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4, 2024

“진짜 토악질 나는 밀어주기네…” 미스터트롯2 장윤정 박선주에 빗발치는 항의, 시청자들 결국 터졌다

이미 박서진 씨의 탈락 사건이나 장윤정, 김연자 씨의 부정 심사 의혹 등으로 인해 시청자들의 불만이 폭주하고 있는 <미스터 트롯2> 어쩌다가 국민트롯 서바이벌이었던 <미스터 트롯2>가 이런 상황까지 치달았는지 그저 안타까운 마음이 들 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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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이번 주 방영분에서도 시청자와 트로팬들의 분노를 불러일으킬 만한 장면이 방송되었습니다. 이에 여러 커뮤니티 사이트 등지에서는 “미스터 트롯 제작진들 대체 어디까지 갈 거냐?”, “시청자 점수와 마스터 점수가 이렇게까지 차이나는 게 말이나 되냐” 라며 불만 섞인 게시글들이 폭발적으로 업로드되고 있는 상황.

그렇다면 2023년 2월 16일 자 <미스터 트롯2>에서는 도대체 어떤 장면들이 방영되었길래 이처럼 수많은 트로팬들이 분노를 표출하고 있는 걸까요. 지금부터 한번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대중을 무시하는 평가

<미스터 트롯2>의 이번 주 방영분에서는 네 번째 라운드인 ‘메들리 팀미션’과 ‘대장전’이 진행되었습니다. 메들리 팀미션은 말 그대로 참가자들끼리 팀을 이루어 함께 무대를 꾸며나가는 미션이었으며 동시에 여러 곡을 메들리로 부르며 자신들의 매력을 극대화시켜 뽐낼 수 있는 기회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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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tv조선 ‘미스터트롯2’

팬들 역시도 이번 라운드에서 펼쳐질 각양각색의 무대를 기대하던 차였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메들리 팀미션의 뚜껑이 열리자 시청자들은 말 그대로 당황스러움을 금치 못했습니다. 그 이유는 다름 아닌 마스터 군단의 심사 점수와 직접 무대를 관람한 관객의 점수 사이에 너무나 큰 차이가 벌어졌기 때문이었죠.

이번 라운드는 마스터 점수 1300점 만점에 관객 점수 300점 만점인 총 1600점 기준으로 심사가 이루어졌습니다. 이에 미스터 뽕샤인 팀은 마스터 점수 1096점에 관객 점수 258점, 꿀벌즈 팀은 마스터 점수 1214점에 관객 점수 267점 등 일반적으로 마스터 군단과 관객들의 평가가 거의 일치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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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tv조선 ‘미스터트롯2’

문제가 발생한 팀은 다름 아닌 진기스칸 팀이었습니다. 진기스칸 팀은 마스터 8인의 마음을 제대로 사로잡으며 무려 1264점이라는 놀라운 점수를 기록했습니다. 그렇다면 응당 관객 역시도 마스터들과 비슷한 점수를 주었어야 마땅할 겁니다.

하지만 다른 팀들과는 달리 진기스칸 팀 만큼은 마스터와 관객의 점수 사이에 매우 극명한 차이를 보였습니다. 마스터 점수로서는 다섯 팀 중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했던 진기스칸 팀, 그러나 관객 점수는 겨우 254점으로 간신히 꼴찌를 면한 수준이었죠.

혹시 전문가인 마스터 군단의 평가에 비해 관객들의 의견이 너무 박했던 건 아닐까요. 글쎄요 오히려 방송을 보며 시청자들의 반응을 살펴보았을 때는 수 많은 분들이 입을 모아서 “진기스칸이 이렇게 높은 점수를 받을 만큼 뛰어난 무대를 보여주지는 않았다. 오히려 봉드림이나 꿀벌즈가 더 대단한 가창력을 보여준 듯” 등의 의견을 보여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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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tv조선 ‘미스터트롯2’

이렇게 현장에 있던 관객들이 이처럼 낮은 점수를 준 팀에게 어떻게 마스터 군단은 오히려 최고의 점수를 줄 수 있었을까요. 이게 말이나 되는 상황인가 하는 의구심이 듭니다.



희비가 엇갈린 두 사람

그러나 <미스터 트롯2>의 어불성설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습니다. 팀의 운명을 걸고 각 팀의 대장인 최수호, 안성훈, 송민준, 박지현, 김용필 씨가 벌인 ‘대장전’. 여기서도 마스터 군단의 기묘한 평가는 멈추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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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중 한 예시인 박지현 씨. 그의 무대를 관람한 수많은 시청자들은 “기대했던 것 수준에 못 미친 무대였다”, “원래는 저것보다 잘하는 사람인데 오늘은 왜 이렇게 못 했지?”와 같이 실망스럽다는 뉘앙스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심사위원단 역시도 이번에는 혹평을 이어갔죠.

마스터 진성 씨는 “무대가 너무 단조로웠다”며 날카로운 심사평을 던졌으며, 장민호 씨 역시 “반키 낮춰 불렀다면 더 좋았을 거다. 음정이 불안한 부분이 아쉽다” 처럼 불만족스러운 반응을 보였습니다. 여기까지 보면 맞서 군단이 참 솔직하고 사이다 같은 심사평을 내렸다는 생각이 들죠.

하지만 정작 박지현 씨에게 내려진 마스터 점수는 무려 1161점. 그렇게까지 아쉬운 소리를 하며 혹평을 내렸던 것 치고는 너무나 높은 점수였습니다. 대장전의 첫 번째 출전자였던 송민준 씨의 사례와 비교해 보면 박지현 씨의 무대에 대한 평가가 얼마나 기이한지 더 확실히 체감할 수 있습니다. ‘바다끝’이라는 곡을 선곡한 송민준 씨. 그의 노래는 팀원들까지 눈물 짓게 만들었습니다. 게다가 <미스터 트롯2> 내에서 ‘독설과’ 이미지를 도맡고 있는 박선주 씨 조차도 “오늘 송민준 씨가 보여준 음악이야말로 진짜 깊은 울림이다”라는 높은 평가를 내려주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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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평을 받은 박지현 씨가 1161점을 기록했던 것과 비교해보면 당연스럽게도 호평을 받은 송민준 씨의 점수가 훨씬 더 높아야 하는 상황. 하지만 그의 무대를 입 모아 칭찬했던 마스터 군단은 정작 1156점이라는 말도 안 되는 최종 점수를 발표하고야 말았습니다. 참, 극찬을 받은 참가자의 점수가 오히려 혹평을 받은 참가자보다 낮은 점수를 받았다니 이 상황을 이해 할래야 이해할 수가 없죠.

설상가상으로 안성훈 씨의 무대를 보고 난 뒤 더 큰 실망감을 느낄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가 보여준 무대가 별로여서요. 아닙니다. 오히려 그는 최선을 다해서 자신의 실력을 뽐냈죠. 물론 음정이 조금 흔들리며 불안한 모습을 보여준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의 실수를 감안하더라도 안성훈 씨에게 주어진 1111점이라는 마스터 점수는 터무니없을 정도로 낮은 수준이었죠.

게다가 사실 현장에 있던 관객들은 안성훈 씨의 무대를 보고 꽤나 높은 평가를 내린 바 있습니다. 전체 5인 중 3등으로 중간 정도에 머무는 점수였죠. 오히려 관객들이 낮은 점수를 준 인물은 223점으로 관객 점수 최하위를 기록한 박지현 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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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도면 제작진과 마스터 군단이 안성훈 씨와 박지현 씨를 두고 전혀 다른 잣대를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닐까 하는 의심까지 하게 됩니다.



문제점 많은 평가 제도

대체 왜 자꾸만 관객을 만족시키지 못한 참가자가 높은 마스터 점수를 달성하며 후한 최종 평가까지 받게 되는 걸까요. 사실 <미스터 트롯2>의 평가 제도는 그 자체만으로도 큰 맹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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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관객들이 직접 무대를 보고 난 뒤 참가자들에게 높은 평을 내리더라도 전체 점수의 퍼센티지 자체는 마스터 점수가 더 높은 분량을 차지하기 때문이죠. 이 말이 무슨 뜻일까요. 마스터 3명 정도만 작당하면 얼마든지 본인이 원하는 참가자에게 유리한 점수를 줄 수 있다라는 의미입니다.

본인이 밀어주고 싶은 참가자 혹은 그가 속한 팀에 만점을 눌러주고 그와 경쟁이 될 만한 실력자에게는 형편 없는 점수를 준다면 어떠한 어려움 없이도 자신이 응원하는 참가자를 다음 라운드까지 진출 시킬 수 있죠. 그 예로, 안성훈 씨가 바로 이 맹점이 빚어낸 피해자로 보입니다.



박선주 마스터의 태도

그러나 이번 방영분에서 문제가 된 부분은 이런 평가의 맹점 외에도 다수 있었죠. 그 중 하나가 바로 마스터 박선주 씨의 태도 논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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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이번 방송분을 보며 많은 분들이 지적하길 “박선주가 너무 지나친 태도를 보인다”, “자기가 밀어주려는 팀을 티나게 응원한다” 등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실제로 그녀는 자신이 높은 점수를 주었을 ‘진기스칸’ 팀에게 티가 팍팍 날 정도로 극찬의 극찬을 아끼지 않았죠.

심지어 메들리 팀미션에서부터 시작된 최수호 씨에 대한 사심 표현은 보기 불편할 정도로 도가 지나쳤습니다. “최애다”, “스타성이 있다”, “선곡부터가 대단하다”, “천재적인 재능이다” 등등에 할 수 있는 온갖 극찬을 아끼지 않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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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tv조선 ‘미스터트롯2’, kbs ‘트롯 전국체전’

반면 안성훈 씨에게는 어땠나요? 무대를 시작하기 전부터 긴장감을 고통스러워 했던 그에게 마치 기를 죽이기라도 하려는 듯 “목소리가 작은 건가 에너지가 작은 건가?” 라는 악평을 던졌죠. 심지어 그녀가 이런 말을 한 시점은 무대가 끝난 뒤도 아니었습니다. 안성훈 씨가 노래를 부르던 도중 뻔히 다른 마스터들의 평가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이처럼 악독한 한마디를 던진 것이었죠.

이처럼 아예 대놓고 편파적인 모습을 보인 박선주 씨에 과연 심사위원으로 나온 거 맞는 것인지 의문이 듭니다. 마스터 군단의 악행으로 인해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이들은 다름 아닌 뽕드림 팀과 안성훈 씨였습니다. 물론 안성훈 씨의 무대가 평소와 비교했을 때 아쉬웠던 점은 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를 향한 마스터 군단의 악의적인 점수가, 그리고 경쟁팀에 대한 과도한 밀어주기 결과가 안성훈 씨의 부진과 징기스칸 팀의 역전에 너무나 큰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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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진은 시청자들이 바보가 아니라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도대체 자꾸만 이런 불공정 심사를 이어가는 이유가 대체 무엇인지, 그래도 만약 당당하다면 마스터들의 점수를 다 공개할 필요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