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의 대표적인 절친 삼총사로 알려진 박수홍 씨, 윤정수 씨, 손헌수 씨. 수십 년간 노총각 삼형제로 지내온 이들이지만 최근 들어 한 명씩 좋은 소식을 전해오고 있습니다.
얼마 전 무려 스물세 살 연하의 아내와 결혼식을 올린 뒤 깨소금 냄새 나는 신혼 생활을 즐기고 있는 박수홍 씨에 이어 이번에는 손헌수 씨가 일반인 여자친구와의 결혼 소식을 전해온 것이죠.
연하의 고백을 거절한 손헌수
얼마 전 박수홍 씨가 mc를 맡은 방송에 출연한 손헌수 씨. 그는 “최근 너무나 아름다운 분이 저에게 고백을 했다”라며 뜨거운 열애 소식을 밝혔습니다.
이에 궁금증이 폭발한 패널들의 수많은 질문에 손헌수 씨는 짐짓 쑥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여자친구의 정체에 대해 차근차근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냈죠. 손헌수 씨가 직접 밝히길 그의 여자친구는 현재 한국관광공사에서 일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두 사람이 처음 만난 것도 바로 손헌수 씨가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일을 하게 되면서였죠.
업무상의 기회로 마주친 것이기는 하지만 손헌수 씨의 얼굴을 보는 순간 그에게 흠뻑 반해버린 여자친구. 그녀는 일곱 살의 나이 차이도 아랑곳하지 않고 사랑을 향해 직진하는 저돌적인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ㅜ 손헌수 씨에게 망설임 없이 고백을 해버린 것이죠.
하지만 먼저 용기를 내서 고백한 그녀를 손헌수 씨는 거절 했다고 하는데요. 당시 손헌수 씨는 개인적으로 진행 중이던 사업이 잘 되지 않아 이것저것 고민이 많던 시기였습니다. 때문에 “지금은 연애할 시기가 아닌 것 같다”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죠.
“헌수야 ,생각 똑바로 해..”
그렇게 거절을 했던 손헌수 씨와 그의 여자친구의 사랑을 이어준 오작교는 다름 아닌 박수홍 씨였다고 하는데요. 그녀의 고백을 단칼에 거절하기는 했지만 손헌수 씨 역시도 그날 이후로 그녀의 얼굴이 자꾸 아른거렸다고 합니다.
결국 그는 절친이자 인생 선배인 박수홍 씨에게 그녀의 사진을 보여주었죠. 그러자 박수홍 씨는 “얼굴만 봐도 너무 좋은 분이라는 걸 알겠다. 널 좋아해주는 분을 만나라” 라며 연애를 적극적으로 권장했죠. 박수홍의 의견을 수용한 손헌수 씨는 그녀에게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기로 결심합니다. 그가 마음을 잡기까지 걸린 기간은 무려 2년 그동안 그녀는 변치 않는 마음으로 묵묵히 손헌수 씨를 응원해가며 기다려 주었다고 하죠.
결국 손헌수 씨는 그녀를 한라산 정상까지 데려간 뒤 그곳에서 아주 로맨틱한 고백을 선사했다고 합니다. 연애 초기에는 그녀가 조금 더 적극적이긴 했지만 지금은 오히려 손헌수 씨가 죽고 못 사는 관계로 변했다고 합니다. 오죽하면 그녀와의 연애 스토리를 풀어가던 손헌수 씨가 어제보다 오늘 더 사랑한다 라고 깜짝 고백을 해 다른 출연진들의 손발을 오그라들게 만들기까지 했을 정도죠.
윤정수는 어쩌나..
사실 손헌수 씨의 결혼 소식이 전해지자마자 몇몇 네티즌들 중 걱정하던 이가 있습니다. 바로 삼총사 중 솔로로 남게 된 윤정수 씨죠. 몇해 전부터 윤정수 씨는 박수홍 씨, 손헌수 씨와 약간씩 불화를 빚어온 바 있습니다.
특히 2020년 채널a 아이콘택트에서 만난 윤정수 씨와 손헌수 씨가 공개적으로 결국 선언을 하면서 이들의 불화설은 사실이 되었죠. 당시 손헌수 씨는 “내가 연애만 하려고 하면 형들이 나서서 방해한다. 이 여자야? 우리야?라며 선택을 강요하는 게 부담스럽다” 라며 감춰왔던 진심을 표출하기도 했습니다.
결국 윤정수 씨는 “내 눈 똑바로 보고 말해라” 라며 손헌수 씨를 다그쳤고, 이에 손헌수 씨는 “오늘 이 시간 이후로 전화도 하지 마시라”라는 말 한 마디를 남긴 채 자리를 떠나버렸습니다. 이 사건이 공개적으로 전파를 타자 대중들은 “삼총사가 깨지게 되는 것 아니냐?”, “평생 친할 줄 알았는데”, “역시 인간관계는 한 치 앞도 모른다” 라며 안타까움을 표했었죠.
박수홍과 불화설?
이들의 불안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습니다. 얼마 전 열렸던 박수홍 씨의 결혼식 이곳의 윤정수 씨가 얼굴을 비추지 않으며 다시 한 번 불화설에 불을 지핀 것이죠.
하지만 이에 대해 루머의 중심에 서 있던 윤정수 씨가 다시금 이 의혹에 대해 입을 열었는데요. 그는 “박수홍 씨 결혼식 날 저는 김수미 씨하고 촬영이 있어 라디오 스케줄조차 참여하지 못했다”라고 당시의 상황을 명확하게 해명했습니다. 게다가 손헌수 씨 역시 아이콘택트에서 다툼 이후 윤정수 씨에게 공개적인 화해를 청했었죠.
kbs 아침마당에 동반 출연한 두 사람. 손헌수 씨가 “정수형과 수홍이 형은 내가 좋아하고 존경하는 형들이다. 당시 싸웠던 방송을 보고 나니 오히려 형들에 대한 소중함이 더 생겼다” 라고 진심을 밝히며 두 형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내자 윤정수 씨 역시 동생의 진심을 느낀 듯 눈물을 보였습니다.
윤정수 씨는 또한 박수홍 씨의 결혼식에 참석하지 못한 것에 대해서도 큰 아쉬움을 드러냈죠. “축의금을 두둑히 보냈다”라고 하면서도 직접 참석하지 못했던 섭섭함을 표현했습니다. 윤정수 씨 이번 손헌수 씨 결혼식에는 꼭 참석해서 삼총사의 우정을 빛내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