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들에게 있어서 이미지 관리는 활동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요소입니다. 이 이미지가 어떻게 갖춰 지느냐에 따라 연예인 활동을 오랫동안 할 수 있느냐 아니냐의 차이가 생기는데요.
한때 나름대로 팬덤을 축하며 2000년대 인기 그룹으로 자립했었던 클릭비의 김상혁 또한 자신만의 이미지 브랜딩에 성공했었지만 한순간의 돌이킬 수 없는 실수로 인해 나락까지 가게되었는데요. 그런 김상혁은 잠시 연예계 복귀를 위해 노력을 했지만 이마저도 실패하고 대중들에게 잊혀지기 시작했죠. 하지만 이런 김상혁이 이제는 연예인과는 완전 거리가 먼 다른 인생을 살고 있다고 하는데요.
과연 김상혁은 어떤 삶을 살고 있는지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버버리 아들
김상혁은 지난 1999년 그룹 ‘클릭비’로 데뷔를 했습니다. 클릭비는 젝스키스를 기획한 소속사에서 sm그룹 ‘신화’의 라이벌로 클릭비를 만들었는데요.
비슷한 시기에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던 신화나 젝스키스 보다는 다소 마이너한 분위기였지만 그래도 본인들의 팬덤을 구축하며 많은 인기를 누렸었죠. 당시 음악 스탈 역시 기존의 댄스 보이그룹이 아닌 밴드풍의 보이그룹으로 색다른 모습을 보이며 데뷔를 했는데요, 전반적으로 멤버들의 외모가 모두 훌륭했기에 여성 팬심을 자극하는데 성공을 했고, 나름대로 노래도 좋았기에 나름대로 남성 팬들도 꽤 많았던 그룹이기도 했습니다.
특히 멤버 중 한명인 김상혁은 그룹에서 엉뚱하면서도 귀여운 캐릭터로 예능에서 대활약을 하기도 했었는데요. 당시에는 본인만의 특별한 스타일리쉬한 스타일로 ‘패션에 일가견이 있다’라는 말과 함께 김상혁이란 이름을 더욱 각인 시키기도 했습니다.
당시 김상혁은 버버리의 체크가 돋보이는 옷과 특유의 가방 소품들을 많이 착용하고 나왔는데 이게 한때 시대의 유행이 되기도 하며, 그 외에도 아디다스 저지나 리바이스진, 페라가모 목걸이, ck가방, 울프컷, 샤기컷을 한국에 유행시킨 장본인이기도 했죠. 특히 그가 입고 나오는 청바지도 완판이 되면서 패션의 선두 주자로 꼽히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김상혁이 버버리를 하도 많이 입고 나오자 ‘버버리 사장 아들’이라는 소문까지 돌 만큼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얻었고, 그 관심 만큼 본인 역시 패션에 관심이 엄청 많기도 했었습니다.
술은 마셨지만…
그렇게 김상혁은 본인만의 스타일, 특유의 팬덤을 구축하며 각 종 예능에도 꾸준히 출연하며 연예계에서 탄탄대로를 달릴 준비를 하고 있었지만 이를 한번에 무너트리게 되는 사건이 터지고 말았죠.
2005년 한창 인기의 탄탄대로에 올라서 있던 김상혁은 당시 배우 장희진과 함께 노래방에서 찍은 사진이 공개되면서 열애설이 나기도 했었는데요. 두 사람은 이러한 열애설을 두고 모두 부인을 하면서 연인 사이가 아니라고 했지만 당시 공개되었던 사진은 두 사람이 너무 밀착되어 있고 너무 친근해 보이는 모습이었기에 대중들은 두사람이 열애를 하고 있다는 것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열애 관련 사진이 공개되기 몇 개월 전 김상혁의 불미스러운 일이 걸려 기자회견까지 열게 되었는데, 여기서 지금도 회자되는 희대의 망언을 하게 됩니다. “술은 마셨지만 음주운전은 하지 않았습니다”” 라는 대사는 지금까지도 회자되며 밈으로 쓰이기기도 하죠.
이러한 대사를 두고 2015년 김상혁은 방송에 나와 “조사 당시 음주운전 수치가 나오지 않았다. 무서운 마음에 늦게 가서 죄송했다”며 “난 술은 마셨지만 수치가 나오지 않을 정도였다는 말을 하고 싶었는데 그 말을 제대로 설명하지 못하고 실언을 했다”고 털어 놓으며 당시의 말이본인의 의도와는 다르게 나왔다고 해명하기도 했죠.
결국 김상혁은 이 문제 이후 2년만에 방송 복귀를 하게 되었으나 당시 대중들의 반응은 냉담했고 결국 복귀는 실패로 돌아가게 됐죠. 그러고 이후 오랜 자숙기간을 보내다 2015년 다시한번 복귀를 시도 했지만 이 역시도 대중들의 마음을 다시 돌리기에는 충분한 시간이 아니게 되었습니다.
파산직전
그렇게 오랜 자숙기간을 보냈던 김상혁은 2015년 음x운전 논란을 일으킨 지 십 년 만에 방송에 복귀했었는데요. 음x운전은 용서 받을 수 없는 죄이지만 다른 사람에 비해 김상혁에게는 억울한 측면이 있기는 했습니다.
이유인 즉슨 같은 음x운전 문제을 일으켰던 서장훈, 은지원, 이정재, 김준현, 지상렬 등등 수많은 연예인들이 음주 사건을 저질렀는데 대부분 조용히 운 좋게 넘어가거나 이미지 세탁을 하면서 자숙의 시간도 갖지 않았던 것인데요. 김상혁이 대표급으로 논란이 되면서 그 전에 음x운전 문제 연예인들은 조용히 묻혔던 것이었습니다.
김상혁은 사람이 좋다에 출연해 근황을 공개하기도 했었는데 여의도에서 운영하던 술집이 장사가 잘 안 되자 본인이 직접 길거리에서 전단지를 나눠주는 등 애처로운 모습을 보이기도 했는데요. 이 당시 김상혁은 “내 앞가림을 해야지 자존심을 부릴 때가 아니라고 생각했다” 라며 쌀쌀해진 날씨 때문에 손님이 줄어 걱정하는 모습을 보이며, “가족 때문에 가만히 있을 수 없어서 방송 복귀를 하기도 하고 사업에 도전하기도 했다”라며 사업을 하면서 사기도 당하고 비싼 세에 주저앉기도 했던 사실을 밝히기도 했죠.
이후 김상혁은 2019년 6살 연하이 송다예씨와 결혼을 했는데요. 이 마저도 김상혁에겐 행복이 주어지지 않았는지 결혼 1주년을 앞두고 결국 이혼을 했다고 발표를 하게 되었습니다. 당시에는 결혼하며 sbs ‘동상이몽’에도 나와 다시 재기하는 듯 했지만 결혼 일 년 만에 이혼 소식을 전하자 팬들의 안타까움을 사기도 했으며, 이 이후 김상혁은 다시 하락기를 맞이하게 되었죠.
재기
이렇게 하락기만 타게 될 줄 알았던 김상혁은 2021년 갑자기 mbc ‘복명가왕’에 출연을 하며 대중들에게 근황을 알리게 되었는데요.
당시에는 오랜만에 노래를 길게 부르게 되어 떨렸다는 소감과 함께 찐빵과 커피를 팔고 있는 카페를 운영중이라고 근황을 알리기도 했죠. 놀라운 것은 이렇게 차렸던 카페를 전국에 무려 8개 지점을 가지고 있다고 알리며 모두의 놀라움을 샀었죠.
이후 근황을 알리는 한 유튜브 방송에 다시 출연하여 부업으로 운영하는 카페에서 꽤 큰 돈을 벌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김상혁은 “메트로 스타일의 카페와 빵집을 차렸는데 현재 소비자들의 니즈와 맞아떨어져 급속도로 규모가 커졌으며 여전히 장사가 잘 되고 있다”고 말하며 본인의 새로운 전성기를 알렸습니다.
그러면서 앞전에 공개했던 8개 이상의 체인점이 생기면서 사업이 확장되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었는데요. 어떻게든 어려움 속에서도 본인의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내고 오랜 자숙 기간을 가졌었던 김상혁을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