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1월 27일 배우 손예진이 무사히 아들을 출산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현빈은 영화 <하얼빈> 촬영을 미루고 병원으로 와 아내와 아이를 돌보고 있다고 하는데요. 41세의 나이에도 시험관이 아닌 자연 임신으로 얻은 아기였기에 더욱 주목을 받았는데요.
네티즌들은 예쁘고 잘생긴 부모 밑에서 과연 어떤 아이가 탄생했을지 궁금해 하고 있습니다. 두 사람이 결혼을 발표했을 때부터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손예진과 현빈의 어릴 적 사진이 올라와 화제가 되었는데요. 이들의 아기 때 모습을 통해 이 새가 어떤 얼굴일지 가늠해보려는 이들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최근 웃지 못할 ㅎㅐ킹 사건으로 두 사람의 아들 사진이 공개되는 일이 벌어졌는데요. 현재 현빈은 클라우드를 ㅎㅐ킹한 범인을 찾기 위해 경찰에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알려졌죠.
대체 어떤 사진이 유출되었기에 현빈이 이렇게까지 분노한 것일지 오늘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점점 심각해지는 연예인 ㅎㅐ킹문제
연예인들의 sns ㅎㅐ킹 문제는 날이 갈수록 더 심각해지고 있는데요. 가계정을 쓰고 번호를 수시로 바꿔봐도 해커들의 눈을 속일 수는 없는 것 같습니다.
지드래곤은 두 번이나 인스타그램 비밀 계정을 ㅎㅐ킹당해 사생활이 대중에게 공개되는 일을 겪어야 했죠. 당시 고마츠 나나와 함께 찍은 사진에 태양이 사랑꾼이라는 댓글을 달아 열애설의 쐐기를 박았는데요.
뿐만 아니라 얼마 전 방탄소년단 뷔와 블랙핑크 제니의 열애도 ㅎㅐ킹범의 소행으로 세상에 알려졌습니다. 두 사람이 함께 찍은 사진이 담긴 클라우드 계정이 ㅎㅐ킹되면서 사적인 모습들이 노출된 것이었죠. 범인은 당당하게 직접 나서 두 사람에게 금전을 요구하기도 했는데요.
사귀는 모습이 공개되는 것 이상으로 일부 남자 배우들은 떳떳하지 못한 사생활이 담긴 카톡 내용이 공개돼 물의를 빚기도 했습니다. 유부남인 장동건, 주진모 등 행복한 결혼생활을 하는 줄로만 알았던 이들이 연예인 지망생들과 관련된 카톡 내용이 유출된 것이죠. 이때 ‘애들 상태 특A’, ‘빨리 날짜 잡아봐’ 등의 메시지 내용이 공개되며 충격에 빠진 네티즌들이 많았는데요.
잘잘못을 떠나 유명인들은 유리벽 안에서 살아간다는 말을 실감케 하는 사건이었습니다.
현빈이 사진 유출로 빡친 진짜 이유
최근 현빈 손예진 부부 또한 ㅎㅐ킹범 때문에 마음 고생을 하고 있다고 전해졌는데요. 이들은 아이를 낳게 되더라도 절대 언론에 노출시킬 의사가 없다고 밝힌 바 있죠 유명한 부모를 두었다는 이유로 원치 않는 세관에 관심을 받는 일은 폭력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손예진과 친한 언니인 김희선을 보며 더욱 이런 생각이 굳어졌던 것 같은데요. 김희선은 자신이 낳은 딸이 예쁘지 않다는 이유로 네티즌들의 어이없는 비난을 받아야 했죠. “애가 엄마를 전혀 담지 않았다”, “이게 대체 어떻게 된 일이냐” 등등 도를 넘는 관심과 무례한 지적들이 끊이지 않았는데요.김희선은 “아이를 공개한 뒤 진심으로 마음의 상처를 입었다”며 더 이상 대중에게 아이의 모습을 보여줄 일은 없을 것 같다고 이야기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모습을 지켜봤을 손예진과 현빈인 만큼 멋진 2세를 기대하는 대중들에게 아이를 공개하기 꺼려질 것 같은데요. 철저히 비밀에 붙이며 양가 어른들과 친한 지인들 몇 명에게만 아이 사진을 보냈다고 합니다. 하지만 아이 사진 한 장이 유출되며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는데요. 처음에는 지인에 의한 유출일 수도 있다는 가능성 또한 염두에 두었지만 이후 ㅎㅐ킹범의 금전 요구를 받고 바로 경찰에 신고를 접수한 상황이라고 합니다.
이제 막 태어난 아이가 지나친 대중의 관심 속에서 사생활조차 보호받지 못한 채로 크길 바라지 않습니다. 앞으로는 연예인들의 어이없는 ㅎㅐ킹 사건들이 더 벌어지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