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맨의 송지효가 전 소속사 우쥬록스와 갈등을 겪고 있는 송지효의 심경이 전해졌습니다. 25일 송지효 측은 “송지효는 배우 활동을 20년 했다. 오죽하면 이런 결정을 했을까. 저도 이런 경우는 처음이다. 자세한 내용을 설명드리지는 못하지만 참다 참다 고심 끝에 내린 결정이라는 것은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는데요.
앞서 우쥬록스는 임금 체불 논란에 휩싸였으나 의혹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임금 체불 의혹에 대해 우쥬록스 측은 “정산금 지급은 모두 완료했다”라며 의혹을 일축했죠. 여러 가지 사업 부문 중 일부에 문제가 생긴 것뿐, 엔터 부문에는 문제가 없다고도 덧붙이기도 했는데요.
하지만 최근 송지효가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하면서 정산급 미지급이 사실로 드러났습니다. 송지효는 “계약에 따라 지급해야 할 정산금을 사측이 지급하지 않았다”라며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했고 우쥬록스 측은 정산금을 지급하지 않았다는 것을 인정했습니다.
이에 송지효는 소속사에 들어간 지 6개월 만에 우쥬록스에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 그는 현재 정산금 소송 등을 위해 법적 분쟁을 준비하고 있는 중입니다. 한편 송지효는 지난 10월에 우쥬록스와 전속계약을 맺었는데요. 우쥬록스에는 방송인 지석진, 가수 이현우, 빽가, 배우 오만석 등이 소속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잘 나가는 유튜브 채널 설립 ‘우쥬록스’
송지효 소속사 우쥬록스는 2019년 8월 설립된 멀티채널네트워크 기업이며, 유튜브 또는 틱톡에 최적화된 콘텐츠를 만들어왔습니다. 자체 생활용품 브랜드와 콘텐츠사업간 시너지도 추진해왔습니다.
우쥬록스가 처음 선보인 이지혜의 유튜브 채널 ‘밉지 않은 관종 언니’와 지석진의 유튜브 채널 ‘지편한세상’ 그리고 배우 이시영와 협업한 사례가 대표적입니다.
박주남 우쥬록스 대표이사는 세무사 출신이며 박 대표는 2021년 한 매체와 가진 인터뷰에서 ‘세무사로 일하다가 어떻게 멀티채널네트워크기업을 세웠는지’를 묻는 질문에 “세무법인 대표의 기업운영 노하우와 엔터테인먼트산업을 향한 오랜 관심이 함께 낳은 결정체”라고 답한 바 있습니다.
“배우 생활 20년 했는데..”
배우 송지효 측이 전 소속사 우쥬록스와의 갈등에 대한 심경을 전했는데요 4월 25일 송지효 측은 TV리포트에 “송지효는 배우 활동을 20년 했다.
오죽하면 이런 결정을 했을까. 저도 이런 경우는 처음이다. 자세한 내용을 설명드리지는 못하지만 참다 참다 고심 끝에 내린 결정이라는 것은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습니다.
우쥬록스는 앞서 임금 체불 논란에 휩싸였으나 의혹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지난 4월 5일, 우쥬록스는 “2월 급여 및 4대보험 지급 완료된 상황”이라며 “원래 급여 일이 10일이므로, 3월의 경우 4월 10일이며 소속 아티스트 정산 역시 분기별로 진행된다. 1분기 역시 예정일에 차질 없이 진행 될 예정”이라고 해명했습니다.
또한 여러 가지 사업 부문 중 일부에 문제가 생긴 것뿐, 엔터 부문에는 문제가 없다고도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그로부터 한 달도 채 지나지 않아 송지효가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하면서 정산급 미지급이 사실로 드러났습니다. 송지효는 “계약에 따라 지급해야 할 정산금을 사측이 지급하지 않았다”라며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했고 우쥬록스 측은 정산금을 지급하지 않았다는 것을 인정했습니다.
우쥬록스 측은 공식 입장을 통해 “사내 상황과 관련해 초창기 기업의 엔터테인먼트 분야의 급격한 신규 확장으로 인해 소속 배우에게 제공해야 하는 세부적이고 중요한 부분들을 확실히 신경 쓰지 못한 부분에 대해 사과한다”라며 “오랜 시간 함께하지 못했으나 신뢰를 바탕으로 함께 해왔다. 송지효의 헌신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라고 전했습니다.
다시 재조명 되는 이승기와 홍지윤
송지효 보다 앞서 가수 겸 배우 이승기의 정산급 미지급 문제는 연예계 큰 이슈로 떠올랐는데요. 지난해 이승기는 후크엔터테인먼트와 음원 미정산 관련 갈등을 빚었었죠.
이승기가 데뷔 후 18년간 발매한 모든 음원에 대한 수익을 한 푼도 정산 받지 못했다는 것. 이에 소속사로부터 관련 자료를 요청했고, 음원료 뿐 아니라 일부 광고료도 받지 못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더불어 후크엔터테인먼트 권진영 대표의 모욕적 언사 등의 ‘가스라이팅’ 논란까지 더해지며 대중들에게 큰 충격을 안겨주기도 했었죠.
또한 가수 홍지윤도 소속사를 상대로 전속계약 가처분 신청을 냈는데요. 지난해 8월 홍지윤 팬카페 매니저 A씨는 소속사 에스피케이엔터테인먼트 대표 김 모 씨가 팬카페 돈을 횡령했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이에 김 대표가 근거 없는 주장으로 피해를 봤다며 지난해 10월 A씨를 고소했죠. 이에 홍지윤은 소속사와 신뢰가 무너졌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는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