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최고 시청률을 기록 중인 트롯 오디션 tv조선 <미스터트롯2> 등장하는 참가자마다 다양한 이슈를 일으키며 새로운 스타 탄생의 기대가 더욱 커지는 중인데요.
그런데 점점 이슈가 커지는 만큼 <미스터트롯2>의 공정성 논란 또한 심상치가 않습니다. 대놓고 누가 한 사람을 밀어주고 편의 심사를 하는 게 아니냐는 원성이 쏟아지고 있는데요.
지금부터 그 이야기를 자세히 알아봤습니다.
새 인물들과 장윤정 논란
<미스터트롯2>대학부 참가자 수산업자 박지현 씨를 둘러싼 자음과 논란은 여전히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박지현 씨는 <미스터트롯2>에 첫 등장했을 당시 “어머니를 도와 8년간 목포에서 수산업에 종사하고 있다”라며 자신을 수산업자라고 소개했는데요.
그래서 힘든 상황에서도 성실하게 살아온 모습과 건실한 대학생 이미지로 큰 호감을 샀습니다. 그리고 이어진 노래 실력 역시 진성의 ‘못난 놈’을 깔끔하게 불러서 최단 시간 올하트를 받는 기록을 세웠죠. 그리고 여기에 또 한 명의 인물이 있는데요. 바로 샛별부에 등장한 영광 씨입니다. 그는 등장하자마자 아이돌 비주얼로 눈길을 끌었고 이혜리의 ‘아이 좋아라’를 완벽한 완급 조절로 선보여 마찬가지로 올하트를 획득했는데요.
이렇듯 신선한 인물들이 새로운 스타가 되는가 했는데 갑자기 문제가 터졌습니다. 바로 박지현 씨와 영광 씨가 심사위원 장윤정 씨, 붐, 김희재 씨와 같은 초록뱀 이앤엠 소속이라는 점이 밝혀졌기 때문인데요. 알고 보니 박지원 씨와 영광 씨는 이미 장윤정 씨가 출연하는 kbs의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 마치 반 고정처럼 여러 차례 함께했습니다.
2022년 5월 방송에서 장윤정 씨의 콘서트 뒤풀이에도 박지현 씨와 영광 씨가 등장했고 또 장윤정 씨의 도움 아래 두 사람이 버스킹 공연도 펼쳤죠. 그리고 7월 방송에선 장윤정 씨가 이들을 김현자 씨에게 데려가 ‘내가 키우는 소속사 후배’라고 소개했으며 쪽집게 레슨을 받을 수 있도록 만들어줬는데요.
이 자리에서 박지현 씨는 김현자 씨 앞에서 ‘밤열차’를 노래했고 김현자 씨에게 “노래가 코에서만 나온다. 입을 크게 벌리면 발음이 좋아질 것 같다”라는 조언을 받기도 했습니다.
또한 영광 씨 역시 ’10분 내로’를 열창한 뒤 “너무 까분다 노래할 때 밀당을 해줘라”라는 알짜 조언을 받았는데요. 이렇듯 박지현 씨와 영광 씨는 이미 장유정 씨의 애정을 듬뿍 받는 존재들이었습니다.
‘악마의 편집’ 피해는 장윤정이
하지만 <미스터트롯2>에선 이 사실이 전혀 소개되지 않은 채 두 사람이 올하트를 받았고 방송이 끝난 뒤 “박지현, 영광 모두 초록뱀 enm 소속인데 짜고 치는 거 아니냐 밀어주기다”라며 특혜 논란이 일었습니다.
그런데 이 와중에 새로운 사실이 전해졌습니다. 특혜 논란으로 공분을 사던 그 상황에서 갑작스럽게 진실이 밝혀졌는데요. 장윤정 씨는 녹화 때 분명히 “박지현 씨와 영광 씨는 우리 회사 소속이다. 그 부분과 관련 없이 명확히 심사하겠다” 라고 밝혔다고 합니다.
하지만 편집에서 이 장면이 잘려진 것이죠. 그래서 장윤정 씨는 방송 후 쏟아지는 특혜 논란 공정성 우려에 대한 기사를 본 뒤 아마 큰 충격을 받았나 봅니다. <미스터트롯2> 녹화장에 와서 굉장히 화를 냈고 잠시 소란이 벌어질 정도였다는데요. 이 때문에 장윤정 씨의 억울한 마음이 어느 정도 이해가 됩니다. 이미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 버젓이 다 나온 친분을 장윤정 씨가 감출 이유는 전혀 없었을 겁니다.
그러나 방송 보신 분들은 다 아시겠지만 방송 중에서 장윤정 씨는 박지현 씨와 영광 씨를 마치 처음 보는 사람처럼 대했는데요. 도대체 제작진은 왜 그렇게 편집을 한 걸까요.
이와 달리 박서진 씨의 경우만 보더라도 장윤정 씨는 친분이 있음을 드러내며 심사평 도중에 서진아라고 부르기까지 했는데요. 많은 시청자들은 “아마도 박지현 씨를 고생하는 수산업자로 이미지 메이킹을 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장윤정 씨 소속사 연습생이라는 얘기는 싹 빼버린 듯합니다”라고 의견을 내고 있습니다.
진짜 수산업자
하지만 <미스터트롯2> 3회에 진짜 수산업자가 나왔던 거 기억하시나요? 나이야가라부 참가자 고정우 씨는 진성 씨의 ‘채석강’을 멋진 감성으로 불러 올하트를 받았습니다.
무대가 끝난 뒤 그는 오열하며 “할머니가 살아계실 때 꼭 잘 돼서 너도 가요무대 나오고 전국 노래자랑 나오라 했다. 못 보시고 돌아가셨다” 라고 아픈 사연을 밝혔는데요. 사실 고정우 씨는 부모님이 이혼 후 두 살 때부터 할머니와 단둘이 살았고 아픈 할머니를 대신해 열두 살부터 물질한 사연이 케이비에스 인간극장에 나온 적이 있습니다. 즉 진정한 수산업자는 바로 고정우 씨인 거죠.
하지만 제작진은 왜 고정우 씨의 이력은 가리고 박지현 씨를 수산업자로 메이킹을 한 걸까요. 만약에 장윤정 씨가 박지현 씨를 소속 연예인이라고 말한 것이 편집 안 됐다 하더라도 현재 연습생인 박지현 씨를 굳이 수산업자라고 떡 하니 이름 붙인 것은 지금 생각해도 정말 이해가 안 됩니다.
게다가 29살인데 대학부에 편성한 것은 또 무슨 의도일까요. 이런 걸 종합해볼 때 어떻게든 이미지를 만들어주려고 애를 쓰지 않았나 싶은데요. 그래서 시청자들은 이런 자기적인 행태에 불만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시청자들의 진짜 분노
그런데 시청자들을 더욱 화나게 만든 결정적인 일이 터졌습니다. 다름 아닌 <미스터트롯2> 3회에서 발표된 마스터 예심 진선미 중에 박지현 씨가 진에 뽑힌 것입니다.
글쎄요 박지현 씨가 진이 된 것에 공감하시나요. 물론 박지현 씨의 힘 있는 가창력과 비주얼 스타성 등은 매우 뛰어납니다. 하지만 우승부를 비롯한 모든 참가자들을 다 제치고 예선에서 진을 받기에 적합할까요.
게다가 아무리 잘했다고 하더라도 하필 장윤정 씨와 같은 소속사이며 안 그래도 편파 심사로 시끄러운 박지현 씨가 진이 된 것은 대놓고 밀어주는 게 아니냐는 의심을 더욱 부추기는 결과를 낳았습니다. 게다가 <미스터트롯2>를 시청하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장윤정 씨는 마스터 군단 가운데 자리하며 가장 큰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조영수 씨 박선주 씨가 없는 상태로 시작했기에 예심에선 그 힘이 더욱 막강했다고 할 수 있죠.
또한 마스터 중에 같은 소속사인 붐, 김희재 씨까지 있으니 시청자들 입장에서 이런 마스터들의 입김으로 박지현 씨가 예심 진이 됐다고 느껴질 수밖에 없습니다. 즉 다른 참가자들보다 박지현 씨는 든든한 백이 있는 것 같은 상황인 거죠. 그러다 보니 박지현 씨가 음성도 멋지고 무대 매너 역시 뛰어나다 할지라도 이런 상황 때문에 그의 능력이 가려지는 것 같아 아쉬운 마음 또한 듭니다.
소속사 인연 논란
이와 더불어 <미스터트롯2> 때도 그랬지만 여전히 <미스터트롯2>도 마스터와 참가자들의 소속사 인연에 대한 논란이 쏟아지고 있는데요.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장윤정, 붐, 김희재 마스터의 소속사인 초록뱀 enm에는 박지현 씨와 영광 씨가 소속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마스터와 인연이 있는 참가자는 이뿐이 아닙니다. 김현자 마스터 소속사의 이틀 사이 황민우 군과나 그 동생 황민호 형제가 소속되어 있는데요. 김현자 씨가 2013년 ‘아모르 파티’로 큰 인기를 누릴 때 ‘리틀싸이’ 황민우 군을 방송에서 자연스럽게 만나 동반 무대를 종종 꾸미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황민우 군은 김연자 씨 소속사로 들어갔고 그 동생 황민호 군 역시 같은 소속사가 되었죠.
이후에는 김연자 씨와 황민우 황민호 형제가 함께하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었습니다. 지난해 김현자 씨의 이천 콘서트에도 황민우, 황민호 형제가 특별 무대를 선보였고, 2021년 4월 방송된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도 김현자 씨 소속사를 촬영할 때 황민우, 황민호 형제가 같이 출연했습니다.
그리고 이번 <미스터트롯2>에 나란히 출연한 형제 중 동생 황민호 군은 10살이란 나이에도 ‘님이어’를 완벽하게 불러 올하트를 받았고 마스터 예심에서도 선을 받았죠. 형 황민우 군은 하트 14개를 받았지만 극적으로 추가 합격해서 다음 라운드로 진출했습니다.
그리고 마스터와 참가자의 인연은 또 있습니다. 바로 현역부 참가자 안성훈 씨와 문희경 마스터의 소속사가 똑같이 생각 엔터테인먼트인데요. 안성훈 씨는 시즌 1에서 이찬원 씨와 맞대결하여 탈락했던 인물이죠.
이번에 절치부심 도전한 안성훈 씨는 예선을 통과해 본선 1차전 장르별 팀 미션 무대를 꾸몄는데 현역부 a의 4명 중 안성훈 씨가 다음 라운드 진출자로 꼽혔습니다. 이처럼 마스터와 소속사 인연이 있는 참가자들은 마스터 예심 진과 선에 뽑히고 오라트를 못 받았어도 마스터들의 회의로 전원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죠.
여러분들은 이 사실을 알고 어떤 기분이 드시나요. 물론 공정하게 심사를 하려고 노력했겠지만 하필 마스터와 소속사가 같은 참가자들만 어떤 방법이든 통과를 했다는 사실이 시청자들을 불편하게 만듭니다. 그래서 일부 참가자들 사이에서도 원성이 나왔다는데요. 결국 이런 논란 때문인지 주영훈 씨 박선주 씨가 마스터에 전격 투입되었습니다.
참 애초에 이런 논란이 안 나오게 만들 수 없었을까요. 같은 소속사 참가자들 또한 본인들이 실력이 있고 매력이 있음에도 마스터와의 연결고리 때문에 괜한 오해를 받고 안 좋은 눈총을 받게 된다는 사실이 안타깝습니다. 과연 <미스터트롯2>가 앞으로 어떻게 흘러갈지 귀추가 주목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