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시즌을 방영한 드라마가 있습니다. 2007년부터 2019년까지 무려 17시즌을 제작하며 방영된 tvN 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인데요.시청률 부분에서는 대박이라고 말 할 수 없지만 긴 시즌을 소화하며 나름대로의 팬덤을 형성했고 꾸준하고 길게 사랑을 오랫동안 받은 드라마로 기억되고 있죠.
사실 대박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tvN이 종편 방송으로 개국하고 자리를 잡기전 나름대로 입지를 다지는데 큰 일조를 한 드라마이기도 했었기에 ‘막돼먹은 영애씨’에는 tvN의 개국공신이라는 이름까지 붙기도 했었습니다. 이 드라마의 주인공 이영애는 일상 생활에서 보여 줄 수 있는 여러가지 에피소드를 거치며 시청자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주며 현실적 연출을 하는 드라마 시리즈에 큰 호평을 받기도 했었습니다.
그렇게 종영을 하고 잘 지내고 있는 줄 알았던 이영애 역할의 김현숙 씨. 최근 그녀의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지며 많은 분들이 눈물을 훔쳤다고 하는데요. 무슨 일인지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싱글맘이 된 ‘영애씨’
‘막돼먹은 영애씨’에서 주인경 역할을 맡았던 배우겸 개그우먼 김현숙은 개그우먼 보다는 드라마로 인해 대중들에게 큰 인지도를 쌓으며 의외로 개그우먼으로 알고 계신 분들이 많지 않습니다.
이렇게 장편 드라마의 주인공으로서 긴 시간 시청자들에게 사랑을 받아왔던지라 그녀는 드라마가 종영되고 나서도 드라마나 영화에 캐스팅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는데요. 그런 그녀는 ‘막돼먹은 영애씨’가 종영되지 않았던 시점인 2014년 동갑내기 인테리어 디자이너 남편과 결혼식을 올리게 됩니다. 결혼 당시만 해도 두 사람의 사랑을 두고 모두가 축복을 했으며, 두 사람은 tv조선 방송 프로그램 ‘아내의 맛’에도 함께 출연하며 화목한 가정생활을 보여주기도 했었죠.
하지만 두 사람은 결혼 생활 6년만에 이혼을 맞이하게 되는데요. 2020년 이혼 당시 소속사에서 밝히기로는 두 사람의 성격 차이가 컸으며 각자의 길을 가기로 결정해 현재 이혼 조정 중이라고 알려졌죠. 그리고 두 사람 사이에는 아들 한명이 있었는데요, 아들에 대한 양육은 김현숙이 맡으며 싱글맘으로서 삶을 살아가기로 결정하게 됩니다.
싱글맘 김현숙 또 당했다..
그렇게 싱글맘으로서 삶을 살아가며 나름대로 잘 지내고 있었을 그녀로부터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는데요. 한동안 아무 소식이 없다가 들려온 소식이 다소 좋지 못한 소식이었기에 팬들의 안타까움 배가 되었습니다. 올해 초 그녀는 자신의 SNS에 사기 피해를 주장하며 예전에 체결했던 광고 계약에 대해 언급을 했는데요.
김현숙은 자신의 팬으로부터 다이렉트 메시지를 받고 예전에 광고했던 사진이 아직도 사용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전했죠. 해당 광고는 한의원에 관련된 광고였는데요, 이에 김현숙은 “제가 과거에 한의원 광고를 한 것은 사실이다. 싱글맘이라 돈도 벌어야했다.”라고 말을 이어갔습니다. 이어 “그런데 계약 기간이 끝났는데도 한의원에서 제 영상과 제품 사진을 계속 쓰고 있다. 팬들을 통해 이 사실을 알게 됐고 이미 추적할 수 없는 온라인 사이트에도 불법적으로 사용되고 있다”라며 화내는 모습이었습니다.
계속해서 김현숙은 “모두 사기꾼들이다. 예전에 몇 번의 사기를 당해봤다. 법적 처리도 오래걸리고 악인들은 법을 더 악용하니까 내 몸과 마음이 지쳐가는걸 뼈저리게 느꼈다”라고 말하며 해당 업체에 대해 손해배상을 청구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마지막으로 그녀는”우리나라는 법보다 인스타가 빠르기에 남겨본다. 10년째 피의자를 위한 나라에 살고 있다”라고 덧붙이며 “더 이상 피해 보는 분들이 없길 바라는 마음에 글을 남긴다”라고 전하며 글을 마무리 했습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이렇게 누가 알려주지 않으면 알 수가 없겠다”, “이런건 법적으로 제재를 해야함”, “영상까지 유출이면 좀 심각하긴 하네” 등의 반응이 이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