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운 우리새끼(이하 미우새)의 엄마들은 평소에는 온갖 고상한 척을 다 하다가도 며느리 감에 있어서는 철저히 이기적인 모습을 보여 왔습니다.
미우새의 엄마들은 마흔이 훌쩍 넘은 아들들에 대해 “더 늦기 전에 결혼해야지”라는 말을 하면서도 국제 결혼은 절대 안 되고 기어이 국제 결혼을 해야만 하면 일본인 며느리 정도는 받아들일 수 있고 클럽에서 만난 여자라니 그건 말도 안 되고 며느리가 결혼 후엔 하던 일을 그만두고 육아와 살림에만 전념해야 하며 음식도 잘하고 예뻤으면 좋겠고 아이를 낳아야 하니까 내 아들이 나이가 몇 살이든 며느리가 나이가 많은 건 안 된다는 조건을 달았습니다.
박수홍의 재조명 되는 과거 연인과 어머니의 발언
그리고 특히 그중에서 가장 높은 조건을 만족시켜야 했던 박수홍은 미우새에 나와 “너무 사랑해서 결혼하고 싶은 여자가 있었는데 가족들이 반대해서 헤어지게 됐다”며 “사람이 이러다 세상을 떠나지 싶었다”라며 고통을 토로하기도 하였는데요.
그런데 그럼에도 박수홍 엄마는 아들의 눈물을 보고 안타까워하기보다는 오히려 “어른들이 볼 때 80%는 볼 수 있다며 저렇게 마음의 상처를 받은 걸 여태 몰랐다. 그러나 후회하지 않는다”고 말해 주위 MC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후에 해피투게더에서 한 번 더 상처에 대해 얘기하던 박수홍은 그냥 팔 하나를 잘라내는 심정이었다며 눈물을 감추지 못했고 어머니의 생각보다 훨씬 깊은 마음의 상처를 갖고 있었다는 얘기를 꺼냈는데요.
그러자 이 말을 듣던 박명수는 “로미오와 줄리엣이야?”, “왜 반대해?”라며 격분하는 모습을 보였고 “이건 어떻게 농담으로 받아들일 수가 없네요”라며 예능에선 잘 볼 수 없었던 진지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리고 아니나 다를까 박명수는 그 후 미우새에 나와 여전히 그릇된 며느리 꿈을 꾸고 있는 어머니들을 보고서는 더 이상 참지 않고 돌직구를 날리기 시작했는데요.
박명수는 박수홍 엄마가 “나이 먹고 보니까 딸이 하나 있었으면 좋겠다”라며 “딸이 있어야 아빠한테도 잘하고 엄마랑도 친하고 그러는데 딸 대신 딸 같은 며느리가 들어왔으면 좋겠다”라고 말하자 박명수는 “근데 딸 같은 며느리는 제가 본 적이 없어요”, “며느리가 원치 않아요 어머니”라며 돌직구를 날렸습니다.
그러자 같이 듣던 미우새의 엄마들은 동요하며 박명수를 못 마땅하다는 듯이 쳐다봤고 옆에 있던 이상민 엄마는 “아니야 아니야 그렇게 만들어야 돼”라며 단호하게 말했는데요.
그러나 이런 반발에도 기죽지 않은 박명수는 “못 만들어요”라고 단호하게 말한 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그건 어려워요라”며 정색하며 말했습니다.
그러자 더욱 화가 난 이상민 엄마는 “나는 만들 수 있어”라며 “지금은 이 시엄마들이 잘하면 따라오게 돼 있어요”라고 발끈하듯 말을 이어갔는데 그럼에도 박명수는 “잘하는 걸 싫어해요”, “너무 잘해주면 싫어해요”라며 미우새의 엄마들의 고전적인 마인드의 쐐기를 받아버렸습니다.
그러자 역시 미우새의 엄마들은 단체로 발끈하며 “어른들이 그렇다면 그렇게 받아들이지 토 달지 말아요”라며 나이로서 박명수를 밀어붙이려 하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그러나 박명수는 특유의 너스레로 화제를 전환하였고 어머니들은 꿍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사실 박명수는 시어머니 며느리 사이의 갈등의 해결책은 “내 부모는 내가 맡아 한다고 생각하는 것이다”라며 과거부터 며느리에게 딸 같지 않은 딸 노릇을 시키는 것에 대해 반대한다는 입장을 자주 밝혀왔었는데요.
특히 박명수는 지난 2015년 추석 연휴를 앞두고 며느리 자랑을 하는 시어머니 청취자가 “며느리가 임신해서 입덧 때문에 힘들 텐데 추석 때 일 도와준다고 온다네요 저희 며느리 착하죠”라는 자랑을 하자 “어머니 입장 바꿔놓고 생각해 보세요. 며느리가 어머니 저 입덧해서 못 가겠어요. 집에서 쉴게요 하면 안 좋아하실 거잖아요”라며 일침을 날려 사람들의 큰 공감을 얻었습니다.
박수홍은 현재 가족들과 많은 문제가 있었음에도 마음을 기댈 수 있는 배우자를 만나 잘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앞으로 박수홍씨가 행복하게 지내기를 하는 바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