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수 시장은 최근 5년간 20% 성장으로 날개를 달고 상승하고 있으며 그만큼 소비자들의 생수 소비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해 왔습니다.
하지만 취수원이 늘어나는 데는 한계가 있어서 그에 따른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데요. 문제는 이 문제가 소비자들에게 큰 피해를 입히고 있다고 하니 어떤 문제인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평소에 사먹는 생수가 사실 소비자들이 먹으면 안되는 물입니다” 혹시나 사먹더라도 알고 먹어야 합니다
169개의 생수 브랜드의 진실을 알아야
2020년 기준 환경부에 등록된 먹는 제조업체는 61개이고 생수 브랜드는 169개 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먹는 샘물 제조업체는 지하수를 퍼서 여과 처리를 통해 먹을 수 있는 물로 만든업체라고 할 수 있으며 생수 브랜드는 그런 제조업체의 물을 가져와 비용에 담고 상품으로 만들어 파는 업체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런데 제조업체가 61개 브랜드가 169개나 되는 상황이다 보니 여러 개의 브랜드가 한 제조업체의 물을 가져와서 상표만 다르게 붙여 oem 방식으로 판매하고 있는 게 현재의 실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같은 제조원에 똑같은 물이지만 브랜드에 따라 가격 차이가 2~3배 이상 나는 일이 벌어지기도 하는 것 입니다.
하지만 생수 사업에 있어서 oem 방식 때문에 나타나는 정말 큰 문제점은 앞서 말씀드린 61개의 먹는 샘물 제조업체 중에 최근 6년간 수질 부적합 판정으로 적발된 업체가 무려 28곳이라는 겁니다.
대략 2개의 제조업체가 있다면 한 곳은 수질 부적합으로 적발된 이력이 있다는 것입니다.
수질 부적합 생수에 대해 확실한 처벌이 불가
이미 수십개의 부적합 판정으로 적발됐다고 하더라도 대부분 경고에 그쳤고 여러 번 적발된 업체는 보름 정도 비교적 짧은 기간 영업정지 행정 처분을 받아온 데다가 그마저도 행정 처분을 그냥 과징금으로 넘겨왔기 때문에 제조업체에게 수질 부적합 판정은 생각보다 큰 문제로 다가오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정말 여러 번 수질 부적합으로 적발된 블랙리스트에 오른 업체 중에서는 현재 업체명만 바꿔서 그대로 운영하고 있는 곳도 몇 군데 있어 수질 부적합 생수는 소비자의 건강에 큰 악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너무나 안일한 관리 감독이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소비자로서 수질 부적합 생수에 대처할 수 있는 방법
소비자가 수질 부적합 판정을 받은 물을 가져다 팔고 있는 브랜드를 피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환경부는 홈페이지에 수질 부적합으로 적발된 업체를 적발 된 시점으로부터 4개월간 공개한 뒤 내리고 있습니다. 그것도 제조업체와 처분명만 적혀 있을 뿐이지 어떤 브랜드로 유통되고 있는지는 기재해 놓지 않고 있습니다.
이 말은 즉, 4개월에 한 번씩 소비자들이 직접 환경부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적발된 제조업체를 확인하고 행정처분 받은 제조업체들이 어떤 브랜드로 물을 유통하고 있는지 직접 검색하고 찾아봐야 한다는 겁니다.
이걸 도대체 누가 매번 하고 있을까요?
소비자들이 생수를 안심하고 마실 수 있도록 만들기 위해서는 정말 최소한 제조업체 및 브랜드에 대해서 보다 강력한 제도 개선이 필요하고 또 제조업체의 행정 처분 결과와 이 제조업체를 통해 물이 납품 되고 브랜드는 어떤 곳이 있는지 확실하게 상시 공개라는 식으로 법령부터 바꿔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물론 금방 바뀌지는 않을 것이기 때문에 그전까지는 소비자 분들이 직접 제조원을 잘 구분하고 생수를 선택하는 방법밖에는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