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의 변신은 무죄라는 말이 있죠. 그만큼 여자로서 자신의 모습을 가꾸거나 변신하는 모습은 때로는 사람들이 놀랄 만큼 충격적이기도 한데요.
요즘 연이은 시청률 기록으로 2022년 하반기 드라마 시장을 마무리 시키고 있는 <재벌집 막내 아들>에서 주인공보다 더 주목을 받고 있는 극중 역할 모현민을 맡고 있는 여배우 박지현 씨의 과거가 네티즌들에게 알려지면서 더 이목을 끌고 있는데요.
과연 그녀의 과거가 어땠길래 사람들은 이렇게까지 놀라고 있는 것인지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JTBC를 살려낸 드라만 ‘재벌집 막내 아들’
한동안 JTBC의 침체되었던 드라마 시장에서 단숨에 선두를 달리게 만든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 지난 11회 시청률 21.1%를 기록하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으며, 한동안 OTT에 밀려 위축됐던 기성 채널에서 모처럼 히트작이 나왔다면 대중들 또한 열광하고 있습니다.
이 드라마는 과거로 돌아가 새로 삶을 시작한다는 설정의 이른바 ‘회귀물’이며, 순양그룹 오너 일가의 수발을 들던 주인공 윤현우가 의문의 죽음을 당한 후, 과거로 돌아가 순양 진양철 회장의 초등학생 막내 손자 진도준이 된다는 설정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특히 출연하고 있는 송중기 씨를 포함한 이성민 씨 등 극중 배우들의 연기가 소름끼칠 정도로 훌륭하다고 평가하는가 하면, 일부 배우들에 대해서는 연기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하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까지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은 소설원작의 내용 자체가 워낙 탄탄하며, 어느정도 각색되었다고 하지만 잘 다듬어진 내용으로 드라마를 선보였기에 대중들은 이질감 없이 드라마를 즐기고 있다는 평이 많이 있습니다.
여배우 연기 논란과 진짜 여주인공
사실 드라마 원작인 소설 <재벌집 막내 아들>에서는 현재 드라마에서 보여주고 있는 진도준과 서민영 검사와의 러브라인은 찾아보기 힘든데요.
드라마에서도 뜬금없는 러브라인 때문에 내용에 방해가 되거나 개연성이 떨어지고 있다는 평이 조금씩 있는 상태 입니다. 사실 내용 자체로만 보면 서민영 검사 역할이 없다고 하더라도 스토리 진행에 큰 어려움이 없어 보이는데요, 더욱이 서민영 역을 연기하고 있는 배우 신현빈 씨의 연기 자체가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 보여줬던 캐릭터와 겹친다는 의견이 많으며 연기 중 발음도 문제가 된다고 지적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시청자들은 여주인공인 신현빈 씨 보다 더 캐릭터 자체에 매력이 있다고 느끼는 모현민 역의 박지현 씨에게 더욱 주목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드라마에서는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시나리오를 바꾸려던 예전의 당찬 모습에서 순양가 입성 후 정치적인 면모까지 드러내며 업그레이드된 지략을 보여주며 목표를 위해 능동적으로 움직이는 야망 캐릭터를 매력적으로 풀어낸 그는 ‘박지현의 재발견’이라는 호평을 받는 등 남다른 존재감으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는 상황입니다.
네티즌들은 이런 박지현 씨의 연기를 보고 “드라마 속 캐릭터 자체에도 잘 녹아 들어간거 같다”, “진짜 재벌집 며느리 같다”, “주인공 보다 더 이쁜거 같다”, “이쁜 악녀가 매력적이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모현민 역의 박지현은 누구일까
박지현은 2018년 공포영화 곤지암으로 대중에게 처음 얼굴을 알린 그녀는 이번 작품으로 많은 네티즌들의 뇌리에 박힌 것 같은데요. 그간 임팩트 있는 역할을 맡지 못하다가 이제야 인생 캐릭터를 만난 것 같다는 이야기가 많습니다.
그녀는 과거 오랫동안 비만 체중이어서 아직까지 외모에 대한 콤플렉스가 남아 있다고 밝히기도 했는데요. 78kg이던 몸무게를 극단적인 운동과 식단을 통해 40kg대로 만들었다고 하죠. 그제서야 제대로 배우의 꿈을 꾸고 준비를 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하는데요. 지금도 조금만 나태해지면 살이 금방 붙는 체질이라 매일 몸무게를 재며 관리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때로는 이 다이어트 강박 때문에 스스로 얽매이는 느낌이 들기도 한다고 밝혔는데요. 하지만 “이처럼 열심히 몸을 가꿨기 때문에 지금의 모현민 역을 맡게 된 것 같다”며 예전이었다면 지금과 같은 샤프하고 카리스마 있는 배역을 맡지 못했을 것이라고 이야기했죠. 그녀는 현재 느슨해진 스토리 라인에 긴장감을 불어넣으며 감초 역을 톡톡히 해주고 있습니다.
촬영장에서 다른 배우들에게 먼저 대화를 걸 정도로 스스럼 없는 성격이라고 알려졌죠.
갑자기 나온 박지현 씨름 선수설과 진실
지난 12월 14일 온라인에 ‘박지현의 충격적인 과거’라는 제목과 함께 한장의 사진이 올라왔었는데요, 이 사진 한장으로 사람들은 충격아닌 충격을 받았습니다.
해당 사진은 한 여성 씨름 선수의 모습이었는데요. 글은 쓴 사람은 박지현이 초등학생 때부터 고등학교 1학년 때까지 씨름선수로 활동했으며 여자 중등부 무궁화급에서 우승을 차지한 유망주였다고 주장했는데요.
이와 더불어 과거 박지현이 2019년 11월 방송된 SBS ‘런닝맨’에서 “먹는 걸 좋아한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스무살이 됐을 때 몸무게가 78kg이었다. 운동하고 식단 조절하며 감량했다”고 밝힌 적이 있어 더욱 신빙성이 있는 이야기 처럼 들리기도 했습니다. 해당 내용이 온라인에 올라오고 나선 급속도록 각종 기사들과 커뮤니티 내용들이 올라왔고 네티들들 또한 “이정도면 얼마나 노력한거야…”, “저 모습에서 저렇게 된다는게 말이 되나?”, “와…이쁜건 그래도 그대로네…” 등의 반응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소속사에서는 계속되는 논란 아닌 논란으로 해당 내용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게 되었는데요. 나무엑터스 측은 “박지현은 씨름선수였던 적이 없다”라며 “인터넷에 도는 사진 역시 박지현 배우가 아니다”라고 덧붙였으며, “배우에게 확인해 본 결과 해당 인물(사진 속 인물)은 박지현이 아니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사실 박지현 씨의 선수시절 사진이라고 돌기 시작한 사진 속 인물은 여자 씨름선수 이은주씨로 평소 ‘얼짱 씨름선수’로 이름을 알린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