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의 상처난 마음을 들여다보고 해결책을 건네주는 전문가이자 방송인이 있습니다. 바로 금쪽 상담소에 출연 중인 오은영 박사인데요. 오은영 박사의 위로는 아이들뿐만 아니라 성인에게도 따뜻한 힘이 되어줍니다.
폭력적이고 거친 아이들도 오은영의 솔루션을 거친 뒤로는 확연히 달라지는 모습을 보이는 것처럼 어른들 역시 내면의 어린 아이를 토닥이고 감싸주는 오은영 박사에게 감동받고 있죠. 상담자에게 늘 힘이 되어주던 오은영 박사가 한 게스트를 만난 뒤 따끔한 지적을 날려 화제가 되었는데요.
상대는 바로 걸그룹 쥬얼리 출신 멤버 서인영이었습니다. 과연 오은영은 서인영에게 어떤 뼈 있는 일침을 날렸던 걸까요.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논란의 중심이었던 서인영의 방송 복귀
그룹 주얼리로 가요계에 데뷔한 서인영은 유명 예능 프로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습니다. 크라운제이와의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그녀는 당당하고도 사랑스러운 모습으로 팬층을 넓혔죠.
하지만 우결 하차 이후 그때만큼의 관심은 받지 못했는데요. 이에 서인영은 방송사를 옮겨 다시 한 번 크라운제이와 재회했습니다. 우결의 인기를 견인한 두 사람의 재회는 만남만으로도 충분한 주목을 받았죠.
하지만 얼마 가지 않아 두 사람 모두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게 되는데요. 바로 스태프를 향한 서인영의 욕설과 폭언이 알려지게 되어서였죠. 당시 그녀는 “스태프가 아닌 매니저에게 한 말이었다”라는 엉뚱한 해명을 내놓으며 오히려 상황을 악화시켰습니다. 이후로도 그녀는 각종 구설수에 오르며 인성 관련 이슈에 휘말려 대중에게 반감을 사게 되는데요.2년에 가까운 공백기를 가진 서인영은 최근 다시 방송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서인영의 인간관계에 대한 고충을 들어주는 오은영 박사
하지만 쉬는 동안 달라진 방송 환경과 시청자들의 취향을 파악 하지 못하고 여전히 거침없는 언행을 보여줬는데요. 이날 그녀는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 출연해 본인의 고민 털어놓았습니다. ‘사람에게 받은 상처가 커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게 두렵다’고 말하며 커피 한 잔 함께 할 친구조차 없는 현실을 고백했죠.
특히 가장 오래된 친구로부터 받은 상처를 곱씹으며 새벽에 친구들의 술자리에 계산을 해 주러 나갔다가 본인에 대한 험담을 듣고 충격에 빠진 일화를 털어놓았습니다. 친구들은 그녀의 옷이나 가방을 빌려간 뒤 잃어버렸다며 돌려주지 않은 적도 많다고 하죠.
오은영은 해당 이야기에 귀 기울이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서인영이 이른 나이에 데뷔해 경제 활동을 하다 보니 친구들을 만나면 항상 자신이 모든 돈을 냈다고 털어놓았죠. 나아가 쇼핑을 하면서 동행한 친구에게 너 이거 사라며 자신이 고른 물건을 사주는 호의를 베풀었어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서인영에게 돌직구를 날리는 오은영 박사
하지만 이에 오은영의 표정이 싸늘히 굳었는데요. 의도가 좋았더라도 받는 이의 입장을 고려하지 않은 일방적인 지시가 큰 문제가 있다고 지적한 것이죠.프로그램 특성상 출연진들은 자신에게 유리한 이야기를 할 수밖에 없는데요.
하지만 오은영은 서인영의 이야기를 곧이곧대로 듣는 것이 아니라 빈틈을 찾아내 소통 방식의 문제를 꼬집었습니다. 특히 그녀가 다른 부분에서도 상대에게 강압적으로 다가갔을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는데요. 어릴 때부터 굳어져 온 일방적인 소통 방식이 주변 사람들을 지치게 만들고 떠나가게 했음을 암시한 것이 서인영은 스스로도 자신의 말투가 강한 어조임을 인정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특히 배신감을 느낄 때 욱하는 경우가 많다 털어놓았죠. 오은영은 “어떤 결정을 내릴 때 상대의 의사를 물어보고 함께 만들어가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특히 욱하는 마음이 들 때는 잠시 숨 고르기를 해볼 것을 권했는데요. 과연 오은영의 은영 매직이 서인영에게도 통할지 관심이 주목됩니다.
오랜 기간 휴식을 가진 뒤 복귀한 만큼 오은영의 진심어린 조언을 마음에 새겨 달라질 모습을 기대해 봅니다.