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민은 비교도 안될 연예인 자녀
지난 2017년, 비싼 학비로 유명한 서울 소재의 한 사립 초등학교에서 집단 사건이 발생했다는 소식이 보도되며, 세간의 충격을 안긴 바 있죠.
이 사건이 대중들의 분노를 자아낸 건, 재벌 총수의 손자와 연예인의 아들이 또래 학생을 집단 했음에도 불구하고, 학교 측에서 고의성이 없다는 이유로 가해 학생들에게 아무런 처분을 내리지 않았기 때문입니다.초등학생이 또래를 때리면 얼마나 때렸을까?피해 아동은 ㅍ행을 당한 뒤 근육 세포가 녹는 ‘외상성 횡문근 융해증’과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진단받는 등 심각한 후유증을 겪고 있다고 전해졌죠.
사상 초유의 초등학생 사건의 가해 아동들과 이들의 부모가 누구인지에 대한 관심이 빗발치던 상황 며칠 후, 이 사건에 한 대기업 회장의 손자와 배우 윤손하의 아들이 연루돼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비난 수위는 더욱 높아지기 시작했습니다.
윤손하의 발빠른 입장 표명, 그러나…
아무래도 대중의 반응에 더 민감할 수밖에 없는 배우 윤손하 측은 발 빠르게 입장을 표명했는데요. 하지만 아들의 잘못에 관한 해명이 오히려 여론을 악화시키는 결과를 초래했습니다.
머리를 조아리며 백번, 천번 잘못을 인정하고 사죄해도 모자랄 판에, 야구 방망이가 플라스틱 재질에 스티로폼을 덧대서 치명적인 상처는 절대 못 입히는 제품이라는 1차원적인 변명과, 아들이 친구를 발로 밟았다는 불리한 내용에 대해서는 쏙 빼버린 채 잘못을 축소,교묘히 빠져나가려는 정황이 포착됐기 때문입니다.
물론 최초 보도 당시 야구 방망이에 초점이 맞춰져 어린이용 배트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던 건 이해하지만, 어린이용 배트를 사용했다고 해서 자신의 아들이 또래를 상대로 물리적인 ㅍ행을 가했다는 사실이 사라지진 않죠. 해명, 변명보다 우선되어야 할 건 사과였지만, 본인들의 억울함만 어필하면서 대중의 반감과 분노가 배로 불어나는 상황이 펼쳐졌습니다.
결국 캐나다로 도망가…
게다가 윤손하는 “내 특수한 직업이 이 문제에 영향을 미치도록 의도한 적 없다며, 오히려 저와 제 아이에게 큰 상처가 된 상황이다. 이미 아이들끼리는 다 화해했고, 그냥 장난일 뿐이었는데, 피해 부모들이 합의를 해주지 않고 있다”등 피해자가 버젓이 숨 쉬고 있는 상황에서 피해자 코스프레까지 강행, 맹비난에 직면했는데요.
해명 기사를 내면 낼수록 사회적 공분이 커지자 결국 윤손하는 국내 연예계 활동을 정리한 뒤, 가족들과 함께 캐나다로 도피성 이민을 떠나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최근 자폐 아들을 극진히 교육한 특수교사를 몰래 녹취, 고소까지 진행하며 전 국민의 외면을 받은 주호민 부부 사건과 매우 흡사하다는 반응을 자아내고 있는 윤손하 부부.
최초 보도 직후 변명이 아닌 진정성 있는 사과부터 했다면 상황이 많이 달라지지 않았을까요? 윤손하 처럼 변명과 피해자 코스프레로 일관하며 전 국민을 적으로 만들고 있는 주호민 부부의 결말도 몹시 궁금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