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2, 2024

“단독 예능인데 tv조선 반응이…”임영웅 2년만에 단독 예능으로 방송 복귀, 그동안 방송 출연을 꺼렸던 진짜 이유

데뷔 후 유독 예능 출연이 적었던 가수 임영웅 씨. 그런 그가 무려 2년 만에 kbs 2 채널에서 예능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심지어 여러 가수들과 함께 출연하는 것도 아닌 단독 예능 형태로 방영될 예정이라고 하는데 대체 해당 프로그램의 정체는 무엇일까요? 그리고 지난 2년 동안 임영웅 씨는 어떤 행보를 걸어왔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영웅의 파워..

임영웅 씨는 미스터트롯의 최종 우승자가 되어 지난 2021년 9월 11일 tv조선과의 계약 기간이 끝나자 본격적으로 개인 가수로서의 활동을 시작하였습니다.

평소 그는 “방송보다는 콘서트나 무대를 통해 팬분들을 만나고 싶다”라는 자신만의 철학을 여러 차례 밝혀왔는데요. 때문에 지난 2022년 5월부터 2023년 2월까지 임영웅 씨는 단독 콘서트 아임 히어로를 개최하며 전국 투어를 진행했습니다. 고향 킨텍스에서 포문을 연 콘서트는 창원 광주 대전 인천 그리고 대구와 서울까지 돌며 그야말로 임영웅 씨와 영웅 시대의 파워를 고스란히 보여주었죠.

심지어 지난 2월에는 미국 로스앤젤레스까지 날아가 해외 공연까지 성공적으로 마치며 남다른 글로벌 인기까지 자랑했습니다. 또 고척돔 콘서트를 준비하던 모습을 촬영하며 ‘아임 히어로 더 파이널’이라는 제목의 영화로 개봉하기도 하는 등 다양한 행보를 이어갔죠.

해당 공연의 말미에 임영웅 씨는 팬들을 향한 감사 인사와 함께 앞으로의 다짐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임영웅이 선택한 프로그램?

최근 임영웅 씨가 전해온 놀라운 소식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그가 2년 만에 단독 예능에 출연하게 되었다는 소식인데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임영웅 씨가 단독 예능을 촬영한 것은 사실이라고 합니다.

다만 방송의 형식이 조금 애매한데요.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매주 녹화하고 방영하는 방식이 아닌 kbs2에서 미리 5부작을 녹화한 뒤 한 편씩 공개하는 리얼리티 느낌의 예능 프로그램이기 때문이죠. 해당 프로그램의 제목은 ‘마이 리틀 히어로’로 그가 지난 2월 방문했던 로스앤젤레스에서의 모습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고 합니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단순히 공연 준비 과정뿐만이 아니라 임영웅 씨가 2주간 미국에 머물며 보여준 인간으로서의 소탈한 모습까지 전부 담겨 있다고 하는데요.

이미 단독 특집쇼를 진행하며 무려 16.1%라는 어마어마한 시청률을 기록했던 임영웅 씨인 만큼 이번 프로그램 역시도 큰 사랑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 추측하게 됩니다.

신비주의?

도대체 왜 임영웅 씨는 도대체 왜 오직 콘서트와 공연만을 고집하고 있는 걸까요? 혹자는 “신비주의를 유지하려는 것 아니냐?”라는 추측성 댓글을 달기도 했는데요.

그러나 임영웅 씨의 팬이라면 그가 단순히 신비주의를 위해서 방송 출연을 삼가하는 게 아니라는 걸 잘 알고 있을 겁니다. 지금 이 순간 임영웅 씨는 공연과 콘서트 앨범 등을 통해서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죠. 그의 모습을 tv에서 보기 어려운 데에는 크게 두 가지 이유가 있을 것이라고 추측 되는데요. 첫 번째 이유는 바로 롱런을 위한 컨디션 조절이죠.

과거 tv조선 미스터 트롯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임영웅 씨는 한동안 tv조선과 매니지먼트 계약을 맺은 채 많은 활동을 했는데요. 문제는 이 과정에서 그가 너무나 많은 에너지를 소모해야만 했다는 것이죠. 당시 임영웅 씨가 출연했던 예능 프로그램의 개수만 하더라도 매주 고정 출연했던’사랑의 콜센타’, ‘뽕숭아 학당’을 비롯하여 mbc ‘라디오스타’, jtbc ‘뭉쳐야 찬다’, ’77억의 사랑’ 등 손으로 다 꼽을 수 없을 정도죠.

게다가 뽕숭아학당의 경우 한 번 촬영을 하면 10시간이 넘도록 강행군이 이어진다고 하니 왜 2020년 말에 임영웅 씨가 그토록 지치고 피곤한 모습이었는지 이제야 이해가 됩니다.그 때문이었을까요. 그는 한때 방송 촬영 중 심각한 컨디션 난조로 잠시 누워서 휴식을 취하는 모습이 고스란히 노출되기도 했으며 하루에 잠을 한두 시간밖에 잘 수 없었던 탓에 신체까지 약해졌다고 합니다.

결국 뽕숭아 학당 68회를 마지막으로 인사조차 하지 못한 채 하차를 결정해야 했죠.

가수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하지만 이보다 더 그럴 듯한 이유가 있습니다. 그가 예능을 꺼리는 두 번째 이유는 바로 가수 임영웅의 모습을 더 많이 보여주기 위함이죠.

임영웅 씨는 그동안 자신이 가수가 된 이유는 팬들과 사람들 앞에서 노래를 부르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밝혀왔는데요. 무대를 향한 그의 남다른 열정을 이미 지난 2020년에도 드러난 바 있습니다. tv조선 예능 강행군을 한참 이어가던 당시에 임영웅 씨. 그러던 와중에도 미스터트롯 콘서트에 스케줄이 잡히자 “드디어 팬들의 앞에서 노래를 부를 수 있게 됐다”라며 설레임을 드러냈죠.

실제로는 촬영 스케줄에 공연 연습까지 겹쳐 두 배 이상으로 힘이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임영웅 씨는 오히려 각종 인터뷰를 통해 “여러분께 즐거움을 드릴 수 있도록 여러분의 성원에 힘입어 더 열심히 하겠다”라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앞으로도 임영웅 씨는 지금처럼 천천히 그리고 꾸준히 앞으로 나아가는 모습을 보여주게 될 것 같은데요.

일약 스타덤에 올랐음에도 불구하고 성급한 선택을 하기보다는 오히려 한 발 한 발 조심스럽게 앞으로 나아가고 있는 그이기에 앞으로도 억지로 tv 출연량을 늘리기보다는 자신만의 길을 찾아 꾸준히 성장하는 임영웅 씨를 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