이 남의 비판을 받아야 하나라는 생각이 들기는 하지만 방송에 나와 자녀를 키우는 모습을 보여주며 대중들에게 공감을 사려 했던 두 사람이기에 아무래도 대중들은 실망을 더 하고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어쨌든 두 사람이 자녀 교육에 대한 문제를 잘 해결하고 대중들이 공감 할 수 있는 모습을 앞으로 보여주길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