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에서 만남과 이별은 흔히 있는 일이기는 하지만 때로는 연예계 커플의 이별에 안타까움이나 아쉬움이 남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최근 가수 현아와 던이 결별을 맞이했습니다. 불과 4개월 전 현아는 던에게 프러포즈를 받았다며 커플링을 공개해 이들의 결혼은 사실 당연한 수순이었습니다.
하지만 ‘헤어졌어요’라며 앞으로 좋은 친구이자 동료로 남기로 했다는 현아의 게시글 하나로 이들의 6년 열애는 끝이 났는데요. 팬들은 무려 6년을 만난 두 사람이 결혼까지 파토내고 헤어짐을 택한 이유에 대해 주목했는데요. 알고 보니 현아와 던이 이별한 진짜 이유가 숨겨져 있었습니다.
무슨 이유인지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6년의 연애 동안 잘 맞기도 했지만 안 맞기도 했던 커플
던이 프러포즈를 위해 전 재산의 절반 가량을 투자해 주문 제작했다 던 두 사람의 커플링. 남다른 디자인에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았는데요.하지만 현아는 던에게 프러포즈 반지를 받은 이후 뜨끈미지근한 반응을 방송에서 자주 보였습니다.
심지어는 던과 생활 패턴 때문에 자주 부딪힌다며 “결혼을 하면 챙겨야 할 게 두 배가 생길 것 같다”고 고민을 토로했고 급기야는 던이 사진을 찍으면 결과물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불만이 가득한 모습이었는데요. 오죽하면 김구라가 “사진 궁합은 안 맞는 걸로”라며 현아를 진정시킬 정도였죠.
하지만 던은 “결혼을 하면 현아와 할 것 같다”며 천진난만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두 사람은 스킨십에 있어서도 온도 차를 보였는데요. 평소 스킨십을 좋아하는 던과 달리 현아는 “제가 너무 귀찮아 한다. 던이 너무 뽀뽀를 많이 한다”라며 본인은 철저히 무대 위에서 팬들이 요청할 때나 사진용으로 예뻐 보이기 위해 뽀뽀를 한다고 전에 놀라움을 자아내기도 했습니다.
현아와 던이 이별하게 된 진짜 이유
결혼, 스킨십, 하나부터 열까지 너무나도 달랐던 현아와 던의 결별은 어쩌면 예견된 미래였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이는 평범한 커플들에게도 흔히 있는 문제일 뿐 각자 29살과 31살인 던과 현아가 결혼까지 포기하고 결별을 택한 이유는 커리어 때문이라는 의견에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현아와 던에게 있어 서로의 공개 연애는 가수 활동에도 많은 영향을 끼쳤습니다. 각자으로 솔로로 활동하던 두 사람은 어느샌가 패키지처럼 묶여 등장하기 시작했고 싸이 소속사 피네이션에 들어갈 땐 아예 둘이 함께 계약을 맺었죠.
하지만 이게 독이 된 것 같은데요. 두 사람은 어떤 방송에 나가도 행사에 가서도 서로에 대한 질문밖에 들을 수 없었고 심지어 싸이 소속사에 들어간 이후 절대 하지 않겠다던 듀엣 앨범까지 내게 됐죠.
이후에도 두 사람의 수위 높은 속옷 화보, 자극적인 사진들에만 관심이 쏠렸는데요. 현아는 이러한 상황에 지친 듯 각종 방송에 출연할 때마다 던에 대한 질문을 던지면 지겹다는 듯한 반응을 자주 보였습니다.
물론 올해에는 따로 활동하며 각자 음반을 냈지만 2022년 연말 시상식 그 어디에서도 이들의 모습을 볼 수 없었는데요. 네티즌들은 독보적인 솔로 가수로 활동하던 현아가 남자친구 없이 어떤 방송 섭외도, 기획사 컨택도 어려운 현 상황에 현타가 온 것 같다는 반응입니다. 실제로 현아가 sns에 이별 통보 글을 올리고 있을 당시 다른 가수들은 마마에 참석해 수상의 기쁨을 누리고 있었기 때문에 현아가 던과 함께 계약했던 싸이의 소속사에서 나온 이유 역시 이와 일맥상통한 듯 합니다.
현아는 던과 함께 싸이 소속사를 나간 뒤, 파격적으로 머리를 자르고 무대 위에서 돌연 눈물을 흘리는 등 알 수 없는 돌발 행동을 보여 왔는데요. 알고 보니 이때부터 현아와 던은 각자의 커리어를 위해 관계에 대해 고민을 시작한 게 아니냐는 반응입니다.
현아는 공개 연애를 선언한 2016년 이후 이렇다 할 음악적 성과물을 내지 못했고, 던 역시 현아의 남자친구라는 타이틀을 가져갔을 뿐 본인의 커리어를 알리지 못했다는 평을 받았죠. 결국 현아와 던에게 있어 공개 연애는 이전엔 없었던 일거리들을 던져주었지만 막상 각자 원하는 최고의 위치에 오를 순 없었던 한계였던 셈입니다.
이제 두 사람은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 소속사를 찾고 음반 활동에 집중하기 위해 노력하지 않을까 싶네요. 헤어져도 sns 사진은 지우지 않겠다던 두 사람은 약속대로 여전히 각자의 sns에 커플 사진을 남겨둔 채 팔로우도 끊지 않았습니다. 심지어 던은 이별을 전하는 현아의 게시글의 버젓이 ‘좋아요를 눌러 남다른 쿨함을 자랑했죠.
팬들에게 솔직하고 싶어 공개 열애를 택한 두 사람이 이젠 각자의 길을 가게 된 상황. 일각에선 과하게 애정 행각을 드러내고, 커플 프러포즈 과정까지 모든 걸 대중에 공개한 이들의 생각이 짧았다는 비판도 있었는데요.
이젠 정말 끝을 맞이한 이들이 각자 앞으로 어떤 행보를 보일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