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세원 씨 사망과 관련해 디스패치에서는 직접 취재한 내용을 바탕으로 캄보디아 현지 미래 병원의 실체를 대중에게 알렸습니다. 그런데 최근 미시 usa라는 사이트에는 서세원 씨 주변에 일부 한인회 회원들을 향한 소름 끼치는 의혹들 하나가 게시되었습니다.
그 내용을 보면 서세원 씨의 별세 소식이 개인의 욕심으로 인해 벌어진 처참한 사고가 아니었을지도 모르겠다는 조심스러운 의구심을 느끼게 되는데요.
생각보다 더 어두웠던 미래병원의 실체 오늘 영상을 통해 서세원 씨를 둘러싼 진짜 흑막의 정체를 함께 추리해 보겠습니다.
미시 usa의 의혹 글..
최근 미시 usa라는 한 사이트에 업로드된 한 네티즌의 의혹글 올라왔는데요. 해당 사이트는 미국에 거주 중인 한인 여성들의 온라인 커뮤니티로 가히 최대 규모의 미주 한인 커뮤니티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회원의 수가 어마어마한 곳인데요.
물론 처음 게시글이 올라온 것이 온라인 커뮤니티이기 때문에 오늘 전달해드릴 소식 자체도 100% 진실이다라고 말씀드릴 수는 없다는 것이죠. 그러나 해당 의혹 글을 그냥 가짜 정보만으로 받아들이기에는 실제 사건과의 연관성이 너무나 짙은 상황입니다.
수상한 현지 한인회
현재 캄보디아 현지 한인회는 고인의 딸인 서동주 씨와 서세원 씨의 형제들이 너무나 간절히 서세원 씨를 한국으로 옮겨오고 싶어 했음에도 시간과 돈 등을 핑계로 꾸준히 현지에서 화장 절차를 밟을 것을 종용해 왔습니다.
게다가 서세원 씨가 수액을 맞았다는 미래 병원이 간판만 달려 있는 무허가 병원이었다는 점 또한 해당 병원 안에 있던 의약품 대부분이 유통기한이 지나있는 상태, 그리고 그 사이 단 두 개의 약물 프로트폴과 염화나트륨 수액만이 사용된 듯 뚜껑이 열려 있었다는 점까지 그야말로 수상한 부분이 한두 가지가 아니었습니다.
그 때문일까요. 미시 usa에서는 서세원 씨의 조폭 연관성에 관한 의혹 글이 업로드되기까지 했습니다. 해당 글의 내용에는 서세원 씨를 캄보디아로 불러들인 전 캄보디아 한인회장 박 모 씨에 대한 어두운 소문이 담겨 있는데요. 해당 글의 작성자는 박 모 씨가 조폭 조양은 파의 두목인 조양은과 아주 깊은 연관성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의구심을 드러냈습니다.
실제로 조양은 씨는 과거 광주 시내와 서울 일대를 주름 잡았던 사람인데요. 하지만 1990년대 말 갑작스럽게 개신교 선교사로서 새 삶을 살 것임을 선언하며 한세대학교 신학 석사를 취득하는 등 기이한 행보를 보여주었죠. 그는 선교사가 된 뒤에도 동남아 곳곳에서 지속적으로 불법 행위를 저질러 왔습니다. 그런 그가 가장 최근 보인 행보는 바로 아이아 세계선교회라는 교단을 설립한 것이죠. 그리고 이 아이아세계선교회의 선교사 중 한 명이 바로 서세원 씨를 캄보디아로 이주시킨 박 모 선교사 즉 전 캄보디아 한인회장 박 모 씨입니다.
전 조폭 두목이 세운 선교 단체의 선교사와 어울리던 중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서세원 씨. 그런데 미시 usa에 업로드된 의혹글에서는 여기서 한 단계 더 나아간 새로운 소문을 전하고 있었습니다. 바로 누군가가 오래전부터 의도적으로 서세원 씨의 건강을 헤쳐왔을지도 모른다는 소문이죠.
치료제라 속였나?
한국을 떠나 캄보디아에 처음 도착했을 때까지만 하더라도 당뇨를 앓은 것이고 상당히 건강한 체질이었다는 서세원 씨. 그런 그의 병환이 서서히 깊어지기 시작한 것은 서세원 씨의 숨이 멎던 순간까지 그의 곁에 늘 붙어 있던 누군가와 친분을 쌓기 시작한 뒤부터라고 합니다.
서세원 씨와 함께 선교 활동을 해왔다는 해당 인물은 서세원 씨에게 “당뇨와 혈압에 좋은 약이다” 라고 말하며 약품을 제공했다고 하는데요. 문제는 서세원 씨가 이 약을 먹고 나면 어지럽고 가슴을 쥐어짜는 듯 아프다 라며 고통을 호소해 왔다는 겁니다. 그리고 그가 결국 세상을 떠난 지금까지도 해당 인물은 꾸준히 캄보디아 현지와 국내 언론을 통제하며 심지어 자신이 얽힌 문제가 바깥으로 퍼져나갈까 선량한 주민들에게까지 입막음을 시도하고 있다고 하죠.
또한 그는 서세원 씨의 딸인 서동주 씨에게도 냉동 안치된 서세원 씨를 한국으로 옮기는 데에는 3천만 원 이상의 거금이 든다라는 거짓말을 하며 서세원 씨의 부검을 막으려고 노력해 왔습니다. 그렇다면 도대체 이 인물은 왜 다른 사람도 아닌 서세원 씨를 자신의 타깃으로 선택한 걸까요.
그 이유는 바로 서세원 씨가 대규모 사업을 벌인다는 점과 선교사라는 점 때문에 그의 타깃이 되었을 것으로 짐작해 볼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 이미 수십 년간 연예 활동을 이어오며 수십억 원대의 재산을 모았을 서세원 씨. 조양은의 오른팔로서 이미 수많은 동남아 거주 한인들을 상대로 사기 행각을 벌여온 이 인물에게 서세원 씨는 달콤한 희생량 그 자체였을 겁니다.
불행 중 다행으로 현재 서세원 씨의 유족들은 현지에서 화장 절차를 밟는 대신 그를 한국으로 옮겨와 부검을 할 것이라는 입장을 드러낸 바 있는데요. 유족들이 서세원 씨를 무사히 한국에 데려온 뒤 보다 적법한 절차를 통해 그간의 진실을 파헤칠 수 있길 바라봅니다.
끝나지 않는 의혹
한편 계속해서 커져가고 있는 논란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미래병원 측에서는 그 어떠한 입장도 발표하지 않고 있습니다. 오히려 건물주는 병원에 간판을 내리라고 지시까지 한 상태이며 병원 내부는 사람 한 명조차 없이 폐쇄되어 있다고 하죠.
그런데 아이아 세계 선교회 선교사이자 전 캄보디아 한인회장 박 모 씨는 갑작스럽게 언론을 통하여 이전과는 다른 입장을 내비쳤습니다. 불과 며칠 전까지만 하더라도” 현실적으로 한국으로의 이송은 어렵다” 라며 “현지에서 화장을 한 뒤 한국으로 모셔가는 게 어떻냐?” 라는 의견을 보였던 박 모 씨.
그런데 그는 25일 오전 인터뷰를 통해 “화장을 해버리면 사건의 진상을 전혀 밝힐 수 없다. 그게 밝혀질 때까지 화장을 미룰 수밖에 없는 것이다” 라며 화장을 반대하는 듯한 태도를 취하기 시작했습니다. 진작 이렇게 나왔다면 좋았을 걸 어째 좀 미심쩍은 기분이 드는 건 왜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