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5, 2024

“남겨진 동생은 어쩌나..” 갑작스럽게 세상을 등진 아이돌 문빈, 생전 동생에게 남긴 안타까운 한마디에 모두가 오열한 이유

아이돌 그룹 아스트로 멤버 문빈이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되었습니다. 늘 웃는 얼굴로 밝은 에너지 를 전해주었던 문빈의 안타까운 소식에 전 세계 곳곳에서 추모 물결이 이어지고 있는데요.”내가 선택한 직업이니 내가 감당해야지”라던 문빈은 끝까지 내색하지 않았지만 그간 꽤 힘든 시간을 보낸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문빈에게도 끝까지 마음이 쓰였던 존재가 있었으니 아마 가족들과 팬들, 주변 지인들이었죠. 그 중 함께 아이돌 활동을 했던 동생 빌리의 멤버 문수아를 향한 걱정 역시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제는 하늘에 별이 된 문빈. 그가 마지막까지 동생을 챙기며 남긴 메시지가 있었습니다.

‘호적 메이트’를 통해 아이돌로 데뷔한 동생 문수아와 함께 등장했던 문빈. 문빈은 어린 시절부터 아역 배우, 연습생 활동을 이어와 생각보다 동생과 크게 할 일이 없었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첫 방송에서는 두 사람 사이에는 어색한 기류가 흘렀지만 시간이 흐르며 언제 그랬냐는 듯 친근한 남매의 모습을 자랑했습니다.

특히 문빈은 동생 문수아에게 무뚝뚝하지만 함께 챌린지 영상을 찍어주고 말 없이 카드를 내어주며 따뜻한 오빠의 면모를 보였는데요. 문수아가 오랜 연습생 생활을 해온 것을 알기에 아이돌의 꿈을 응원했지만 그게 아니라면 연예인이 되는 걸 말리려 했다는 문빈. 동생이 너무 어린 나이부터 사회활동을 걱정했다고 하죠. 하지만 문수아에게 네가 하고 싶은 걸 하라고 한결같이 말해주며 동생을 응원했는데요.

문수아 역시 이런 오빠를 잘 따르며 누구보다 문빈에게 의지하곤 했습니다. 특히 문수아는 “오빠는 배울 점이 물어볼 때마다 항상 진심으로 조언해 준다. 제일 존경하고 롤 모델이다” 라며 대한 애정어린 마음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죠.

이렇듯 문빈, 문수아와 남매는 누구보다 깊은 우애를 자랑해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았는데요. 얼마 전 번지점프에 도전한 문빈은 이때도 어김없이 동생에 대한 사랑을 보여주었습니다. 점프 직전 문빈은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2023년 소원으로 동생 문수아가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외쳤습니다.

커리어에 대한 욕심도 부와 명예에 욕심도 아닌 오로지 동생의 행복만을 바랐던 문빈. 짧은 순간이지만 그의 진심이 느껴졌는데요. 팬들은 이렇게 따뜻했던 문빈을 추모하며 갑작스럽게 오빠를 잃은 문수아의 마음이 너무 아프지 않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최근 들려온 안타까운 소식에 소속사 측에서는 문수아의 일정을 전면 취소하며 그녀가 마음을 추스릴 수 있도록 배려했는데요. 문수아는 문빈의 빈소에서 상주로 이름을 올렸다고 하죠. 지난해 문수아와 문빈이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함께 꾸민 무대. 해당 무대 영상을 보며 팬들은 “멋진 무대를 보여줘서 감사했다”, “이 투샷 앞으로 볼 수 없다는 게 너무 슬프다”, “밝은 웃음이 아름다웠다” 라며 애도의 메시지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스스로 생을 마감한 사람들에게 다시 한 번 기회를 주고 싶다. 사실 언제 어디서 무슨 일이 일어나지 모르지만 우리가 늘 죽음을 생각하며 살지는 않는다. 그저 오늘 뭐 먹을지, 매일 뭐 입을지 그런 행복한 생각만으로도 하루가 모자라는데 스스로 생을 마감한다는 게 너무 안타깝고 아깝다” 라던 문빈의 생전 인터뷰.

이것만 봐도 본인보다 주변을 더 챙기려 하는 문빈의 선한 마음이 느껴졌죠. 이젠 더 이상 문빈의 밝은 미소와 볼 수 없어졌다는 사실이 아직도 믿기지 않는데요. 문빈의 빈 자리에 충격과 아픔을 느끼고 있는 모든 분들이 마음을 잘 추스릴 수 있기를, 또 그곳에서만큼은 부디 문빈이 행복하기를 바라겠습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