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대 시대의 아이콘이었던 이효리는 한 시대를 대표한다는 말이 가장 어울릴만한 표현인것 같은데요. 그런 그녀는 지금도 연예계에서 활발히 활동을 하는 것을 보면 대단하다는 생각 밖에 들지 않습니다.
최근에는 <서울 체크인>에 출연하며 녹슬지 않은 예능감을 뽐내고 있는데요. 특히 2030 여성들에게는 자주적이고 당당한 이효리가 워너비인 것 같죠. 이효리는 최근 과거 젝스키스 리더로 활동했던 은지원과 함께 방송을 했는데 두 사람은 과거에는 상당히 애매한 사이일 수밖에 없었는데요. 특히 은지원은 핑클 얘기가 나오자 말문이 막힐 수밖에 없었는데요. 역시 세월이 지나면 뭐든 괜찮아지는 걸까요.
과연 무슨일이 있었던 것인지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효리와 방송을 함께 하게 된 은지원
몇 개월 전 이효리는 서울 체크인에서 은지원과 함께 차 안에서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습니다. 이효리를 오랜만에 만난 은지원은 “제주도에서 얼마나 산 거냐”며 질문했죠. 이효리는 “9년 다 돼 간다. 오빠는 혼자 된 지 얼마나 됐냐”고 되물었는데요.
은지원은 33세에 결혼했다가 35세에 돌아왔다라고 말하며 최근에 회사 사람들이랑 제일 많이 만나고 젝스키스 멤버들은 가끔 본다고 덧붙였죠.
이때 이효리는 갑자기 핑클 멤버 얘기를 꺼냈는데요. “캠핑클럽을 언급하며 다 모이니까 기분이 이상하더라. 옛날에는 좀 불편하고 짜증 나는 것도 많았는데 다 좋아졌다”라며 프로그램을 하고 속 얘기를 많이 해서인지 핑클 멤버와는 사이가 좋아졌다고 말했습니다.
이효리의 핑클 멤버들 이야기에 은지원의 표정이 굳은 이유
그런데 은지원은 핑클 얘기가 나오자 굳어질 수밖에 없었는데요. 사실 두 사람은 과거 dsp라는 소속사에 함께 소속돼 있던 아이돌입니다. 이효리는 핑클의 리더 은지원은 젝스키스의 리더이죠.
그래서인지 이효리와 은지원의 스캔들이 나기도 했었지만 두 사람은 아무 사이도 아니었습니다. 은지원이 굳어버린 이유는 과거 핑클의 한 멤버의 발언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핑클의 멤버였던 성유리는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남자친구에게 차인 가슴 아픈 경험을 털어놨습니다. 성유리는 “당시 게임을 좋아하는 분과 사귀었는데 게임에 너무 빠져 있어서 그 문제로 다투다가 헤어졌다. 마지막에는 게임을 선택하든지 나를 선택하든지 해라며 싸웠는데 남친이 게임을 선택하고 말더라”라고 폭로했었죠.
성유리는 그날의 분노가 가시지 않았는지 폭로를 이어갔는데요.“한 번은 남자친구가 ‘2박 3일간 쉬지 않고 오락을 할 거다’며 연락을 끊었다. 뒷조사를 해보니 친구들과 스키장에 놀러가 있었다. 물론 스키장에서도 게임을 했었는지 눈빛이 시컴해져서 서울로 돌아왔다”라고 전 남친의 과거 행적을 밝혔습니다. 성유리는 그 남자친구를 많이 좋아했던 것 같은데요. 나중에 관계가 소원해져 한동안 연락을 안 하다가 내가 먼저 계속 만났으면 좋겠다고 노력했지만 남자 쪽에서 이별을 원했고 결국 차였다라고 밝혔는데요.
당시 그 자리에 있던 핑크 멤버들은 한 입으로 “맞아 맞아 그 분의 게임을 좋아하는 게 좀 심했었지” 라며 맞장구 쳤고 멤버들은 모두 성유리의 전 남친이 누구인지 공감하는 표정을 지었죠. 거기다 성유리는 힌트를 줬는데요. 전 남친이 다크 서클이 심한 사람이라는 것 그때 방청객들은 은지원을 외쳤죠. 성유리와 스캔들이 났던 남자 연예인들이 여러 명 있지만 사실 그중에는 은지원도 있었습니다. 은지원은 과거부터 게임 덕후로 알려져 있고 현재도 게임 은지원이라는 유튜브 채널까지 운영 중이죠.
성유리가 폭로한 게임의 미친 전남친은 은지원이라는 게 정설이고 그래서 은지원은 이효리가 핑클 얘기를 꺼내자 굳어버릴 수밖에 없었던 것인데요. 예전 같으면 곤란할 수밖에 없겠지만 이효리도 성유리도 모두 40대가 되고 결혼을 했으니 시간은 모든 것을 괜찮게 만들어주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