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2, 2024

“하늘이 내가 키워주마…” 진짜가 나타났다 은금실 하늘이 위해 팔걷고 나서, 자신을 닮았다고 하는 이유가..

이제 드디어

공태경과 오현두가 만나게 되었는데요. 너무도 그리웠던 마음에 당장 안아주고 싶었을 공태경이 내내 오연두에게 냉랭한 모습이었죠.공태경은 오연두가 떠나고 1년이라는 시간 동안 오연두만을 기다리며 살았습니다.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떠났던 바닷가 여행에서 공태경은 오연두에게 말했죠. 집을 구해 아기 방부터 꾸미겠다고요. 그렇게 아기 방을 만들어 두었지만 기다려도 기다려도 오연두는 오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언젠가는 만나게 되리라 생각하며 보냈던 1년이었는데요.

하지만 강봉님이 더 이상 기다리지 말라며, 아이를 낳게 되면 친아빠를 찾기 마련이라고요. 아이가 있는 한 친아빠를 무시할 수 없다고 말이죠. 겉으로 보기엔 어쩌면 그 말이 맞는 것 같기도 하죠. 어쨌든 아기는 생물학적으로 아빠의 유전인자를 가지고 태어났을 테니까요.

강봉님의 말은 이제 공태경이 오연두와 태어난 아기에게 어떤 관계도 아니라는 걸 분명하게 하는 것으로 보였습니다. 공태경 입장에선 오연두도 그런 생각을 하는 게 아닌가 서운한 마음도 있었을 것 같네요.

그러다 우연히

부동산 아줌마를 통해 공태경 오연두 두 사람이 만나게 되었는데요. 이런 상황이라 공태경 역시 자신의 애타는 마음을 오연두에게 그대로 나타낼 수가 없었던 것으로 보이네요.

하지만 점점 내면의 마음이 밖으로 흘러나오기 시작했죠. 결국은 오연두를 찾아 병원까지 갔습니다. 겉으로는 안 그런 척 하면서도 온통 공태경의 머리엔 오연두와 하늘이 생각밖에 없었던 것이죠.

태명이 진짜였던 아기는 태어나면서 하늘로 이름이 바뀌었습니다. 공태경이 아기 이름을 하늘이로 하고 싶다고 해서 오연두가 그렇게 이름을 지었다는 걸 알게 된 공태경은 일부 마음이 풀리기도 했고요.

이제는 은금실도

오연두를 만나게 되었는데요. 은금실은 그렇게나 연두를 미워했었는데요. 하지만 가족 중 누구보다 은금실에게 가장 가까이 다가왔던 오연두이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은금실은 내심 이인옥이 오연두를 용서해주고 그냥 받아주기를 바라기도 했었는데요. 그래서 염수정이 병원에서 오연두 봤다는 이야기를 하자마자, 공태경 집으로 찾아 나섰던 거였죠.병원에서 우연히 오연두를 봤다는 소식에 엉덩이를 들썩거린 또 다른 사람이 있었죠. 생각만 해도 화가 나는 장세진과 김준하입니다.

이제 오연두가 아기를 낳았을 거라는 걸 알기 때문에, 김준하는 변호사 상담까지 하면서 아이를 빼앗아 올 궁리를 하고 있는데요. 장세진 역시 오연두를 완전 밟아주고 싶어, 김준하와 연을 끊지 않고 미쳐 날 뛰고 있습니다.

결국은 수소문에

수소문을 해서 김준하는 오연두 사는 곳을 알아내고 말았습니다. 이제 할 일은 유전자 검사를 해서 아주 당당히 자신이 친부라는 걸 밝히는 건데요.

처음 임신이라고 했을 땐, 자기 아이가 아니라고 엄마 이름까지 걸었었죠. 그리고 공산부인과에서는 당장 없애달라고 소리를 쳤던 사람이 김준하입니다. 그런 사람이 이제 와서 자기 자식을 찾겠다구요? 세상의 법이 그렇게 호락호락하지는 않을 텐데 말이죠.

만일 유전자 검사를 통해 김준하 자식이 맞다고 해도, 아이에 대한 권한은 가질 수가 없는 상황입니다. 그리고 더 중요한 건 김준아의 자식이 아닙니다. 김준아는 결국 헛물만 켜게 될 뿐인데요. 김준아는 머지않아 장세진의 장난에 놀아났다는 사실을 알게 될 것으로 보이네요.

자신이 공태경과 오현두에게 얼마나 바보같이 굴었는지 큰 오해를 하게 될 텐데요. 하지만 아직은 멋도 모르고, 좀 더 큰 소리 치면서 한동안은 빌런 짓을 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장세진 역시

마찬가지죠. 1년을 시종 짓 하면서 공태경의 집 주변을 맴돌았지만 시종은 시종일 뿐입니다. 아무리 탐낸다고 오연두의 자리가 장세진에게로 옮아가지는 않을 텐데요.

얼마나 가악한 인간인지 장세진은 오연두가 혹시나 다시 그 집으로 돌아올까 봐 그걸 막으려고 또 잔꾀를 쓰고 있네요. 하지만 그래봤자 장세지는 오연두를 이길 수 없습니다. 장세진은 처음부터 길을 잘못 든 건데요.머지않아 장세진은 이제까지 저지른 일에 대해 뼈저리게 후회하는 일이 생길 것 같네요.

장호 건강에 문제가 생겨 큰일을 치르게 될 수도 있는데요. 자신의 욕심을 위해 부모 사이 이혼까지 시키며 여기까지 왔지만 처음부터 길을 잘못 들어섰다는 걸 깨달았을 땐 이미 늦어 있을 거라 짐작이 되네요.

한편 은금실은

오연두가 낳은 하늘이 너무도 예뻐서 눈에 아른거리는데요. 그래서 은금실은 최후의 결정을 내릴 것으로 보이는데요. 공태경 집에서 자신이 하늘이를 키우겠다고 나설 것 같은데요. 그러려면 오연두와 공태경이 다시 한 집에 살아야만 가능해집니다.

아무도 은금실의 고집을 막을 수는 없을 것으로 예상이 되는데요. 그러고 보니 하늘이 은금실을 많이 닮았더라고요. 은금실이 공태경과 오연두의 오작교가 될 수 있을지 다음 해가 몹시 기다려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