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2, 2024

“어떻게 나한테 말도 안 할 수 있나..”새신랑 됐다는 심형탁, 결혼한지 얼마 안돼서 위기가 찾아와 결국에..

배우 심형탁이

일본인 아내 사야와 결혼을 앞두고 헤어질 뻔 했던 사연을 공개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예능 프로그램 ‘요즘 남자 라이프 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에서는 한국에서의 결혼식을 앞두고 휴식 시간을 갖은 심형탁, 사야 부부의 하루가 그려졌습니다. 두 사람은 지난달 일본 야마나시현에서 결혼식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와 힐링 여행을 떠났습니다.

이날 차를 타고 이동하던 중 사야는 “심씨한테 일본 여행지를 많이 소개해주고 싶은데, 내가 일본보다는 해외여행을 더 많이 갔다. 미국 뉴욕, 로스앤젤레스에 많이 갔다”고 말을 꺼냈습니다. 이에 심형탁은 “남자 둘, 여자 둘이 간 적 있지 않았냐”며 결혼 전 사야가 친구들과 로스앤젤레스로 여행을 갔던 순간을 떠올렸습니다.

심형탁은 사야가

‘남사친’과의 여행 소식을 떠나기 이틀 전에 얘기했다면서 “내가 거기 가면 헤어지자고 하고 휴대전화를 껐다. 그리고 사야가 한국에 오기로 한 날까지 연락을 안했다”고 말했습니다.하지만 초조한 마음을 이기지 못한 심형탁은 결국 휴대전화를 다시 켜 사야에게 전화했는데 “당시 집 인테리어를 하고 있어 호텔에 머물렀는데, 사야가 마침 호텔 앞에 와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사진 속 타일을 보고 그 호텔을 찾은 거다. ‘전화 안 했으면 어쩌려고 했냐’고 하니 차 와이퍼에 편지와 선물을 놓고 가려고 했다고 하더라”라고 당시를 회상했습니다.

이 일을 계기로 심형탁은 사야를 완전히 믿게 됐다면서 “사야가 정말 진정성을 갖고 날 만난다는 걸 깨달았다. 이제는 여행 간다고 하면 쿨하게 보내준다. 친구 만나러 밖에 나가도 마음껏 놀라고 연락 안 한다”고 말했습니다.한편 앞서 일본에서 치른 결혼식장에는 사야의 ‘남사친’들이 등장해 심형탁이 경계 태세에 돌입하기도 했습니다. 사야는 “나랑 같이 여행 다니던 친구들이다”라고 소개했고 이에 심형탁은 참지 못하고 친구들에게 “사야와 뉴욕 갔다 온 친구들이냐”라고 다시 물었습니다.

친구들이 고개를 끄덕이자 심형탁은 사야에 “말 안 하고 갔냐”면서 질투를 폭발시켰지만, 사야는 “심 씨 만나기 전이다”라며 솔직함을 뽐냈습니다. 심형탁은 4년 간 교제한 17살 연하의 일본인 여성 ‘히라이 사야’와 일본 야마나시현에서 결혼식을 올렸으며, 한국에서도 식을 올렸습니다.

하지만

심형탁은 일본인 여성 사야와의 열애 소식과 함께 2년 간의 공백기를 가질 수 밖에 없었던 이유를 밝혀 모두를 안타깝게 했습니다. TV 조선 예능 프로그램 ‘조선의 사랑꾼’을 통해 오랜만에 방송에서 모습을 드러낸 심형탁은 사전 미팅 자리에서 “지금까지 꺼내지 못했던 이야기를 꺼낸다는 것 자체가, 방송을 통해 많은 분들이 알게 되니까 그 불안함은 굉장하더라”고 운을 뗐습니다.

그러면서 “통장을 관리했던 어머니가 무리한 투자를 해서 거액을 날렸고, 이후 자신도 모르게 땅 경매를 받고 나중에는 아들에게 빚보증을 서게 해 매달 거액의 이자를 내느라 경제난에 시달리고 심지어 정신적 고통으로 방송 마저 쉬게 됐다”고 털어놨습니다.

해당 장면이 방송된 후 과거 심형탁이 모친 대신 수면제를 삼켰다고 고백한 일화까지 재조명되었습니다. 1990년대 초 심형탁의 부모가 친척으로부터 ’10억 원’의 거액 사기를 당했는데, 당시 심형탁의 모친이 괴로운 나머지 수면제를 사놓고 마지막 편지를 남겼고, 해당 편지를 본 심형탁은 어머니 대신 수십 알의 수면제를 삼키기도 했다고 털어놨습니다.

이후 심형탁은 가족의 빚을 갚기 위해 열심히 일 했지만, 또다시 어머니의 무리한 투자와 계속된 실패 등으로 피해를 입으며 갈등을 겪었습니다.

사야의 본가가 있는

야마나시현에서 결혼식을 올린 심형탁은 ‘신랑수업’을 통해 처가댁 식구들과 만나는 장면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해당 방송에서 놀이동산 데이트를 마친 이들 부부는 사야 가족의 단골 식당으로 향했고, 이 자리에서 심형탁은 처가 식구들을 만나 제대로 된 ‘결혼식 전야제’를 치렀습니다.

이때 사야의 친언니 부부는 새 식구가 된 심형탁을 위해 직접 만든 결혼 선물을 건넸는데 이를 받은 심형탁은 “가족한테 선물을 받아본 적이 거의 없다. 정말 감사하다”라며 울먹였습니다.

연이어 사야의 어머니도 “42년 전, 나의 친할머니가 주신 것”이라며 사위 심형탁에게 결혼 선물을 전달했고 심형탁은 선물을 확인하고는 눈시울을 붉히며 “진짜 잘 해야겠다”라고 다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