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화제를 일으키는 ‘미스터 트롯 2’, 그런데 이번에는 참가자 중에 한 명이 이슈의 중심에 서고 있습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진해성 씨인데요.
현재 그의 과거 폭행 논란 의혹이 새롭게 불거지며 또 다른 국면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과연 진해성 씨의 지난 시간에 무슨 일이 있었던 건지 ‘미스터 트롯 2’ 출연에 문제가 없는 건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논란
2021년 초 방영된 ‘트롯 전국체전’에서 금메달, 바로 우승을 차지한 주인공 진해성! 그의 등장은 또 한 명의 스타 탄생으로 여겨질 만큼 큰 각광을 받았는데요.
그런데 그는 우승을 차지한 뒤 얼마 지나지 않아 충격적인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2021년 2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진해성 씨의 중학교 동창 이야기가 올라왔는데요. 그 글을 쓴 작성자는 진해성으로부터 피해를 입은 a 씨를 대신해 폭로한다면서 진해성 씨가 a 씨에게 심부름을 강요하고 폭x을 가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리고 동창생들에게 공포의 대상이었다고 설명했는데요. 현재까지도 진해성 씨에게 피해를 입었던 a 씨는 힘들어하고 있음을 밝혔습니다. 이 내용은 순식간에 퍼졌고 사회 전반으로 큰 논란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진해성 씨의 소속사인 kdh 엔터테인먼트 측은 의혹을 전면 부인했고 ‘본인과 동창 및 지인들에게 확인해본 결과 인터넷에 올라온 글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죠. 하지만 진해성 씨를 비롯해 ‘트롯 전국 체전’ 참가자들이 출연하고 있었던 당시 kbs 예능 프로그램 ‘트롯 매직 유랑단’은 조기 종영을 하고 말았습니다.
이와 관련해 뒷 이야기를 찾아보면, ‘트롯 매직 유랑단’은 시청률이 4%에서 5% 정도로 나쁘지 않았지만 진해성 씨 관련된 논란이 불거지자 네티즌을 비롯한 시민단체에서 kbs로 달려가 진해성 씨 출연을 금지시키라며 적극 항의를 했습니다. 일부에선 kbs 임원진에게까지 맹렬한 항의를 했는데요.
결국 공영방송인 kbs는 신중한 고민 끝에 ‘트롯 전국 체전’에서 파생된 예능인 ‘트롯 매직 유랑단’을 진해성 씨만 하차시키는 게 아니라 아예 조기 종영 시키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렇게 방송에서 사라진 진해성 씨는 이후 2년 동안 어디에서도 얼굴을 볼 수 없다가 갑자기 ‘미스터 트롯2’에 참가를 한 것입니다.
미스트롯2 진달래 논란
그의 참가에 많은 이들은 두 가지 이유로 놀랐습니다. 첫 번째 이유는 일단 그가 kbs의 대형 트로트 오디션에서 이미 우승까지 차지한 사람인데 굳이 또 다른 오디션에 출연했기 때문이고, 또 다른 이유는 tv조선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과거 진해성 씨와 비슷한 논란 때문에 불명예 하차를 한 인물이 있기 때문인데요.
2년 전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들며 분명히 하차를 했던 그 인물 기억나시죠? 진해성 씨도 분명 다 알고 있을 텐데, 그는 왜 굳이 tv조선 ‘미스터 트롯2’를 선택했을까요. 지난 2021년 1월 화제 속에 방송되었던 ‘미스 트롯2’에서 매력 있는 무대와 뛰어난 가창력으로 큰 인기를 얻었던 참가자가 있습니다. 바로 진달래 씨인데요.
그녀의 무대는 예심에서부터 커다란 화제를 모았고 실력, 외모, 스타성을 모두 갖춘 참가자로 주목 받아 Top7에는 무조건 포함될 거라는 게 많은 시청자들의 의견이었습니다.
실제로 진달래 씨는 예심을 다 통과하여 본선에 진출했고 본선 3라운드 팀 미션에서 김다현, 김의영, 홍지윤, 류원정과 함께 녹용 씨스터즈 무대를 선보였죠. 그 결과는 팀원 5명 전원 준결승 진출이었습니다.
하지만 2021년 1월 3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진달래에게 이유 없는 폭x과 폭언에 시달렸다’라는 충격적인 글이 올라왔는데요. 글을 작성한 사람은 진달래 씨의 중학교 졸업 앨범을 공개하며 “수시로 진달래 씨에게 괴x힘을 당했고 놀이터 놀이기구에 태워 구토가 생길 때까지 빙빙 돌리고 통마늘을 억지로 먹인 적도 있다. 2만 원에서 4만 원씩 돈을 가져갔다”라고도 했습니다.
결국 논란이 거세지자 진달래 씨 소속사는 본인에게 이번 논란의 사실관계를 확인했다면서 의혹을 인정했죠. 이후 진달래 씨는 눈물과 함께 ‘미스 트롯2’를 자진 하차하며 준결승전에서 듀엣곡 미션을 함께 하기로 된 강혜원 씨에 대한 미안하다는 말을 전했습니다.
진해성 논란
여기서 한 가지 의문이 생기는데요. 그녀와 같은 논란을 겪은 진해성 씨는 어떻게 다시 ‘미스터 트롯2’에 참가를 결정할 수 있었을까요. 현재 진해성 씨의 ‘미스터 트롯2’ 출연에 대해 시청자들의 갑론을박이 뜨거운 상황입니다.
먼저 진해성 씨에게 비난을 보내는 쪽에 의견을 살펴보면 분노를 터뜨리는 반응이 굉장히 많습니다. 특히 이전 논란이 아직 해결되지도 않았고 확실한 해명도 없었는데 또다시 오디션 프로그램에 출연한 그 자체가 문제라는 의견들인데요. “잘못이 있다면 인정하고 그렇지 않으면 해명을 해야지 시청자를 우롱하는 것도 아니고 도대체 뭔가요 tv조선도 실망스럽습니다. 오로지 시청률만 생각하는 건가요?”라는 강한 반응이 쏟아지는 중입니다.
그리고 2021년 사건이 불거질 당시 진해성 씨 소속사 측은 허위 사실을 게재 유포한 이들에게는 소속사 차원에서 강경 대응에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전한 적이 있습니다. 그 결과가 얼마 전 한 유튜버의 취재에 따라 공개됐는데요. 진해성과 관련 된 글을 쓴 사람이 ‘사실 적시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고 하죠.
이런 상황에서 kbs를 비롯한 공영 방송 출연이 어차피 불가능하기에 tv조선의 ‘미스터 트롯2’를 공략했다는 의견도 등장하고 있는데요. 결국 이 모든 걸 종합해보면 진해성 씨에 대한 논란이 완전히 해결 된 것은 아닌 듯 보이기도 하죠.
주변인 차이
그러나 이와 극명하게 반대되는 쪽 의견도 있는데요. 진해성 씨를 옹호하는 팬들이 가장 크게 주장하는 건 바로 그를 지지하는 다른 동창생이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하지만 진달래 씨의 경우는 이렇게 해명을 해주는 친구나 지인이 전혀 없었죠. 그래서 그녀는 곧바로 자신의 과거를 인정하며 미스트로2에서 퇴장했습니다. 그러나 진해성 씨에겐 그를 옹호하는 이런 생생한 증언이 등장했으니 팬들 입장에서 불거진 논란 사실을 다 믿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방송 출연을 하지 못했던 진짜 이유
사실 진해성 씨가 지난 2년 동안 방송 출연을 하지 못한 건 폭행 논란 외에도 또 다른 이유도 있었습니다. 진해성 씨는 지난해 5월 5일 운전을 하던 중 뒤차 과실로 교통사고를 당했고 약 한 달 가량 치료에 전념했습니다. 즉 몸이 다쳤으니 활동을 하고 싶어도 할 수가 없었던 것이죠.
그런데 이 사고와 함께 그가 소속사와의 갈등을 겪고 있는 사실도 알려줬습니다. 그의 사고 소식을 알리는 기사가 보도된 후 진해성 씨는 자신의 공식 팬카페에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여러분들께 걱정을 끼쳐드리고 싶지 않아서 교통사고 기사가 나오는 걸 원하지 않았다. 회사 측에도 그렇게 말했지만 보도 자료를 보냈더라. 저는 소속사와 사이가 좋지 않다. 이 회사와 함께 일하고 싶지 않다”라며 아주 솔직하게 소속사와의 갈등을 털어놨습니다. 이렇게 소속사와 마음이 맞지 않으니 어떤 작은 활동도 제대로 할 수 없었겠죠.
결국 2년이란 세월이 지나갔고 점점 잊혀져 어느 방송에서도 진해성 씨를 찾지 않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결국 그는 ‘미스터 트롯2’를 선택했다고 보이는데요. 그런데 지금은 소속사와 잘 해결을 했는지 진해성 씨는 여전히 2년 전에 함께했던 kdh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로 활동 중입니다.
그리고 소속사는 최근 진해성 씨 논란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자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전했죠. 여기서 결정적으로 궁금한 부분은 ‘과연 진해성 씨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주목을 받는 오디션 ‘미스터 트롯2’에 참가하면서 본인의 과거 논란을 떠올리지 않았을까?’라는 점인데요. 당연히 재 점화 될 것이라는 것을 예상했을 거라 짐작됩니다.
추측해보건데 진해성 씨는 이처럼 논란이 다시 불거진 상황을 이미 각오했고 오디션이 진행되어 가는 중에 확실한 발언을 해야겠다라는 마음을 먹지 않았을까 싶은데요. 아무쪼록 진해성 씨의 상황이 다른 참가자들과 미스터 트로트에 피해가 되지 않길 바라며 다시 방송에 출연하게 된 진해성 씨가 정확한 입장을 표명하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