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5, 2024

“내가 그래도 너보다 형인데..”박진영, 방탄소년단 제작자 방시혁에게 결국 한 소리 한 이유가..

방탄소년단의 아버지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tvN ‘유퀴즈 온더 블럭’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습니다. 이날 함께 출연한 가수 박진영은 ‘천재’ 방시혁을 보며 언짢았던 일화도 털어놨습니다.

그는 “나는 학사경고를 많이 받아서 6년에 걸쳐 의대 졸업하듯이 학교(연세대 지질학과)를 졸업했다. 근데 얘가 졸업한다고 와달라고 해서 졸업식을 갔더니 무슨 상을 받는거다”라며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박진영은 “봤더니 문과대 차석이더라. 갑자기 너무 꼴보기 싫은거다”라며 “저랑 계속 같이 일해서 공부할 시간이 분명 없었거든. 그래서 얘한테 ‘너 언제 공부했어?’ 이랬더니 ‘안 했어’ 뭐 이런 거 있잖나”라고 치를 떨어 공감을 샀습니다.

멋쩍게 듣던 방시혁은

“아시겠지만 그때는 거의 다들 공부를 안했다”라며 다른 사람들이 공부를 안 해서 어부지리로 받게된듯 말해 원성을 샀습니다. 또 해당방송에서는 지난 방탄소년단 출연 회차에서 미방분으로 남겨둔 ‘나에게 방시혁 대표란’이라는 질문에 대한 멤버들의 답변 영상을 틀어 궁금증을 모았습니다.

방시혁은 1997년 박진영에게 스카우트 돼 JYP엔터테인먼트 프로듀서로 활동했는데 박진영과 방시혁은 함께 일하면서 미국에서 같이 곡 작업을 하는 등 무척 가깝게 지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과거 방시혁과 케이팝을 알리기 위해 미국에 진출해 동거한 적이 있었다고 밝힌 박진영은 “돈이 없어서 아는 형 집에 얹혀살았다”며 “1년이 다 되도록 한 곡도 못 팔고,집주인 형수님께 눈치도 보여 서로 예민해진 상태였다”라고 고백했습니다.

이어 박진영은 “당시 빨래 담당이 방시혁이었다. 시혁이가 점잖게 ‘양말 뒤집어서 놓지말고 똑바로 해줘’했는데 내가 피곤하니까 또 양말을 뒤집어 놨다. 시혁이가 거듭 ‘빨래하는 것도 힘든데 이렇게 하지마’라고 다시 얘기했다”며 사건의 발단을 설명했습니다. 박진영은 이어 “하루는 문전박대를 당하고 저도 기분 안 좋은데 시혁이가 먼저 터졌다”고 전했는데 박진영이 양말을 뒤집어놓은 것을 보고 방시혁이 결국 폭발한 것입니다.

박진영은

“싸운 후 시혁이가 가출했다. 그런데 갈 데가 없어 동네 한 바퀴 돈 후 귀가했다”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습니다. 이후 방시혁은 한국으로 혼자 귀국했고, 박진영은 미국에 남아 끝내 곡을 팔았다고 밝혔습니다.

당시 한국으로 돌아간 방시혁은 JYP를 퇴사하고 빅히트 엔터테인먼트를 설립했는데 이후 보이그룹 론칭 준비를 시작했고 방탄소년단이 데뷔하게 되었습니다. 이 때문에 일부 팬들 사이에서는 “방시혁과 박진영이 양말로 싸운 덕분에(?) 방탄소년단이 탄생했다”는 우스갯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후 방시혁은 히트곡 제조기로 불리며 작곡가이자 음반 제작자로 이름을 알리게 되었는데 방시혁이 작사, 작곡한 곡들은 거의 다 히트를 치면서 방시혁의 능력은 많은 대중에게 인정받았습니다. 방시혁이 JYP에서 만든 히트곡은 백지영의 ‘총 맞은 것처럼’, ‘내 귀의 캔디’, 에이트의 ‘심장이 없어’, god ‘하늘색 풍선’ 등이 있는데 심지어 방시혁은 뽀통령 뽀로로도 이긴 동요집을 발매해 8만 권이 책과 함께 팔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방시혁은

얼마전 어마어마한 수준의 대저택이 공개되어 화제가 되기도 했는데 tvN ‘프리한 닥터’에는 스타들의 집이 소개됐습니다. 해당 방송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의 아버지라 불리는 방시혁의 저택은 미국 로스엔젤레스 서부 벨에어에 위치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미국 벨에어는 저스틴 비버, 비욘세-제이지 부부, 벤 애플렉-제니퍼 로페즈 부부 등 할리우드 스타들이 거주하는 부촌입니다.

방시혁은 약 640만 달러(한화 약 340억 원)에 맨션을 매입했다고 하는데 이는 방시혁이 업무상 미국에 체류하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거처를 마련하게 된 것입니다. 해당 맨션은 지난 2017년 건축가 마크 리오스가 설계 및 완공한 것으로 완공되자마자 건축 전문 월간지가 주목했을만큼 5성급 리조트를 떠오르게 하는 외관과 인테리어를 자랑합니다.

아울러 하이브는 지하 7층~지상 19층 규모의 서울 용산구 건물을 통째로 빌려 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 건물의 연간 임차료만 약 18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방시혁은 지난 2021년 9월 약 108억원을 들여 서울 용산구 한남동 빌라를 매입하기도 했는데 이 빌라의 가격은 약 135억원까지 올라 방시혁은 27억 정도의 시세차익을 보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