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의 멤버 중 한명인 정국이 캘빈 클라인의 새 얼굴이 되는 것이 기정사실화되고 있는 가운데 이미 전속 모델로서 활동하고 있는 손흥민 선수가 정국에게 건넨 듯한 한마디가 공개되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미 오래전부터 현재까지 캘빈 클라인의 전속 엠버서더로 활동한 적 있었던 손흥민 선수는 캘빈 클라인의 새로운 엠버서더 후보로 오른 정국에게 무슨 말을 건넸을까요.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난리난 속옷 브랜드
지난 1월 30일 트위터에서 캘빈 클라인의 부사장이자 총괄 디렉터 세드릭 뮤락이 방탄소년단 멤버 정국의 인스타를 팔로우한 사실이 밝혀져 팬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세드릭 뮤락이 쏘아 올린 작은 공은 전 세계를 뒤흔들어 놓기 충분했는데요. 시대를 풍미했던 브랜드의 대표가 정국의 인스타에 올라온 여러 게시물의 좋아요를 누른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기 때문이었죠.
소식이 알려지자 트위터에서는 캘빈 클라인이 전 세계 트렌드 10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한 것은 물론 브랜드 검색어 순위에서 미국 15위, 한국에서 4위를 기록할 만큼 뜨거운 관심을 받았는데요. 정국이 러브콜을 받았다는 소식만으로도 캘빈 클라인이라는 브랜드 자체가 다시 한 번 도약하게 된 것이었죠.
구글에서는 캘빈 클라인과 관련된 키워드 항목에 정국의 이름이 1위에 올랐고 ‘캘빈 클라인 정국’, ‘캘빈 클라인 브랜드 앰버서더’라는 키워드가 2, 3위에 등장했을 정도로 엄청난 파란을 몰고 왔습니다. 켈빈 클라인의 부사장이 정국에게 관심을 표한 사건으로 인해 또 한 번 정국의 영향력이 증명된 것 같은데요.
이대로라면 전국이 캘빈 클라인의 새로운 앰버서더가 되는 일은 시간 문제인 것으로 보이죠.
속옷 화보 찍은 손흥민
하지만 사실 캘빈 클라인의 한국 전속 앰버서더는 이미 있습니다. 바로 프리미어리그의 슈퍼스타 손흥민 선수였는데요. 지난 28일 손흥민 선수는 캘빈 클라인의 속옷 화보를 공개하며 많은 사람들의 이목을 끌기도 했습니다.
더해서 손흥민 선수는 “전세계적 브랜드인 캘빈클라인과 일을 하게 돼 자랑스럽다. 운동장에서는 7번 유니폼을 입고, 바깥에서는 캘빈클라인을 입는다”고 인터뷰 하기도 했으며, 유명 잡지회사 Hypebeast’와의 인터뷰에서도 손흥민 선수는 캘빈 클라인의 앰버서더로 활동하게 된 것에 대한 설렘과 기쁨을 감추지 않았던 적이 있어 더욱 큰 관심을 받기도 했었죠.
하지만 이때 공개된 화보를 본 그의 소속팀 동료들의 반응은 오히려 재미있었는데요. 스페인 국적 선수 세르지오 레길론은 “할 말이 없다”면서 손흥민의 화보에 감탄사를 뱉었고, 아르헨티나 대표팀 수비수인 크리스티안 로메로는 “100% 포토샵이다”라며 웃음을 참지 못했죠.
그리고 하이라이트는 황희찬 선수였는데요. 황희찬 선수는 해당 사진에 반했다는 이모지를 달며 손흥민 선수를 놀리는 모습을 보이며 두 사람이 얼마나 가까운 사이인지를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정국에 건넨 듯한 조언은?
이렇게 기뻐하던 손흥민 선수가 브랜드 엠버서더가 교체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지만, 자신의 자리를 지키려고 하기보다는 오히려 정국에게 따뜻한 조언을 건넨 것으로 보입니다. 글로벌 브랜드 엠버서더라는 막중한 자리를 위임한다는 것은 그 누구에게도 쉽지 않은 일이기 때문에 더욱 화제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실제로 정국과 손흥민 선수의 우정은 예전부터 이어져 왔는데요. 과거 카타르 월드컵 개막식 무대에서 만나 서로의 우정을 확인한 적 있는 두 사람이 각자 활동하고 있는 분야에 대해 응원해 주는 것이 아니냐는 것이 팬들의 중론이었죠. 두 사람은 월드컵 이전에도 sns나 인터뷰를 통해 꾸준히 서로를 언급하며 끈끈한 우정을 과시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손흥민 선수는 캘빈 클라인과의 화보 촬영이 끝나고 진행된 인터뷰에서 “처음 해보는 촬영에 어색해 죽는 줄 알았다. 속옷이 점점 작아져서 꽉 끼는 것 같은데 기분 탓인가?”라고 이야기하며 촬영 스태프들을 빵 터뜨리기도 했었는데요. 이어 “다음 촬영하시는 분은 조심하셔야 할 것 같아요. 점점 속옷이 작아져요. 진짜로”라고 이야기하며 다음 모델을 상기하게 하는 은근한 코멘트를 남기기도 했었죠.
네티즌들은 이 부 에서 손흥민 선수가 미리 정국의 발탁 소식을 알고 그를 언급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하고 있는 중입니다. 팬들은 “막내 정국이가 속옷 광고를 찍다니”, “손흥민이랑 정국이 캘빈 클라인 먹여 살리네”, “둘이 같이 찍어주면 안 돼요?” 등의 반응을 보이며 해당 브랜드 엠버서더로 활동하고 있는 손흥민 선수와 앞으로 활동할 가능성이 노호한 정국에게 찬사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각자의 분야에서 한국을 빛내주고 있는 정국과 손흥민 앞으로도 두 사람의 끈끈한 우정이 계속될 수 있기를 진심으로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