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2, 2024

“사람 인생 한순간에 끝나네..”향년 67세 서세원 갑작스러운 소식, 캄보디아 병원에서 주사 맞다가 결국…

개그맨 서세원이 해외에서 사망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20일 한 매체는 방송인 출신 서세원이 캄보디아에서 사업차 정착하며 머물던 중 이날 한국시간 오후 1시경 한인병원에서 링거 주사를 맞다가 심정지 상태에 빠졌다고 보도했는데요. 그의 나이 향년 68세 입니다.

고인은 지난 2016년 23세 연하의 해금연주자인 여성과 재혼한 뒤 캄보디아 교회에서 포착돼 예배와 간증, 설교 등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그는 1979년 TBC 라디오 개그 콘테스트를 거쳐 데뷔했는데요. 이후 1990년대부터는 토크쇼 진행자로 변신, 입지를 넓혔지만 영화 제작비 횡령 의혹을 비롯해 ‘서세원쇼’ 표절 의혹, 국외 도피 및 해외 도박 논란이 불거지며 업계를 떠났습니다.

그는 서정희와의 사이에서 딸 서동주, 아들 서동천(미로)을 두고 있는데요. 최근에는 서세원의 근황이 공개되기도 했다. 유튜버 이진호는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한 서세원, 2016년 23세 연하의 해금 연주자 김모씨와 재혼 이후 대중의 시선에서 사라졌다. 그가 제2의 고향으로 택한 곳은 캄보디아였다”고 밝혔었습니다ㅑ.

이어 “그곳에서 방송사 운영 및 부동산 개발 사업에 대한 의욕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서세원의 근황은 좀처럼 외부에 알려지지 않았다. 그런 서세원이 오랜만에 포착된 곳이 있다. 바로 캄보디아의 한 교회였다”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서정희와 이혼 후 부동산 재벌이 되었던 서세원

최근 서세원은 서정희와 이혼 후 부동산 재벌이 됐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지난 2017년 연예 매체에선 그가 이혼 뒤 용인에서 건설 분양 사업으로 50억 원대 수익을 봤다고 전했습니다.

이를 취재한 기자는 “서세원이 직접 설립한 프로덕션을 통해 분양을 진행한 타운하우스가 있다. 5~6억 원대 가격을 호가하던 타운하우스 19세대 1호 사업장 전부 분양에 성공했다”며 “이에 따라 50억 원대 이익을 얻었으리라 추측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또 다른 기자는 “서세원이 시행만 맡았기 때문에 50억 원대의 수익까지는 아닌 것 같고 동업자들도 있어 그 정도는 아닐 것”이라고 내다보았습니다. 이와 더불어 ‘아궁이’에 따르면 서세원이 50억원대 수익으로 재기를 준비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습니다.

서세원이 ‘목사’될 수 있었던 이유

현재 사업가로 거듭난 서세원은 과거 코미디언으로 방송활동 이후 목사가 되었습니다. 서세원은 신학대학에 다녀 목사가 되었으며, 서울특별시 강남구 청담동에 솔라그라티아 교회를 세웠습니다. 하지만 2014년 4월 13일 교회가 문을 닫았는데, 헌금으로는 교회를 운영하기에 턱없이 부족하며 적자를 견디지 못하고 교회를 그만두었다고 합니다.

비싼 강남을 떠나 강북으로 교회를 이전할 계획이었으나, 2014년 5월 아내 폭행 사건이 불거지고 강단에서 막말을 일삼으며 담배를 끊지 않는 점으로 인하여 소속 교단에서 목사직을 박탈당하며 제명당했다고 알려졌습니다.

특히 서세원이 목사가 되는 과정과 해당 교단이 어디인지도 관심사였는데, 서세원 본인은 미국에서 공부했다고 했으나 “목사 안수는 개인적인 문제이기 때문에 공식적인 발언을 하기가 힘들다”며, 끝내 어느 신학교에서 교육받았는지는 밝히지 못 했습니다. 또한 안수를 받았다는 장로회 군소 교단도 한기총이나 한교연에 가입되지 않은 교단으로 밝혀져 논란이 일었습니다. 해당 교단은 교세 확장이나 금전적 동기로 서세원이 유명인인 데다가 보수층에서 서세원을 정치적으로 키워주니, 목사 안수를 준 것으로 합법적이진 않다고 합니다.

하지만 목사의 자격을 박탈당한 서세원이 지난 2019년 8월 9일과 16일에 ‘강남 임마누엘교회’에서 다섯 살 난 딸과 함께 목회자로 활동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주목할 만한 점은 이 교회에 ‘서세원 목사 초청 간증집회, 말씀과 찬양이 있는 기적의 현장으로 여러분을 초청합니다’라는 플래카드가 걸려 있었다는 것입니다.

서세원이 이 교회에서 간증 집회를 시작한 건 20년 지기인 장요한 목사와의 인연에서 비롯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장목사는 “서세원은 환난기와 변화기를 거쳐 누구보다 겸손하게, 거북이처럼 하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며 살고 있다”며 “작은 교회를 중심으로 사례도 받지 않고 간증을 다니고 있고, 앞으로 서세원을 중심으로 한국 교회에 큰 역사가 일어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악마보다 더한 서세원의 실체

서세원이 목사 자격을 박탈 당한 이유 중 하나는 가정폭력 사건이 세간을 떠들썩하게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2014년 5월 10일 아내 서정희를 폭행했다는 가정폭력 혐의로 입건되었습니다. 그러자 서세원은 당뇨 및 혈압 같은 여러 질병을 하소연했고, 서정희는 법원에 접근금지 가처분 신청을 했습니다.

그러다가 2014년 7월 24일, MBC에서 방송된 리얼스토리 눈에서 서세원이 그동안 아내를 폭행해 왔다는 사실이 CCTV를 통해 공개되었습니다. 영상을 보면 저항은커녕 몸도 못 가누고 쓰러진 서정희의 왼쪽 다리를 잡고 땅바닥에 질질 끌고 다니는 서세원의 모습이 공개되었는데 대중의 반응은 분노 그 자체였습니다. 또한 서세원은 친딸에게까지 폭언을 일삼은 증거 자료도 언론에 공개되었습니다.

서세원은 자신과 다른 교회에 다닌다는 이유로 말다툼을 벌이다 서정희의 목을 조르고 도망가려다 넘어진 서정희를 붙잡아 엘리베이터와 복도 안으로 끌고 다녀 전치 3주의 상해를 입혔습니다.

또한 서정희는 서세원의 4차 공판 법정 진술 도중 갑자기 오열하며 “저는 19살때 남편의 성폭행에 가까운 동거로 만나 2개월 만에 결혼해 32년간 거의 포로생활을 했어요. 제가 죽어서 이 자리에 없으면 믿으시겠어요? 남편이 바람 한 번 폈다고, 폭행 한 번 했다고 여기까지 온 게 아니에요. 이 자리까지 오게 된 것은 생명의 위협을 느꼈기 때문”이라며 서세원의 실체를 폭로했습니다.

또한 서정희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서세원이 딸 또래의 내연녀와 외도를 하고 있다”는 충격적인 주장까지 하면서, 안 그래도 위의 사건들로 인해 추락하던 서세원의 이미지는 더 바닥까지 갔습니다. 그 뒤 법원은 서정희에게 임시 보호 명령을 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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