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가 희대의 논란에 휘말렸습니다. 그동안 활동해 온 곡들이 표절 시비에 휘말리며 경찰에 고발까지 당하는 상황에 이른 현재 고발로 표절 의혹이 제기된 곡은 분홍신을 비롯한 여섯 곡으로 모두 아이유의 인기 곡들인데요.
여기에 더해 유명 시와 밤편지의 가사가 비슷하다, 빌리 아일리시의 스타일링을 따라 했다는 등 구설수가 이어지고 있는데 데뷔 후 처음으로 커리어의 위기를 맞닥뜨린 아이유 과연 이번 의혹의 그녀는 어떤 반응을 보였을까요?
표절 논란
노래면 노래, 연기면 연기, 예능이면 예능 늘 완벽한 모습으로 사랑받았던 아이유에게 치명적인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그녀에게 큰 인기와 성공을 안겨주었던 좋은 날, 분홍신, 삐삐 등 6곡의 노래가 표절로 고발당한 것이죠.
놀라운 점은 해당 고발을 진행한 당사자는 일반인이라는 사실. 알고 보면 최근 온라인에서 아이유의 표절 논란이 끊임없이 제기됐고, 폭발적인 조회 수를 자랑했다고 합니다. 끝내 청원 글까지 등장할 정도였지만 아이유 측에서 별다른 대응을 보이지 않자 경찰 고발로 공론화를 택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에 네티즌들의 의견은 분분했습니다. “아이유가 그간 작사, 작곡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왔고, 싱어송 라이터 이미지를 강조했던 걸 생각하면 실망스럽기 짝이 없다”는 반응이 있었던 한편, 논란의 곡들이 공동 작곡이었던 ‘셀러브리티’를 제외하면 모두 외부 작곡가들에게 받아온 곡이기 때문에 아이유만 탓할 일은 아니라는 반응도 있었죠.
또 법적으로 정해진 표절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하니 ‘타진요’ 사태와 같은 아이유 죽이기 아니냐는 의견도 있는데요. 알고 보니 분홍신은 이미 10년 전 크게 논란이 되었던 바 있었습니다. 아이유 측은 이때 세부적인 코드 진행이 다르다며 해명했죠. 작곡진들을 포함한 다른 전문가들도 “표절이 아니다”라고 판단했는데요.
그러나 이렇게 해명하는 한편, 원작자가 소속사 측의 표절 의혹에 해명을 요구하는 연락을 취했음에도 아무런 답변을 주지 않았다는 보도도 있습니다. 그러면서 “공개적으로는 해명을 요구한 사실은 없는 것으로 안다”, “정확한 증거가 있었다면 소송했을 것이다”라고 밝혀 논란을 자아냈는데요.
물론 소통 오류로 원작자에게 연락이 왔는지 몰랐을 가능성은 있겠지만 표절은 원작자와 소통이 가장 중요한 사안인 만큼 의구심이 남는 지점이죠.
아이유 측 반응
한편 이러한 논란에 아이유 측은 “허위 사실을 기반으로 한 표절 의혹에 대해 인지하고 있었다”며 표절은 허위 사실이라고 못 박았는데요. 또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으며, 이미 자료를 수집하고 고소장을 접수하기도 했다”고 밝혔죠.
실제로 불과 5개월 전 아이유는 허위 사실을 퍼뜨린 악플러를 강력하게 처벌한 바 있습니다. 표절 의혹을 허위 사실로 단정 짓고 이미 법적 대응에 돌입했던 것이죠. 또 표절 관련 유튜브 영상이 지속적으로 삭제됐다는 이야기가 있어 표절 의혹을 인지한 건 사실이라고 하는데요.
하지만 여전히 분홍신 외 다른 곡들에 대한 구체적인 표절 해명은 없는 상황입니다.
아이유의 발언
이렇듯 단호한 대응에 아이유의 과거 발언도 재조명됐습니다. 분홍신 활동을 시작하던 2013년 당시 아이유는 한 인터뷰에서 고소 후 소감을 이야기, “내가 가해자인가 싶을 정도로 헷갈렸는데 처벌은 해야죠” 라는 일침을 날린 바 있는데요.
이러한 태도가 지금까지도 이어져 표절 의혹을 제기한 이들에 대한 단호한 법적 대응이 진행된 것이죠. 물론 의혹 이후 팬들의 반박이 이어지고 있고 표절이라고 못 박을 수는 없는 상황입니다. 그러나 고발장까지 접수된 마당에 시시비비를 확실히 가려야 하지 않겠냐는 의견이 이어지고 있네요.
늘 고퀄리티의 음악으로 귀를 즐겁게 했던 아이유 현재 그녀의 표절 의혹을 두고 첨예하게 의견이 부딪히는 가운데 과연 아이유가 이 위기를 어떻게 헤쳐나갈지 귀추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