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국과 가족 될 뻔한 딘딘
가수 딘딘은 김종국의 조카로 잘 알려진 가수 소야와 얽힌 일화를 공개해 관심을 받았습니다. 딘딘은 KBS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출연해 소야와 연락처를 주고받은 것은 물론, 자신의 집까지 초대한 적이 있다는 사실을 알리며 “김종국과 가족이 될 뻔했다”고 말했는데요.
이를 들은 김종국은 “연락처까지 주고받았느냐”라며 돌변한 눈빛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딘딘은 “좀 편안한 눈으로 저를 봐달라”고 겁먹은 듯한 표정을 지으며 “제 유튜브를 찍을 때 소야를 저희 집으로 모셨다”며 “그래서 집으로 오셨는데 ‘이분 정말 괜찮으신 분이구나’ 이런 생각이 들었다. 되게 괜찮다고 생각했었다”고 고백했습니다.
이에 김종국은 “내 가족이 되면 죽을 때까지 챙기지”라는 살벌한 멘트로 딘딘을 벌벌 떨게 했습니다.김종국은 거듭 “그런 생각을 하긴 했냐”라며 불편한 기색을 내비쳤고, 딘딘은 “괜찮으신 분인데 뒤에 계속 뭐가(김종국이) 보이더라”고 머쓱해했는데요. 김종국은 “그래도 가족이 되면 내가 진짜 죽을 때까지 챙길 것”이라고 의리 있는 모습을 보였지만 딘딘은 “죽을 수도 있는 것 아니냐”고 너스레를 떨었습니다.
김종국은 딘딘과 소야가 사귀었다가 헤어져도 크게 상관하지 않겠다고 말하며 “소야가 애가 참 괜찮다”고 남다른 조카 사랑을 드러냈습니다. 한편 가수 소야는 김종국의 5촌 조카로 지난 2010년 소야앤썬 싱글 앨범 ‘웃으며 안녕’으로 데뷔했습니다.
“나한테만 야박해” 김종국에 서운한 딘딘
딘딘은 자신이 소속된 축구팀 회장인 김종국에 대한 불만이 있느냐는 질문에 “단체방에서 얘기하긴 좀 그렇고, 항상 종국이형한테 느끼는 건데 저한테만 야박하다”고 폭로했다.
그는 “제가 볼을 놓지면 ‘야, 야!’ 이러고, 다른 애들이 놓치면 ‘괜찮아, 괜찮아’ 한다. 또 제가 골을 넣으면 ‘운이야, 운이야’ 이런다”고 밝혔는데, 김종국은 “두 가지가 있다. 일단 기대치가 높았다. 또 한 가지는 자기가 입으로 너무 잘 한다고 얘기하니까 그러니까 실수를 할 때 상대적으로 더 지적하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에 송은이는 “나와는 다르게 못해도 격려를 받는 멤버는 누구냐”고 물었고, 딘딘은 “최근에 조나단이 우리 팀에 들어왔는데, 조나단이 뭘 하면 좋아한다. 못 넣어도 웃어주고, 넣어도 웃어준다. 그런데 저한테는 웃음에 대한 기준선이 너무 높다”고 추가로 폭로했다.
딘딘은 “제가 촬영차 호주를 다녀왔다. 그날 공항에서 떨어지자마자 축구가 있어서 ‘감기가 걸려서 못 갈 것 같다. 죄송하다’고 연락을 했는데 ‘호주 갔다왔다고 단어 헷갈리는 거 아니지? 골절이랑 감기랑 헷갈린거지?’라고 답장을 했다”고 밝혀 모두를 기겁하게 했다. 김종국은 “감기로 축구를 안 나와? 골절로 못 나오면 이해한다”면서 “개인 운동이면 이해한다. 헬스를 못 나오는 건 그럴 수 있는데, 축구는 ‘나 하나쯤이야’ 하면 안 된다. 감기면 골키퍼라도 하면 되지 않느냐”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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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심으로 반성했다는 딘딘
한편 가수 딘딘은 지난해 카타르 월드컵 관련 막말 논란에 휘말린 뒤 많은 반성을 했다고 밝혔다. 딘딘과 미주는 2018년 방송된 예능 ‘두니아’로 처음 인연을 맺었다고 밝히며, 딘딘은 “당시 새 여성 멤버로 누가 좋겠냐고 물어보길래 내가 미주를 추천했다”며 “그래서 미주가 후발대로 합류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MC들은 딘딘이 미주에게 관심이 있었던 것 아니냐고 분위기를 몰아갔다. 그러자 딘딘은 “사실 난 미주 친언니가 진짜 괜찮은 것 같다”며 미주의 언니에게 사심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미주는 “우리 언니 빼고 아는 여자들 소개해주겠다고 (딘딘에게) 계속 얘기하고 있다”며 “저희 언니는 안 된다. 또 딘딘 오빠가 제 가족이 되는 것도 약간 이상할 것 같다”고 선을 그었다.
이때 정형돈이 “딘딘은 월드컵 예언만 안 하면 괜찮은 사람”이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김종국 역시 “입만 조심하면 괜찮다”며 공감했다. 당황한 딘딘은 “덥다. 근데 사람이 그런 기회가 있어야 반성하고 성장한다”며 “그 사건으로 종국이 형한테 많이 혼났다”고 했다. 이에 김종국은 “이후로 딘딘이 많이 안정적으로 변했다”며 동생을 감쌌다.
한편 딘딘은 카타르 월드컵 전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을 비하하는 듯한 발언을 해 논란의 중심에 섰다. 당시 그는 공격적인 말투로 파울루 벤투 전 감독을 폄하했다. 또 한국 대표팀이 카타르 월드컵에서 1무 2패로 조별 리그 탈락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한국 대표팀은 16강에 진출했고, 딘딘은 SNS를 통해 자신의 발언이 경솔했다며 사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